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분담금이 문제가 아니라.. 빠져나갈때 물량의 줄어듬이 문제져.
개발비 부족 수준의 문제라면 아마도 한국 단독 개발도 시도했겠는데
굳이 인도네시아를 개발에 끌어들이고 붙들어두는 이유가 계속 지속하게 만들어서
빠져나가거나 사업 포기 같은 우려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으로 봄.
KFX 사업은 개발 8.5조 양산 10여조 소요되는데
현재 인니와 문제되는 부분은 개발비 8.5조 중의 분담이죠.
그럼 양산비는? 당연히 별도입니다.
당초 계획은 인니가 초도 시제기 일부 받아가서 인니용 IFX 개발하고 한국 KFX와 공통되는 부분에 대한 제작과 부품 일부 분담하는 방향이었습니다.
인니가 개발비 못내겠다 뻗대는거 미운데도 큰소리 못치니 그깟 개발비 우리가 내고 말자 인니 빼자라는 이야기도 하시는데
인니하고 걸리는 부분은 양산시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한 기라도 더 많이 빠른 시간안에 양산해야 기체당 양산단가가 낮아집니다. 그런데 인니가 양산하는 분이 빠져나가면 공통부품 기체파츠 제작수량도 그만큼 적어지게 되어서 양산단가가 상승하게 되는 겁니다. 한국이 120대 인니가 50대 양산한다는 전제로 기체가 800억 예상인데 인니 빠지면 가격 오르는건 불가피하겠죠.
K2흑표가 초기 도입단가 60억대이었던게 수량축소 양산지연에 의해 거의 100억대 까지 치솟은 것도 양산수량과 기간의 중요성을 말하는 겁니다.
필요로 하시는 자료는 아니지만 인도네시아측의 언론 내용을 정리한 자료가 있어서 공유합니다.
외신을 해석해서 설명해주는 KKMD채널 내용입니다.
요약하면, 기술이전을 받을 수 있을 줄 알고 참여했는데 미국과의 관계 문제(미국의 1선급 동맹국임을 나타내는 STA-1 지위가 인도네시아에는 없음. 아시아에선 한국, 일본 + 가장 최근의 인도까지 3국) 때문에 미국이 이전하는 핵심기술에 대한 접근이 원천적으로 봉쇄되어 있어 머리가 띵해졌고,
그것때문에 KFX에 계속 참여해야하는지 현타가 왔다는 내용이네요.
약 1년 전 내용이지만 현재까지 명확한 결론은 나지 않고 지지부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인도네시아가 계약상 분담금 20%도 제대로 안지키는데 양산대수 50대를 꼭 지킬거라 왜 그렇게 생각하는거죠? 계약상 50대가 아니라 시제기 한 대가져가고 퉁칠거라 생각 안하시는건가요?
다 만들면 50대 무조건 가져갈거라는 전제를 하는데 그럴거면 진즉에 분담금 꼬박 꼬박 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