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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13 07:39
[뉴스] 미육군 개발예정 진짜 램제트추진 155mm포탄 XM1155
 글쓴이 : 하나둘넷
조회 : 5,432  

https://www.thedrive.com/the-war-zone/33425/raytheon-is-developing-a-ramjet-artillery-round-for-the-armys-new-super-howitzers

얼마전 밀덕사이트 비밀에서 돈 벌겠다고 자기들 유튜브에 외국의 제조사 공개영상에다 비밀워터마크 하나 박고 올린게 있었죠.
뭐 돈벌겠다고 저작권 짬통행 이해는 하겠는데 잘못된 제목 설명 적어놓고 당당히 영상 공개했었죠. ㅋ
여기에도 공신력 있어보이는 밀덕사이트의 유튜브 영상이니 의심없이 가져오셔서 소개해주신 분도 계셨죠.

서론이 길었는데 해당영상은 미육군의 차기 장사정화포로 개발중인 프로젝트 ERCA에 사용할 장사정포탄 XM1113에 관한 영상이었죠.
ERCA프로젝트 중 자주포로 개발중인 시제차량 XM1299에서 발사되는 XM1113 포탄을 램제트엔진이 달린 램제트탄이라고 소개했던데 포탄이름도 XM113이라 소개되었죠.

그런데 사실 해당 게시물 댓글에도 적었지만

개발 포탄 프로젝트명이 XM113이고 그로 인해 개발중인 포탄은 XM1113. 그리고 이 XM1113은 램제트탄이 아닙니다.
RAP 즉 로켓보조추진탄이죠.

이해는 해요. 저작권 짬시키고 영상 올리는거야 무기소개다 치고 보면 되고 해당영상은 해외 군이나 제조사가 공개하지 않으면 얻기 힘드니..
그런데 당당히 잘못된 정보 올리고 돈벌이하고 있으니 문제인거죠.

그래서...이런 지난 이야기를 왜 꺼내냐?

그 ERCA로 개발될 화포에 사용할 램제트탄 개발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개발을 따낸업체는 엑스칼리버 정밀유도 155mm탄 개발한 레이시온과 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소 연합입니다. 개발될 램제트탄의 개발시제 제식명은 XM1155로 정해졌습니다.

사실 램제트탄은 포탄 전면부에 공기흡입구가 있어야 하는데 XM1113포탄은 전혀 없었죠. 상식적으로 영상만 봐도 아닌데 라고 생각해야하는 건데 말이죠.

개발될 XM1155은 이동표적의 경우 GPS-INS 유도로 목표지역으로 날아가서 밀리미터파 혹은 적외선 이미지 대조 혹은 레이저 유도에 의한 종말 단계 정밀  유도 타격을 하고 고정표적은 GPS-INS 유도로 타격할 방향으로 개발될 겁니다. 사거리는 약 60마일 즉 96km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육군이 이런 장사정화포를 개발하는 건 잠재적 적성군인 러시아 중국 등이 개발 배치중인 장사정화력에 대해 대응해야할 기존 미육군 대칭화력으로는 투사가능화기 종류와 사거리가 불리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런 장사정 포탄은 미해병대는 물론 줌왈트의 155mm포를 활용해야 하는 미해군에게도 매우 흥미로운 개발 프로젝트로 적용범위와 수요도 넓어집니다.

레이시온이 개발할 XM1155의 구체적 스펙과 형상은 아직 미공개지만 개발관계기관이나 타 계약 경쟁업체의 제안 모형으로 개략적 형태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레이시온과 공동개발하는 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소의 램제트탄 구조 모식도


보잉과 XM1113 개발에 참여한 노르웨이 NAMMO가 제안한 램제트탄 모형


국내에 램제트추진 155mm탄으로 잘못 소개된 XM1113 155mm RAP탄 (로켓보조추진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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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명 20-05-13 08:47
   
하나둘넷님 좋은 내용 감사드리고 잘 읽었습니다.
나만의선택 20-05-13 09:02
   
하나둘님, 그 개잣같은 동영상 주소좀 알려주세요. 뭐라 써놨나 보게

그리고 매번 좋은 정보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LakeWood 20-05-13 11:35
   
뻔하쥬
ㅈ용원꺼 들고온거겠쥬
어부사시사 20-05-13 09:54
   
매번 하나둘넷님의 게시글과 자료를 볼 때마다
(염치없게 날로 공짜로 보고 있는 제 자신이) 송구한 마음이 저절로 생깁니다..;;



윗 그림의 모식도를 보니 한 눈에 이해가 되는군요..

그림상으로 제가 이해하기엔 탄 발사된 이후 이미 램제트 추진이 가능한 음속의 수배에 이른 상태로 가속된 인렛 유입된 빠른 공기의 유속에 따라 빨간색으로 표시된 연료가 미세구멍으로 분무기처럼 자연적으로 연소실로 빨려나가 - 베르누이 정리; 연식 좀 되시는 분들은 예전에 못 살던 시절(깡통에 든 에프킬라 같은 거 나오기 전) 입으로 빨대를 불어 병에 담긴 파리약이 기압차이로 구멍으로 빨려나오게 분무시켰던 추억(?)이 있으실 겁니다 - 고온 응축되어 연소실(Combustion Chamber)에서 발화/폭발하면서 노즐로 뿜어내며 램제트 추진이 완성되는 것 같습니다. ((맞는지 몰겠..?!))


얼마전 발표됐던 미육군의 대륙간(?) 장사정포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497301&sca=&sfl=wr_content&stx=%EB%8C%80%EB%A5%99%EA%B0%84&sop=and

에도 확장하여 응용될 수 있을 것 같네요..


하나둘넷님의 좋은 글/자료 항상 고맙게 잘 보고 있습니다.
술나비 20-05-13 09:56
   
저건 너무 비싸질 것 같고...
난 우리 쪽이 개발한다는 활공포탄(ggam)이 더 나은 방향으로 보임.
     
놀자꾸나 20-05-13 10:08
   
활공포탄보다 램제트가 구조적으로 훨씬 간단한 걸로 압니다. 속도도 초음속인 램제트가 더 빠르죠.
벌레 20-05-13 10:52
   
쇼크콘은 죄다 저모양이네
ijkljklmin 20-05-14 05:59
   
흡입구 -덕트-배출구 구조로 길이 전체가 뚤려있고 포에서 발사하기 떄문에 직경도 제한돼 있는데  탄약을 어디에 배치하는 것인지 난감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