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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26 17:16
[기타] 한쪽 날개를 잃고 돌아온 F-15
 글쓴이 : llllllllll
조회 : 4,157  

이스라엘의 F-15전투기가 가상 공중전 훈련을 하고 있던중, 스카이호크와 충돌하여 반파됨. (스카이호크는 추락)
0.jpg


근데 큰 문제없이 정상적으로 착륙함. 




이스라엘 공군: 야 미국아. F15 날개 반만 있어도 착륙 가능함?

미국: 뭔? 개소리
항공역학 적으로 완전 불가능.
비행기 날개가 괜히 두개임?

이스라엘 공군: 기다려봐. 사진하나 보내줄게.


00.jpg

이스라엘: 이거 뭐임?

미국: 헐



※1983년 이스라엘 네게브 사막 상공에서 4대의 A-4N 스카이호크를 상대로 다른 한 대의 F-15와 같이 가상 공중전 훈련을 하고 있던 이스라엘 공군 F-15D #957 전투기 조종사들은 갑작스레 예상치 못한 큰 충격을 받고는 화염에 휩싸인 다른 비행물체를 목격함.

교신을 통해 한 대의 A-4N이 공중 폭발했고 조종사는 무사히 탈출했음을 들은 조종사들은 충격의 원인이 폭발한 스카이호크와의 충돌임을 알아차렸고, 전투기는 비행능력을 잃은 채 빙글빙글 돌고 있었음


전방석에 있던 조종사는 F-15D로 기종전환 훈련 중이었던 교육생으로 본능적으로 머리 속에 '탈출'을 떠올렸으나 비행 시스템의 재 조작으로 다시 비행능력을 회복하는 데 성공

뒤에 앉아 있던 교관은 탈출을 명령하나 조종사는 일단 이를 거부

가까운 기지로 몰고 오는 데 성공한 전방석 교육생 조종사는 관제탑에 비상상황임을 알리고는 비상 착륙시 사용하는 어레스팅 후크를 내린 채 권장된 속도보다 두배 이상 빠른 260노트로 착륙에 성공했고 높은 속도 탓에 후크는 떨어져나갔지만 이래저래 활주로에 설치된 안전 그물망을 10m 남겨놓고 정지할 수 있었음


캐노피를 열고 교관 조종사와 악수를 하며 무사 귀환의 기쁨을 나누던 조종사는 곧 자신이 보고도 믿지 못할 광경을 목격하게 됨. 전투기의 한쪽 날개가 사라졌기 때문

조종사들은 '내가 보.지 못했으니 망정이지 날개 한쪽이 없는 것을 알아차렸다면 탈출했을 것이다'라고 했다고 말함
(떨어져나간 주익 부위에서 새어나오는 연료와 기류로 인해 흰색 연기꼬리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었기 때문에 조종사들은 비행 중에 이를 확인하지 못했음)

사건을 조사한 F-15의 제작사 맥도넬 더글러스의 기술진은 경악을 금치 못하는데 공학적으로 계산해 볼 때 절대 날 수 없을 정도의 손상이었기 때문

교육중이던 조종사는 탈출하라는 교관의 명령에 불복한 것을 이유로 일시적으로 강등되지만, '당연히' 조종 실력과 비행기를 몰고 돌아온 공을 인정받아 다시 특진함.


주익이 떨어져나간 957번 F-15D 전투기는 이미 1982년 베카 계곡의 공중전에서 시리아 전투기 4대를 격추했던 미그킬러 기체로서, 놀랍게도 수리된 이후 다시 현역에 복귀하여 1985년 또다른 시리아 전투기 한 대를 격추.
그리고 여전히 사용중이라고 함.


000.jpg

957 F-15D 전투기의 현재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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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rum 20-03-26 17:22
   
흥미로운 일이네요
오늘비와 20-03-26 17:28
   
윙에서 발생하는 양력따윈 거부한다 오로지 추력으로...
     
