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북한의 적의 전파사용을 교란해 레이다, 통신망 등을 무력화할 수 있는 전자전기 도입을 추진한다.
28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국방기술품질원을 통해 선행연구를 진행한 데 이어 올해 사업추진전략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군 안팎에서는 선행연구결과 전자전기를 해외에서 도입하는 것보다 국내에서 개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차세대전투기(FX) 3차사업 당시 보잉의 'F-15SE 사일런트 이글'(Silent Eagle)을 검토하면서 전자전에 대비한 미 해군의 EF-18(그라울러)의 수출승인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FX 3차사업예산을 절감한다면 12대의 그라울러를 도입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군 안팎에서는 나돌았다.
전자전기를 국내에서 개발한다면 기종을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군 내부에서는 전투기처럼 빠른 속도의 기종이냐, 수송기처럼 장비통합과 확장이 가능한 기종이냐를 놓고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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