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전탐사로 4년 복무하면서 PCC탔는데...
PCC 포항급, 정확히 말하면 3차선 PCC763진주함이고 3차선에는 미사일이 없다보니
항상 기동훈련하면 참수리 편대랑 함께 움직이더군요.
뭐 훈련하면 12전대에 있던 다른 PCC들은 엑조세라던가 하푼이 달려서
11전대(DDH인 장보고 및 FF)에 배치되거나 혹은 12전대(본래 초계함전대)에 배치되어
같이 움직이는데(당연히 기함은 광개토이고 12전대는 하푼 달린 4차선에서 돌아가면서 된 기억이)
진주함은 미사일이 없다보니 따로 나와 13전대 고속정 전대의 기함역할을 하다보니(거기다가 몸빵역할)
별명이 '왕참수리' 혹은 '대빵참수리'라고 불린 기억이 ㅠㅠ
(그리고 그 덕분에 진주함 내기사들은 항상 불만이었죠. 참수리랑 맞춘다고 다른 PCC들보다
가스터빈을 많이 쓰다보니 그만큼 정비한다고 말이죠 )
그리고 꼭 모의 훈련만 하면 참수리랑 함께 선봉에 있다보니 유일하게 대공기능이 있어서
북한 유도탄에 대응하다가 참수리들이랑 같이 침몰 혹은 반쯤 격파판정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