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이 지난 3월 31일 무기체계 연구개발사업 업체선정 입찰공고를 냈다. 사업명은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체계개발사업’으로 현재 우리 군에서 사용 중인 K1A 기관단총을 대체하기 위한 신형 기관단총을 국내서 연구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사업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36개월로 예산은 38억 원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기관단총’은 영어로 서브머신건(Sub Machine Gun)이라고 부르는데, 기관총과 비슷한 구조이지만 조금 더 크기가 작은 총을 의미한다. 기관총처럼 기계장치에 의한 연발발사가 가능하지만 ‘서브(Sub)’라는 수식어처럼 크기가 작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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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A 기관단총은 우리 군에 배치된 지 올해로 38년이 되었다. 이 때문에 이제는 K1A를 대체할 신형 기관단총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해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9)에서는, 국내 대표 총기제작업체인 S&T 모티브가 자체 개발한 STC-16 기관단총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수작전용기관단총 사업을 염두하고 만든 STC-16은 독일 헤클러운트코흐(H&K)사가 만든 HK416 소총과 유사한 형상과 작동방식을 가지고 있다. 다만 K1A 기관단총과 달리 점사 기능이 없고 단발과 연발로만 사격할 수 있다. 이 밖에 다산기공도 자사의 CAR816 소총을 특수작전용기관단총으로 제안할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