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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10 14:16
[사진] 1945년 4월 태평양 전쟁때 오키나와 배추 부비트랩
 글쓴이 : 노닉
조회 : 2,690  



때는 1945년 4월 태평양 전쟁의 마지막 격전지인 오키나와.

이곳에서 일본군은 최후의 항전을 마음먹고 역사상 유래없던 옥쇄작전을 펼침.

뿐만 아니라 미군을 저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그 뭐든지  하기로 함.




그 중 발견된 일본군의 저지용 부비트랩인 '배추 부비트랩'

오키나와는 여지껏 겪은 태평양의 정글이나 환초 환경이 아닌, 일본의 영토에서 벌어져서 마을, 논밭, 평야, 고지대 등의 흔한 국지 환경이었음.

때문에 주위에는 파괴된 건물이나 땅, 농작물 등이 흔한 풍경이었고, 이동 중에 그 누구도 신경쓰지 못하고 생각없이 밟고 다닐 농작물 등에 97식 수류탄을 숨겨놓아 밟으면 터지게 만든것.




이러한 부비트랩이 가능한 이유는 일본군의 97식 수류탄을 살펴 볼 필요가 있는데,
이 97식 수류탄은 내부에 압력 퓨즈가 있어서 핀을 뽑고 퓨즈에 충격을 줘야 작동하여 터지는 방식임. (영화같은데서 수류탄을 철모에 치는 이유가 퓨즈를 작동시키기 위함임)

이 말은 즉, 퓨즈에 충격을 주지않으면 터지지않는 다는 뜻.

이 점을 활용하여 핀만 뽑고 수류탄을 거꾸로 뒤집어 지면에 조심스럽게 묻는것임.

이 상태에서 밟거나 하는 등의 압력이 가해지면 폭발하는 트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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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꼬이떡밥 20-05-10 14:26
   
2중 안전장치 인가요?
아니면
그냥 성능불량으로 봐야 하나요?
감독 20-05-10 14:47
   
엥.. 그럼 xx용인가??
일베효수 20-05-10 14:55
   
불량은아니고..
휴즈에 살짝 끼여진 공이를 안전핀이 잡고있는 구조같습니다.
안전핀이 빠진 상태에서 끼여진 공이에 충격이 가해지면 스프링
장력으로. 밑에 1차 뇌관을 때려 도폭선이 점화되고.몇초후 폭약이 터지겠죠
사실 교전중 바빠죽겠는데  왜 저런 구조로 했는지 이해불가네요
어차피 지뢰로  쓸거면 밟는거보다 인계철선을  길게 엮어
압력해제식으로 쓰는게 더 효율적일듯 하네요..
하나둘넷 20-05-10 15:45
   
97식 수류탄 이전이 91식 수류탄이 있었습니다.

91식은 수류탄겸 척탄통 발사탄(지금으로 치면 경박격포나 유탄발사기능)으로 썼기에 신관 지연시간이 7초 언저리였습니다. 그래서 수류탄용으로 투척했더니 적이 도로 주워서 되던져오 는 경우가 속출했죠.

그래서 척탄겸용이 아닌 수류탄 전용으로 개발된게 97식입니다.
문제는 지연신관을 4초대로 줄이기는 했는데 완전히 별도의 지연신관을 개발한게 아니라 척탄겸용 수류탄용 신관을 조금 바꾼 수준이었습니다.

기술이 부족했든개발비를 아껴보겠다는 심산이었든 해당신관구조상 운반과정상 충격으로 신관이 점화되는 것을 막기위해 안전핀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투척전 안전핀 제거후 신관에 충격을 줘야 지연신관이 작동되는 구조입니다.

척탄겸용 신관은 척탄통에서 발사하면 따로 신관에 충격 줄 필요없이 발사충격으로 자연히 지연신관작동하지만 손으로 던질땐 그게 안되니 충격을 줘야 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