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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19 21:35
[잡담] 미국의 전략은 근지안적이고 한국에빠저있다.
 글쓴이 : 냉각수
조회 : 3,317  

얼마전 국제정치 서적에서 미국의 예외주의라는 책을 보았습니다

미국의 전략은 너무 근시안적이며 직관적이라 큰 밑 그림을 보지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말합니다.


미국은 자유주의 진영을 지키고 온 세계 퍼저있는 독제자를 무너트리고 자유주의를

세계에 만방에 펼친다고 하는데 그것은 단지 미국의 이익에 부합했을때 일이라고 합니다

이익도 상대가 독재자이건 민주주의자 이건 상관없다고 합니다

전적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놓고 국제정치나 외교를 하기때문에

미국은 친미주의자가, 사기꾼이나 살인마 난폭꾼이라도 미국의 이익을 대변만 해주면

미국은 예외주의를 표방하여 용인해 준다고 합니다


단,이용가치가 없으면 흔히 써먹는 수법인 독재자 타도 자유주의 전파를 내세운다고 합니다.

미국의 국익에 배척되는 인물이면 제거하는 것이고 자유주의는 그저 변명이며

미국의 전략을 수행할'괴뢰정부'를 세운다고 합니다.

그게바로 '레짐 체인지'란 것이죠...정부형태를 바꾸는 것이며 통치 시스템도 바꾸는 것이죠

미국의 이런 전략을 현대에 맞게 수정없이 쓰는것은 한국이 미국의 모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국과 중동 국가들은 문화와 역사 정치 사회가 다르다는 것을 모르고

한국에 썼던 수법을 고스란히 써서 문제란 겁니다..


중동은 한국보다 문화와 역사 그리고 국민정서나 민족단위가 넓습니다...

그래서 중동의 국가 하나를 한국 처럼했다가는 인근 중동국가들이나 종교적으로

연대한 민족들이 들불처럼 일어난다고 합니다

한국은 '좁은 개념의 민족주의'지만 중동국가는 무슬림이라는 정체성을 공유하기 때문이란 겁니다.

대부분 독재자들은 무슬림을 억압합니다

독재자들은 대개 친미주의를 하죠,이유는 무슬림을 억압하고 인근 강경 무슬림을 억제하려면

절대적으로 '무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적으로 미국의 의존하고 미국의 앞잡이가 되는 것이죠...

그러나 문제는 전략이나 판세가 미국이 불리하다 싶으면 내친다는 것입니다.

후세인은 친미주의자였으나 독재자였습니다

911 테러를 지원해주었다'하고 침공한 것이죠

유럽국가들은 이라크 침공에 가담하지 않았습니다 서방세계는 이란,이라크 전쟁때

이라크를 지원해준게 미국이였으며,친미주의자 후세인이 미국을 공격했으리라

생각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미국의 속임수라 생각했기때문입니다

정작 미국이 침공하자 생화학 무기도 없으며 이라크가 붕괴되자 혼란의 도가니가 되어

이란의 영향력을 극대화 시켜주었습니다.

이라크를 치면서 무주공산이 된거죠...


리비아 카다피도 억울한 면은 있습니다 하렘생활을 즐기면서 살았지만

리비아 국민들에겐 전쟁의 참화를 주지않았습니다

독재자라면 국민이 굶거나 죽으면 반란을 일으키기에 미국 지원에 의존했습니다.

미국은 카다피를 미국에서 용인해주었습니다 단 핵 개발만 한다고 하지 않았어도

그럭저럭 비빌만 했습니다.


가까운 예로 쿠테타를 일으킨 박정희도 용인해주었습니다 공산진영을 적대하고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에 동조한다는 전제 아래서요...미국은 인정한겁니다

애초, 미국의 대외전략은 민주주의 전파는 선전이였다는 겁니다.

다만 예외인건 우연일지? 필연일지 한국은 미국이 의도하지않게 '민주주의 국가'가되었다는 것이죠

미국은 그런 행운을 벗어 던지라고 말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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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차 20-04-19 22:01
   
이건 정게로~
놀자꾸나 20-04-19 22:34
   
인과 관계를 잘 못 잡았는데 아랍 쪽은 지식인들이 좌파 쪽이 많아서 소련과 연대하려 했고 미국을 영프의 연장선으로 봤습니다. 3차 중동 전쟁까지도 미국은 이스라엘에 크게 호의적이지 않았고 2차 중동 전쟁 때는 이스라엘과 손잡고 수에즈를 먹으러 들었던 영프에게 수에즈를 뱉어내게 했습니다. 4차 중동 전쟁 때는 이스라엘이 밀리면서 핵을 쓸 기세를 보이자 중동 교두보를 잃지 않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핵전쟁 발발을 막기 위해서 이기도 군사 원조를 하기는 했었지만 소련에게 만약 이스라엘이 핵을 쓴다면 이집트가 보복 타격 할 수 있도록 핵무기를 내어 줘도 좋다고 까지 했지요. 중동에서 미국이 독재자 편을 들기는 하지만 이건 미국이 독재자 편을 들어서 아랍 민중들이 미국을 싫어하는 게 아니라 아랍 민중들이 미국을 싫어하니 미국이 독재자를 선택한 것에 가깝지요.
 그리고 후세인은 친미였지만 친미 친영 국가인 쿠웨이트 침공했다가 미국과 관계 절단 나서 두드려 맞고 그 때부터는 온 갖 제재 당하며 부시 때 전쟁 직전에 대통령끼리 온갖 설전을 벌였는데 무슨 친미주의자입니까?
 카다피는 반미 친소 정책으로 일관하다가 소련 망하자 핵개발까지 하려다 제재 먹고 민중들에게 고통만 안겨주다 핵포기 했으며 시민군이 들고 일어나자 공군까지 동원하려해서 유럽이랑 미국이 제공권 장악해준거고 결국은 민중들한테 돌 맞아 죽었는데 무슨 전쟁 참화를 안 일으켰다는 말인가요?
이름귀찮아 20-04-19 22:45
   
밀겔 내용은 아닌듯
불꽃요정 20-04-19 22:51
   
글쎄요.
"근시안적이며, 직관적" 이라 비판 하지만.
저는 이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쪽이라서.

왜냐하면,
독재자나 특정 정권이 주구장창 장기집권하는 나라가 아니라면

"국익이 정의다"
"국제관계에 있어 영원한 적군도 영원한 아군도 없다"

이 말이 곧 진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의 국제관계 정립이란게
현대의 세계에서는
사실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임.

나만 장기집권해서도 안 되며.
나와 관계를 이루는 해당 국가도 장기집권 세력이 있어야 성립됨.
내가 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한들
상대 파트너가 날아가 버리면 말짱 도루묵되고 호구가 될 수도.
대표적인 경우가 미국-이란 팔라비왕조 였죠.
cjongk 20-04-20 17:40
   
근시안적인게 아니라. 나비효과에 가깝죠.
미국 국익을 위해 상황을 조절한다는게 결국 반서방, 반미를 부릅니다.
장기적으로는 상황이 꼬이는것....남미도 비슷하죠.
남미에 친서방, 친자본 정권들 깔아놨다가
마약과 밀입국~~~
미국에 서쪽, 남쪽은 맥시코 땅이기도 했고요.(원래 살던 사람들이 맥시코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