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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8-10 19:11
2차대전때 폴란드군
 글쓴이 : 한시우
조회 : 4,504  




폴란드는 기병의 역사가 깊습니다. 오래 전부터 폴란드는 기병이 발달해왔죠. 기병대라면 20세기에 몽골도 있긴 했지만,

대표적으로 20세기까지도 기병으로 싸운 국가가 폴란드였습니다. 1939년 9월,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였고 폴란드는 독일의 침공에 포병대 및 기병대로 맞서 싸웠는데, 폴란드군은 전국의 모든 기병대를 동원하여 독일군을 막으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폴란드 기병군의 참패였죠.

 

 

 

독일의 강력한 전차 앞에 폴란드 기병대는 처참하게 무너졌고, 결국 독일군 탱크는 별다른 피해도 입지 않고 쉽게 폴란드를 점령하였습니다.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였을 때, 별다른 피해도 없었고 소련과 불가침조약을 맺고 양쪽에서 폴란드를 밀고 장악하였던 것입니다.

[출처] 2차대전의 폴란드군|작성자 무깨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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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LOll 12-08-10 19:40
   
맥심 기관총이 나왔을때 부터 기병대 역사속으로 사라졌는데
렉스가이 12-08-10 20:07
   
유럽최강 경기병 폴리쉬윙드후사르의 명성을 이어받은 폴란드군이지만 근대화병기앞에서 추풍낙엽. 러시아군에게 인종청소당하고 독일군에게 학살당하고. 약소국 비애 ㅜ.ㅜ
억이 12-08-10 20:48
   
근데 좀 심각한 오해가 있는게...

본문에 20세기까지도 기병을 운용한 국가인 폴란드... 라고 했는데 1차 2차대전 많은 국가들이 기병대를 운용했습니다? 폴란드만 그런게 아니라구요!! 1차대전때만해도 꽤 많은 기병작전이 있었고(영화 Warhouse를 참고바람) 2차대전때에도 폴란드군만 아니라 소련의 코사크 기병도 유명했습니다!!

그리고 폴란드 기병이 머리에 총맞았습니까? 창들고 전차랑 싸우게? 실지 폴란드 창기병이 싸운 대상은 거의 대다수가 보병부대였고 이들의 상대론 자주 전과를 올렸습니다. 주로 쓴 무기도 권총이나 카빈(기병총)이고 창이나 칼은 이들 보병이 뿔뿔히 흩어질 때 전과확대용으로 쓴 정도고요. 그 창들고 전차에 돌격하다 깨졌단 얘기는 순전히 독일측에서 내건 프로파간다입니다.

그리고 독소전때의 코사크 기병대의 활약은 워낙 유명하니 생략.....
태을진인 12-08-10 22:23
   
폴란드애들이 바보도 아니구 대전차 오함마 기술 가진 기병들도 아니구요..이미 이때 전쟁양상은 전차전으로 바뀌는 시점이였음 그냥 일단 막다보니 기병을 운용할수 밖에 없었던 형편이구요.독일군도 전격전으로 전선 흐트려뜨리면 기병+보병이 와서 완전 점령하는 전술을 썼던거임
plum™ 12-08-10 22:59
   
교리의 중요성이죠.

1차세계대전때 기관총앞에서 라인배틀 시도하는격...
Har00 12-08-11 00:40
   
음. 사실 폴란드 기병대가 독일 전차부대를 향해 돌격한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결국 몰살당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아무것도 몰라서 그렇다는 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1차 대전 종전 후 당시 유럽 각국은 전차 개발에 열을 올렸습니다.
그 중 가장 앞서 간 나라는 단연 영국과 프랑스였고, 소련과 체코가 그 비슷한 수준까지, 그리고 히틀러의 재무장 선언 이후 독일의 전차가 그 뒤를 따르고 있었습니다.
폴란드 역시 자체 개발한 전차가 존재했지만 체코나 재무장한 독일, 소련 수준까지는 되지 못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강력한 독일의 전차에 의해 전 전선이 일거에 붕괴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마치 과거 625 초기 T-34를 앞세워 밀고 내려 온 북한에 의해 무력하게 뒤로 밀리던 모습을 떠올리면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폴란드 군이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과거 625때 7용사의 전설처럼, 그들 역시 죽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금이나마 독일의 진격을 늦추고자 강철로 만든 전차를 향해 돌격한 것입니다.
다만 7용사 때와 달리 그들에게 불행했던 일은 폴란드엔 전차의 시야를 가리거나 몸을 숨길만한 산악지대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결국 넓게 트인 평지에서 폴란드 기마대는 그들의 조국을 위해, 조금이라도 침략자들의 발길을 늦추고자 자신들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졌습니다.

