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는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관련이고 다른 하나는 블랙호크 대체 사업이죠.
해병대 공격헬기 같은 경우에는 비용이 대당 200억 초반이라는 얘기도 있고 후반대라는 얘기가 있던데 이게 개발비용이 포함된 가격인지 아닌지가 확실하지 않은 것 같더군요. 개발비용은 2000억 정도 든다는 데 24대 기준으로는 개발비가 대당 90억 정도일 건데 양산비용에 따라 300억 초반에서 후반 정도의 가격에 도입을 해야하는 걸로 보이기는 하는 군요. 그나저나 개발 비용은 어차피 신기술 개발하는 것도 아니고 기관포와 건포드 다는 lah 사업에서 했던 것 답습하는 정도일 건데 뭐가 저렇게 많이 드는지 모르겠군요.
바이퍼 같은 경우에는 곧 생산라인이 닫힌다고 하니 후속 부품 군수도 생각 해야하면 꺼려지는 측면이 있고 아파치 같은 경우에는 꼬리 날개 접힘은 포기하더라도 방염처리와 플로팅 장비를 추가해야 할 것 같은데 여기서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는 할 겁니다. 정확한 건 비용에 관한 정확한 정보가 공개되어야 평가를 할 수 있는 거고 솔직히 해병대가 전쟁난다고 정말로 상륙작전 할지도 모르겠고 설마 신모씨 말대로 마린온 무장형이 400억씩이나 할까 싶은데다 돈아끼고 국내업체 일자리 준다고 하면 이해가는 측면이 있긴한데
해병대 상륙헬기보다 더 이해 안가는 건 블랙호크 개량사업입니다. 지금 군이 가지고 있는 블랙호크가 기골보강해서 수명연장하고 생존장비나 항전장비 개선도 해야하는데 (사실 했어도 진작해었야 하는 사업) 유튜브에서 안승범 기자에 의하면 블랙호크 중 특수전 헬기나 공군 탐색구조헬기로 쓸 일부(40여대)만 개량하고 나머지는 퇴역시키고 수리온 130대를 추가생산한다는 썰이 있더군요. 뭐 예전부터 있던 썰이긴한데 어느 정도 실체가 나오기 시작한 것 같아서
아니 애당초 블랙호크가 수리온이랑 비교가 되는 헬기입니까? 애당초에 수송 능력이 나는 헬기에다 (인원수는 9명/11명 2명 차이밖에 안 나지만 슬링 능력은 그것보다 훨씬 더 나죠.) 수송 능력 이상으로 기계적 신뢰성은 안드로메다급 차이 아닙니까? 쿠거 계열은 너무 낡은 설계에 사고 많이 나서 그냥 사장 되어가는 제품이고 블랙호크는 나온지 40년이지만 오히려 40년 동안 끊임 없이 개량되며 신뢰성을 입증하고 여전히 명품 소리듣는 헬기인데요. 블랙호크 엔진까지 갈면서 기골 보강해서 수명 연장하고 생존장비 항전장비 현대식으로 개량해도 한 대당 개량 비용이 수리온 신품 한대 값은 안 나올 것 같은데. 국내 업체 일자리 주자고 개량만하면 멀쩡히 쓸 수 있는 명품헬기 버리고 구식헬기 생산한다? 방사청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육군에서도 반발한다는 얘기도 들리니 계속해서 지켜봐야겠습니다만 국민들이 두 눈 뜨고 보고 있는데 해쳐먹어도 몰래 해쳐먹던가 저렇게 대놓고 해쳐먹으려 들다니 해도해도 정말 너무한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