구름위하늘 20-03-27 11:34
   
이것 같네요. ^^
전쟁망치 20-03-26 17:38
   
엔진출력이 괴물
폭장량 빵빵한 이유
죽여줘요 20-03-26 17:41
   
그리고 쪽바리는 두 날개 멀쩡한 F-15를 뒤에서 격추
totos 20-03-26 17:54
   
날개 따윈 출력빨로 상쇄한다.
나는 미사일이로소이다.
강인lee 20-03-26 18:04
   
쌍발엔진의 힘
당나귀 20-03-26 18:06
   
흐미.... 넷플릭스 ’러브데스로봇’ 행운의13 실사인가....
낙장불입 20-03-26 18:14
   
킬마크를 달아말아??? 난감하네...ㅋㅋ
수염차 20-03-26 18:19
   
저거 실전중에 날개를 잃고 귀환햇다고 알고잇엇는데
뇌피셜이엇군....가상훈련중 사고엿구나.....
일단 전투기는 주익이 커야함......
SU-57의 넓은 주익을 보면 너무 멋짐
도나201 20-03-26 18:19
   
그뒤 자신감을 얻은 스컹크윅스......................
우린 장농도 날릴수 있다.
엘카이나 20-03-26 18:43
   
고도로 정밀한 fbw 와 강력한 추력의 엔진만 있다면 자유의 여신상도 날릴수 있다...
레드빈 20-03-26 18:57
   
저상태에서 비행가능한 상태를 만든게 용하다;;;
NightEast 20-03-26 19:43
   
출력이 빠방하니 걍 로켓처럼 날아놨나보네요 ㅎㄷㄷㄷ
hell로 20-03-26 19:50
   
이게 다 연무의 힘임.. 연무가 아니었으면.. 착륙시도 한다는건 칼루이스가 줄방귀 뀌면서 깽깽이로 골인하는거 상상하기보다 힘들었을듯..
어부사시사 20-03-27 00:12
   
어?? 이거 제가 오래 전(대략 십 수년 전 쯤??) 옆 동네 ㄱ ㅅ ㅁ시절 거기 밀게였나 자게였나에 심심풀이로 동영상 번역해서 올린 적 있었는데.....?!?! (자막 없는 영상이라 그런지) 그 사이에 실전상황으로 둔갑했었었나 보군요 ㅋ

조종사 왈, 훈련상황에 가상적기와의 충돌로 주날개를 잃고 - 정작 조종사 자신은 주익이 떨어져 나갔다는 사실을 몰랐음 - 추락중에 자세를 회복하고 (아마도 엪15의 무지막지한 엔진 추력 때문에 가능했을 듯; 한쪽 날개 떨어져 나간 줄도 모르고) 정상착륙속도보다 두배나 빠른 속도로 착륙했어야 했다. 착륙후 뒤에 교관(저는 항법사(navigator)로 번역)이랑 악수하면서 뒤로 돌아보고 비로소 날개가 떨어져 나간 걸 눈으로 보았다. 비행중에 새어나온 연료가 연기처럼 날려 시야가 가려져서(제 기억엔 camouflage라는 단어로 표현했던 걸로 기억함) 주익이 떨어져 나간 걸 보지 못 함.
나그네x 20-03-27 00:55
   
솔직히 저건 출력의 힘으로 소실된 양력을 상쇄시켜버린..저게 가능할려면 역시 쌍발에 출력이 큰 엔진이 필요충분조건. 한마디로 날으는 로켓형태? 그래도 보면볼수록 신기한 느낌인건 사실.
kfx가 쌍발이 된건 정발 다행스러운 일. 다만 베스트셀러 엔진을 선택해서 그런지 출력이 약간 부족한 느낌?.
이것도 충분하다는 분들도 있지만.
     
강인lee 20-03-27 05:47
   
그 이상은 쌀국이 안주니 어쩔수 없죠 ㅋ
슈퍼호넷급은 되니 그나마 다행
     
테스크포스 20-03-27 09:53
   
첫술에 이정도면 대단한거죠..그나마 우리가 미국의 최대동맹국중 하나이기에 그 엔진도 받은거 아니겠습니까 ㅋ 이제 블럭1이니까..일단 잘 완성해서 제대로된 5세대가 나오길 바랄뿐;;
     
어부사시사 20-03-27 12:52
   
KFX가 단발로 결정됐으면 그냥 망하는 수순입니다. 더 볼 것도 없어요...
KFX 단발로 할 거면 그냥 때려쳐라! 심정이었음.

단발 라뚱이가 그렇게 개죽쑤고 있는 걸 바로 옆에서 목도하고 있으면서 - 추후 스텔스기를 지향한다는 - KFX 를 단발로 밀었던 분들 저로선 도저히 이해불가였죠. 확장성/안정성(생존성과도 일맥상통)/성능향상/무장창설계...등등 '제대로 된 전투기' 만들 요량이면 당연히 쌍발로 가는 게 맞죠.
     
수염차 20-03-27 18:03
   
EE엔진의 가능성이 조금 잇어요.....채택되면 대박이죠....통합추력 53000파운드급 이니까요
단순명료 20-03-27 08:43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