그래서 전 그들을 비웃지도 무시하지도 않습니다. 아니, 못합니다.
그들을 비웃기에 앞서 625때 강력한 소련 전차를 맨 몸으로 막아내며 산화한 영령들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산골대왕 12-08-11 01:04
   
100번 공감합니다.
조국을 위해서 월등한 힘의 우위의 침략자를 향해 돌격 앞으로......더군다나 돌격하면 100%죽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조금이나마 시간을 늦추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누가 비웃을수 있겠습니까
     
데스투도 12-08-11 09:30
   
공감합니다

아군의 병력의 퇴각과 병력재편의 시간을 벌기위해 전차와 교전을 벌인 것이라고 하더군요. 독일측의 프로파간다마냥 비웃을만한 일이 아닙니다.
판타지 12-08-11 01:30
   
그당시 폴란드의 가장 큰 문제는 지도자가 바보였다는 겁니다. 폴란드는 러시아의 지배하에 있다가 1차세계 대전 종전과 함께 독립을 하게 됩니다. 그때 '피우스츠키'라는 꼴통 군바리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후 폴란드 사람이 사는 곳은 모두 폴란드 땅이고 폴란드 사람들이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우월하므로 소수의 피지배민족(영토안의 게르만족, 슬라브족 등)을 지배해야 한다고 생각으로 주변국과 갈등을 일으킵니다.
 그당시 충돌이 있었던 나라가 체코슬로바키아, 리투아니아, 독일, 소련이었습니다. 체코와 리투아니아는 그렇다쳐도 독일은 패전국으로서 군비의 제한을 받고 있었고 소련은 내전중이었기 때문에 폴란드의 침략에 대응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과 러시아가 폴란드를 분할점령한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언젠가는 손 봐줄려고 벼르고 있었으니까요. 더불어 소련이 '카틴의 숲'이라는 영화에서처럼 사회지도층을 학살한 것은 아예 폴란드라는 나라가 다시는 일어설 수 없도록 민족정기를 말살한 잔인한 짓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역사에 만약이라는 것은 없지만 폴란드가 독립 후 20여년 정도의 기간을 쓸데없이 주변국과 갈등을 일으키지 않고 내실을 키우는데 노력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과거에 강대국이었다는 자부심도 현실적인 힘이 있어야 유지할 수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심청이 12-08-11 09:24
   
몽골의 침략이 폴란드의 국력을 약화 시키지 않았나 봅니다.
조선도 왜의 2차례에 걸친 침략과 여진족의 2차에 걸친 침략으로
국력이 크게 축소 되고 결국 일본의 식민지 지배 까지 간것을 볼때
폴란드도 마찬가지 입장이었지 안았을지... 
저 사진을 보니 비장감이 감도네요...
     
데스투도 12-08-11 09:36
   
너무 앞서 나가셨네요. 몽골의 침략은 13세기이고 폴란드의 최전성기는 16세기입니다.
게다가 폴란드가 망한건 자국의 지도자의 판단 미스가 결정적입니다. 프러시아와 러시아에게 분할 합병당할때도 그랬고 제3제국과 소련에게 분할될때도 마찮가지였죠.
몽고군에게 피해를 본것은 헝가리와 러시아가 비교를 불가할 정도로 더 심했습니다. 딱히 폴란드만의 문제가 아니었죠.
 1918년~39년 사이는 판타지님 말씀대로 쓰잘데기 없는 국경분쟁을 때려치고 잘만 계획해서 경제를 농경위주에서 공업위주로 변화만 주었더라도 독일이나 소련이 쉽게 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국 민족에대한 자부심이 너무 과했던터라 인종차별 정책을 취했던게 큰 미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도의 세기는 다르지만 훗날의 독일이나 소련돠 다를바가 없었으니까요. 이건 독일과 소련이 반감을 품게만든 결정적인 문제였죠.
그래도 폴란드가 경제계획만 잘 했으면 국가를 유지했을거라 할 수 있는 건 폴란드가 딱히 기초 기술력에서 크게 뒤지는 나라였던건 아니였으니까요.
painter 12-08-11 17:15
   
약간 잘못된 정보글인거 같습니다^^;
독일군을 맞이하여 각개격파 당하긴 하였으나 폴란드군 상당히 잘싸웠고 독일군 피해도 컸습니다.
첫 전투 Westerplatte 전투만 해도 폴란드군 200명이 4,000명이 넘는 독일군에 맞서 1주일이나 버티면서
독일군에 400여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었죠.

