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forbes.com/sites/ericmack/2020/05/11/a-chinese-rocket-is-out-of-control-and-falling-towards-earth-right-now/#1a89e7535c2b
중국이 얼마전인 5월 5일 스페이스X사의 유인 우주선 모듈 크루드래곤과 왠지 많이 비슷하게 생긴 신형 유인 우주선을 지구 저 궤도 내 무인 테스트를 위해 발사하고 우주선이 지구 재돌입후 성공적으로 착륙했다는 뉴스를 탔습니다.
그런데 이 중국의 신형 유인 우주선 테스트 발사에 사용한 장춘5B 로켓의 핵심코어 부스터 부분이 중국의 통제권을 벗어난 형태로 발사후 거의 일주일간 우주공간을 떠돌다가 오늘 아프리카의 대서양쪽 서안 인근으로 떨어진답니다.
한국 시각으로는 오늘 자정 무렵.
이렇게 통제를 벗어난 형태로 지구 대기권에 재돌입하는 거대물체는 1991년 떨어진 39톤짜리 살류트7호 이래 처음이고 중국이 역시 통제권을 상실해서 어디로 떨어질지 몰라 긴장시켰던 중국 유인 실험 우주정거장 천궁1호보다도 덩치가 더 크다고 합니다.
문제는 재돌입시 대부분이 타고 일부가 낙하하겠지만 재돌입과정에서 부서지고 분해되며 타는 과정 중에 낙하궤도가 바뀔 수 있어서 안심하기 어렵습니다.
낙하할 약 16.7톤 짜리 로켓 부스터는 재돌입 과정에서 시간당 수천km를 이동하며 수백에서 수천km범위에 파편을 뿌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로는 대서양 인접 아프리카 서해안 해상으로 예측중이지만 해안 내륙에도 파편이 쏟아질 수 있습니다.
낙하과정중 궤도가 틀어질 경우 최대 북위 41도에서 남위 41도 범위안에서 어딘가로 떨어지게 되는 셈인데 북반구의 북미 뉴욕이나 아시아의 한국은 물론 남반구의 호주까지 대상에 들어갑니다.
일반적으로 발사로켓이나 인공위성들은 매우 통제된 지구대기권 재돌입을 위한 장비가 장착되어 있습니다만... 이번 로켓은 기능을 못한 듯 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