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우리 손으로 만든 해양·환경관측 위성 '천리안 2B호'(정지궤도복합위성 2B호)가 찍어 보낸 해양관측 영상이 11일 처음 공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해양수산부는 천리안 2B호의 관측 영상을 이날 발표하며 "위성이 기대 이상의 해양관측 초기영상을 보내왔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공개한 천리안 2B호의 관측영상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지역, 또 주변 해역의 모습이 선명하게 담겼다. 영상은 3월 23일과 4월 21∼22일 두 차례 걸친 해양탑재체 성능 테스트에서 얻은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아직 충분한 보정 과정을 거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동북아시아와 주변 해역의 모습을 매우 선명하게 담아냈다"면서 "이는 천리안 2B호의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리안 2B호의 공간 해상도는 천리안 1호보다 4배 개선돼, 더 선명한 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 이로써 천리안 1호로는 식별하기 어려웠던 항만, 연안 시설물, 연안 수질 변동, 유류 유출 발생 등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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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2B는 해양 정보와 미세먼지 등 환경 자료를 수집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정지궤도 위성이다. 지난 2월 19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우주센터에서 발사됐으며, 3월 6일 목표 정지궤도(적도 상공 3만5천786㎞·동경 128.2도)에 안착했다. 현재까지 점검에서 위성 본체와 탑재체가 모두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B호에는 관측밴드가 4개 추가돼 있어 해양오염물질의 확산과 대기 에어로졸 특성, 해양의 엽록소와 부유물질 농도, 육지의 식생 정보까지 파악할 수 있다.
천리안 2B호는 앞으로 해양탑재체 조정 및 보정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국가해양위성센터를 통해 해양 정보를 보내오게 된다. 정부는 대기환경 관측 영상의 경우 10월께 공개할 예정이다.
위 나열된 지도 중 그나마 제일 확대한 게 금강과 새만금 방조제 나오는 사진 같은데
새만금 방조제와 연결되는 선들이 끊어지지 않고 다 보이시죠?
그 선들의 상당 부분은 항모의 폭과 비슷하거나 더 좁은 다리 구간도 있습니다.
가끔 가 본 서해에는 생각보다 큰 배들이 많이 안 다니더군요.
구글위성지도 보면서 말씀드렸습니다.
정찰위성이 아닌 해양관측 정지궤도위성이 저 정도로 나오면
정찰위성 올리면 우리 정찰 수준이 상당하겠다는 기대로 드린 말씀이었습니다.
항모는 기본적으로 전단을 구성해서 떼로 움직이며
기본적으로 느리게 움직일 수가 없고
빨리 기동하면 항모 자체보다 더 큰 하얀 포말이 뒤에 생기더군요.
그 정도 크기면 위의 저 위성에서도 유심히 보면 보이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 얘기를 한 것 뿐인데..ㅜㅜ
저 사진에 항모가 없으니 안보이죠..ㅜㅜ
인천항에 어떤 배가 드나드는지는 저는 모릅니다. 서해를 몇 번 가봤을 뿐..
간단한 이야깁니다. 반짝반짝 빛을 반사하고 바다에 배그림자 짙게 드리운 배는 눈에 쉽게 보이고
어둡게 바다색과 비슷한 배는 눈에 잘 안 띕니다.
위장이라고도 하고 색이 섞여보이는 효과를 이용하죠.
그런데 관찰거리가 36000km입니다.
그러면 어두운 바다색도장한 배는 일정해상도 이하의 위성사진으로는 구분 안되게 됩니다.
에이 항모는 그정도로 도색 안되었고 배뒤로 나타나는 항적은 흰색이어서 눈에 띄는데? 라고 이야기하시겠지만 그걸 36000km 떨어져서 봐도 분명하게 구분이 될까요? 미안한데 일정고도 이상이면 바다색과 흰색포말 구분 안됩니다. 항모함대건 뭐건 공간해상도와 대비를 명확히 할만큼 밀집하지 않는 이상 함대는 개별 배가 따로 떨어져있는 것에 불과합니다.
정지인공위성 사진에서 바다의 파도 물결쳐서 일어난 흰색포말 본적 있으세요? 그냥 색의 짙고 옅고 색이 좀 다른 푸른바다만 보이실건데요?
거리에 따른 광학적 길이 분해능도 중요하지만 주위와의 분광도 색대비등등 해상도에 영향주는 요소는 많습니다.
님께서 이야기한 대로 정말 정지궤도상에서 천리안위성이 항모 구분한 영상을 내어놓을 수도 있겠지만 함대내 타 함정들은 이미지에서 안보이고 항모만 그냥 조금 희고 긴 반점 수준으로 보일 가능성이 있을 뿐이고 여타 400m급에 이르는 상선과 구별이 안될 만큼 눈에 안띄는게 최대로 대부분의 경우엔 천리안의 이미지상에서 찾기 어렵다라고 이야기드리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측정 높이와 센서의 IFOV의 곱으로 나타내고 이 값은 즉
이 두 값의 곱에 해당하는 지표상 구역이 하나의 해상도 혹은 셀이 됩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이 셀 양끝단의 두 점의 구분이 가능해지는 겁니다만 그럼
이 공간해상도 값보다 작은 대상은 구분 못하느냐?
그건 아니고
다른 모든 조건들이 같다면 1m 해상도의 센서는 맨홀과 같은 작은 사상도 식별할 수 있
으며， 10m 해상도의 센서는 가옥이나 빌딩을 식별할 수 있다. 그러나 공간해상도
는 분광해상도와 결합되어 실질적인 해상도로 표현된다. 촬영을 할 때 대상물 주
위와의 색의 대비 (contrast) Y- 색상 등이 잘 구별되는지 혹은 특정 파장대에서 구
분이 잘 되는지 등에 따라 공간해상도는 달라질 수 있다.
공간 해상도를 단순히 센서에서 감지할 수 있는 지상면적이라고 정의할 수는
없다. 공간 해상도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되어 결정된다. 센서의 위치， 화소의 표본
추출(sampling ), 영상이 흐려지는 요소들， 잡음 (noise) ， 지형적 요인 등이 공간해상
도를 결정하는 복잡한 요인이 된다. 공간 해상도보다 작은 지상물체에 대한 정보
도 주위의 상황이나 배경을 통해 추론할 수 있다.
라고 설명됩니다.
즉, 공간해상도 250m가 하나의 셀이지만 강한 빛에 반사되는 부분과 그림자에 의한 명암대비에 의해 그보다 작은 대상도 구분은 됩니다. 제가 인천대교의 다리 폭이 좁음에도 식별이 되는 이유를 적었듯 식별이 되는 경우에 해당하지만 반대로 두색간 대비가 불분명하거나 고도에 의해 특히 흐려지고 노이즈가 끼면 250m보다 큰 대상도 구분이 안됩니다. 새만금방조제 역시 주변 바다와 도로 및 주변 테트라포트와 방조제 흙의 대비가 두드러져서 구분이 되는 것이고요.
반면 위에서 적었듯 배의 항적이나 배의 갑판 도색에 의해 장거리에선 색의 경계가 흐려지고 대비가 떨어지게 되어 배의 항적을 확인하거나 배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위 이미지에선 배들이 안보이는 거고 따라서 배들의 위치까지 파악하려면 더 나은 해상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님이 생각하듯 아 다리가 보이니 아 방조제가 보이니 항모도 보이겠네가 그렇게 단순한게 아니라는 겁니다. 단순히 길이 해상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색대비 분광도 등등 여러 요인이 겹쳐져서 더 작은 것이 보일 수도 더 큰게 안보일 수도 있다고요.
작성일 : 20-05-1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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