윗분들도 설명해 주셨고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당시엔 각국이 기병 운용중이었고,
폴란드 창기병부대들은 독일군 상대로 상당한 전과를 올렸습니다.
Mokra 전투와 Maliszewo, Borowa Gora, Wolka Weglowa 전투등이 대표적이죠.

그럴수 밖에 없었던것이 폴란드의 주력인 창기병대가 말만 기병대지 기병용 소총과 권총,
대전차라이플, 보포스 37mm 대전차포, 40mm대공포, TKS Tankette(경전차) 같은 현대무기로 무장된
기계화 기병이었고, 흔히 오해하는 기병창은 원하는 이에게만 한정해서 지급했던 무기였습니다.
그리고 폴란드군은 기병대, 포병대 외에도 기갑부대, 기계화부대, 산악보병 등도 운용중이었죠.

독일군이 1000여명의 사상자와 160대의 전투 차량(전차손실 100여대)을 상실했던
Mokra 전투 만 봐도, 폴란드군의 사기유닛이자 최종병기인 장갑열차 시먀위의
엄청난 화력 덕분이긴 했지만, 주력인 기계화 기병의 힘이 컸죠.
비록 폴란드군도 500여명의 사상자와 300여마리 말들의 희생이 있었지만요.
 
흔히 잘못 알고 있는 폴란드기병의 독일기갑부대에 대한 돌격은
9월 19일 벌어졌던 Wolka Weglowa전투 로서 독일군에게 포위당한 바르샤바 로 후퇴중이던
제14창기병연대 사령관 Edward Godlewski중령이 평원에서 독일군과 근접 조우하게 되자 랜스와 칼,
포병의 지원속에 기병돌격을 명령 독일군에게 타격을 입히게 되었는데,
이탈리아 종군기자 마리오 아펠리우스가 바보같은 폴란드 기병들의 돌격이라는 기사를 작성하면서
와전되었다고 하네요.
( 전투 결과: 폴란드군 병력: 1,000여 명 // 피해: 전사 105명 , 부상 100명
                  독일군: 병력: 2,300여 명, 전차 37대 // 피해: 전사 52명 , 부상 70명 )
그리고 위에 데스투도님과 판타지님 말씀처럼 폴란드가 망한건 자신들이 자초한 일일수도 있습니다.
http://blog.chosun.com/blog.log.view.screen?blogId=6497&logId=6391030
왜이래 12-08-12 00:49
   
윗분들이 모두 사실을 설명해 주셧지만 당시 유럽국가 어딜가더라도 기계화 장비의 집중운용을 통한
화력 집중같은 현대전 교리는 아직 정착되지 않은 단계였습니다. 사실 폴란드 침공에서 독일이 처음 실전에
적용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모든 국가가 심지어 전격전을 창시한 독일 마저도 몇몇 장군(구데리안, 롬멜등)을
빼면 기갑은 단순한 기병의 보조 세력이다라는 사상이 뿌리 깊게 박혀 있었죠.
당시 유럽이 다 그랬습니다. 물론 미래를 내다보는 전략가가 각 나라에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소수에
불과 했죠. 따라서 당시 모든 유럽 국가가 기병과 기갑장비를 혼용해서 운용중이었고 당연히 폴란드도 기갑과
기병이 공존하던 구조 였습니다.

사실 폴란드가 그 꼴이 난건 윗분 말씀대로 자업 자득이라고 봐야 합니다. 갓 독립해서 나라 기틀을 닦아도
모자랄 판에 주변국에 쌈질 걸고 있었으니...  안 그래도 독일 소련사이에 끼여 있어서 힘을 비축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도 말이죠.
qndrnrqn 12-08-12 11:24
   
ㅎㅎ
천리마 12-08-15 22:11
   
전쟁은 항상 신무기에 의해 구무기가 제압 당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