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왈트급 구축함에 문제점에 대해
나무위키에 나와있어서 옮겨봅니다.
155mm 62구경장 AGS 함포 포탄에 대한 글은 출처에 올립니다.
제원 및 그외 사항은 나무위키 참고하세요.
문 제 점
줌왈트급의 아킬레스건은 바로 척당 35억 달러(약 4조원)의
건조비이다. 초기 계획에 150%나 상승했다.
사실 획득 비용이 사업 초기의 추정치보다 15% 이상
증가할 경우 의회에 보고하고 25% 이상 증가하면 개발이나 획득계획 자체를 폐기하는 넌-맥커디
규정(Nunn-McCurdy Amendment)에 따르면 줌왈트급 계획은 2007년에
당연히 종료했어야 한다. 하지만 미 해군 제독들이 의회로 우르르 몰려가 설득했다고 강력한 요구했으며, 의회에서
넘사벽의 기술 혁신을 고려해서 이렇게라도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이다. 중국의 국방력 증강과, 한동안 잠잠하던 러시아의 군비
증가도 고려되었다.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을 연이어 치르며 1조
달러 넘게 돈을 쏟아붓다보니 수많은 신병기 개발사업들이 사형선고를 받는다.
2001년까지만도 총 32척을
건조할 예정이었으나 규모를 줄여야 했다. 2012년에는13척을 요구했으나 결국 의회와 재무부에게 거부당했다. 최종 3척으로
프로그램이 종료된다.
35억 달러는 니 미 츠급 항공모함의
절반보다 더 높으며 시울프급보다 5억 달러나 더 비싸다. 중국 항저우급을 32척이나
구매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 인천급은 16대 구입할 수 있다. 건조
수량이 3척으로 줄어들자 비용이 두 배로 뛰어60억(6조원) 달러가 되었다. 개발비 225억
달러까지 포함하면 척당 건조비가 차세대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의 가격인 135억 달러와 맞먹게 된다. 하지만
이는 개발비용과 건조비용만 상정한 것이다. 건조 이후 줌왈트급을 어디에 써먹게라도 만들 사후 R&D 예산으로
또 10억 달러가 투입되었다.
50% 공정이 완료되었을 때 척당
가격이 잠시 18억 달러 수준으로 확 떨어진 일이 있었다. 물론
다시 31억 달러로 올랐지만 그래도 4억 달러나 낮아졌고, 수량만 더 늘리면 더 저렴해지리라
판단하는 전문가도 있다. 개발 계획이 틀어지고 있는 배경에는 이지스 시스템의 제조사인 록히드 마틴이
로비하기 때문이라는 의혹도 있다. 고가의 소수플랫폼 보다는 다수를 건조해야 수익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당연히
록히드 마틴 측에서는 부정했다.
그래도 똑같이 비용이 폭풍상승한Littoral Combat Ship(LCS)보단 상황이 낫다는
평을 들었지만 결국 도찐개찐이 되고 말았다. LCS도 광섬유 유선유도 미사일인 NLOS-LS[5]의
운용이 주요 목표였다가 NLOS-LS 자체가 개발 실패함에 따라 급속도로 잉여화되었는데, 이후
줌왈트급도 주무장이었던 AGS 155mm 함포 역시 전용 포탄인 LRLAP(Long Range Land Attack Projectile)이 도입이 취소되어 사실상 장식이 됨에 따라 비슷한 패턴을 따라가고 있다.#
이 함급의 개발 컨셉은 비싸고 부피가 커서 적재량이 적은 순항미사일 대신 발전된 스텔스 성능으로 접근해 2기의
장사정 고화력 함포로 지상을 공격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것저것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넣고 극단적인 스텔스성을 추구하다 보니
함선의 전체 가격이 비싸졌고, 그래서 건조수량이 줄어 들었고, 가격은
더 오르다 결국 신형 포탄 역시 도입량 32척분에서3척 분으로 줄어드니 포탄 가격도 마구 올라가다가
개발이 실패해버렸고, 게다가 장거리 유도탄 가격은 1발에 80만
달러. 경제적 이유로 개발했더니 토마호크와 그냥 동급이다. 토마호크보다는 많이 장비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아무리 미국이래도 비용대효과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거기에 토마호크보다 짧은 사거리 때문에 상대적으로
근접이 필수라는 것은 추가적인 부담. 게다가 줌왈트급은 BMD나 장거리 방공 능력이 전무해서
실전에서는 효용성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나마 미래에 레일건이 개발된다면 최적의 해상 레일건 플랫폼으로서 다시 각광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HVP와
포신 내구도 문제로 개발이 정체되자 미 해군이 2018년 레일건 관련 예산을 감축하였으며 HVP도 AGS의
우선순위를 뒤로 미루기로 하였다. 따라서 미국 정치 관련 매체들은 대부분 줌왈트급을 비싸고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는 실패작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심지어 돈만 퍼먹고 부활 가능성은 없는 좀비라는 혹평까지 하고 있다.
이후 LCS에 개발이 취소된 NLOS-LS를 대신할 미사일로서 NSM 대함미사일의
탑재가 결정됨에 따라 오히려 다시 LCS가 각종 관련 체계 진행 면에서는 줌왈트보다 양호한 것이 아니냐는 평을 받기
시작하고 있기도 하다.
어째 F-22나 시울프급과도 상황이 비슷하다. 강력한
성능을 추구하다가 가격 문제로 축소되는 수량이 그렇다. 특히 시울프급과는 평행이론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다. 남은
수량도 3척씩이며 마지막 함정에 대통령으로 명명된 것마저 같다. 시울프급의 마지막 함정은 'SSN-23 지미 카터'다.
다만 어찌됐든 F-22와 시울프급은 제몫은 한다는 점을 생각했을때 더 심각한 상황.
막상 엘모 줌왈트 제독은 참모총장 재임 시 스프루언스급,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을 건조하면서
가성비와 확장성을 최우선시 했고, 심지어 비용 절감을 위해 해군 간부용 춘추정복을 폐지해 버리기까지 한 점을
생각하면 고인능욕급의 사태가 일어난 셈이다.
https://namu.wiki/w/줌왈트급%20구축함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arm&no=956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