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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14 13:12
[뉴스] 각 시대별 '요즘 군대 현황'
 글쓴이 : 노닉
조회 : 2,419  

◎일부 자기중심사고 젖어/훈련불참 일쑤… 


부대밥기피 매점서 해결/ 기합받은뒤 부대장에 달려가 전출요구도 


고참병장들의 군기 일탈 행위가 문제가 됐지만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에 젖은 신세대병사들이 크게 늘어난 것도 군 기강이 해이해진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군기해이/「신세대 사병」 급증도 원인/군 전역자들이 말하는 실태


동료병사들과의 단결과 화합이 생명인 군대에서 개인주의적인 이들의 돌출행동」은 부대의 사기저하는 물론 위화감마저 불러 일으킨다. 


「병영의 민주화」를 빌미로 한 이들의 자유분방한 행동양식은 이제 통제가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많은 경험자들이 말하고 있다.


92년 4월부터 지난 7월까지 강원 화천군 모 전방부대에서 사병으로 군생활을 했던 유모씨(23)는 철저하게 개인주의화한 부하부대원의 행태에 심한 낭패감을  느껴야 했다고 말했다.


부대원간 단결과 화합이라는 군대의 기존 가치 통념에 익숙해 있던 유씨로서는 여전히 


「오렌지족」행태를 벗지 못하고 모든 것이 제멋대로인 이모이병의 사고방식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전입해온지 얼마 되지않아 혼자 매점에서 빵을 사먹는 이이병을 찾느라 온 부대원이 식사시간을 놓치기 예사였다.


아침점호를 빼먹고 훈련시간에 몰래 빠져나가는가 하면, 훈련중의 짧은 휴식시간이면 공중전화부스로 달려가 애인과 떠들어 대곤하는 그의 개인행동은 점점 도를 더해갔다.


직속상급자였던 유씨는 기강을 세우기 위해 『한번 더 문제를 일으키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여러번 주의를 주었다.


그러나 오히려 눈물을 쏟으며 변명하는 그의 행동에 말을 잊고 말았다.


유씨는 『이이병이 악의적으로 상사 말을 듣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개인주의적인 생활습관이 너무 몸에 배 따라가기 힘들었던 것』이라며 


『나약한 이들 신세대 사병들을 엄격하게 꾸짖기보다 적당히 구슬려 소리없이 넘어가는 것이 요즘 군대사회의 실상』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강원 원통 모 부대에서 제대한 최모씨(24)는 『신세대사병은 마치 럭비공같아 군대라는 특수조직에서도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한다』고 혀를 내둘렀다. 

상사로부터 체벌을 받았을 때 바로 중대장이나 대대장에게 달려가 『아무 잘못이 없는데 고참이 기합을 줬다』며 다른 부대로 전출시켜 달라고 요구하는 사병이 많았다. 내무반이 춥다고 탈영하는 일까지 목격했다.


부대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고 집에서 부쳐준 돈으로 하루 세 끼를 매점에서 해결하는 사병은 이제 어느 부대서나 흔히 볼 수 있다고 최씨는 말했다. 

또 사병간 내무생활에서 계급보다는 지연 학연을 내세워 선후배처럼 지내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마땅히 계급으로 호칭해야 하는데도 「×××씨」「×선배」로 부르는 것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병무청 징병담당자에게도 신세대 사병은 점점 다루기 힘들어지는 까다로운 상대이다. 징병검사 과정에서 제기되는 판정에 대한 불만과 이의신청이 해마다 폭증하는 추세이다.

병무청의 한 관계자는 『담당군의관의 판정에 대한 이의제기율이 지난해에 비해 거의 50%이상 늘었다』면서 이 때문에 군병원에서의 재정밀검사같은 후속조치가 늘어 신체검사업무 진행이 더디다고 푸념했다. 

이 관계자는 『징집을 면제받고싶은 생각, 가더라도 복무기간이 짧고 복무가 편한 방위병으로 가고 싶은 신세대의 자기 중심적이고 배타적인 사고방식 때문인것 같다』고 원인을 분석했다.【황유석·박천호기자】


1994년 10월 08일 한국일보 <군기해이/「신세대 사병」 급증도 원인/군 전역자들이 말하는 실태>



"방모 여인집의 총격사건으로 사병들의 내무반 군기, 무기관리 등에 일부 헛점이 드러나 함 상병을 비롯해 합참인사국장 이모 준장 등 관련 장병이 긴급구속되는 등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1971년 1월 19일 경향신문 <병영안 군기에 허점 무기관리, 정신무장 해이>


그러나 최근 연달아 일어난 사병들의 탈선행동은 국군장병에 대한 정훈교육이 좀더 강화되어야겠다는 것을 통감케 한다. 지난 며칠간 군기사고를 일일이 열거치 않거니와 사고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1972년 1월 31일 동아일보 <군 정훈교육의 중요성>


"운전면허도 없이 도난 승용차를 몰고 놀러가다 사고를 낸 전경대원 4명의 비위 사건은 일부 전경대원의 복무 기강이 해이돼 있지 않나 하는 감을 느끼게 한다. 지난 6월에도 서울 은평구 서오릉입구에서 만취한 전경대원이 행인을 때려 상처를 입혔고 지난달 17일에는 서울 모 경찰서 소속 전경대원 3명이 열차 안에서 폭행을 한 사건이 보도되었다...

더우기 이들은 일정기간 전경대원으로 근무함으로써 병역의무를 동시에 이행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국토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수행하면서 동시에 치안을 보조한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있어야 한다...


1983년 8월 13일 경향신문 <전경대원의 복무기강>


갓 입대한 신세대 훈련병들에게서는 군기라곤 찾아보기 어려웠다.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아니요. 재미있어요”라고 대답하며 키득키득 웃는다. 훈련 도중 조교들에게 스스럼없이 농담을 하고, 카메라를 향해 익살스런 표정을 짓는 훈련병도 있었다. 거리낌 없는 훈련병들의 행동에서 기강을 느끼기는 어려웠다. 꼭 소풍 나온 학생들 같았다.


“나는 솔직히 회의적입니다. 분대장(훈련소에서 ‘조교’ 구실을 하는 사병을 분대장이라고 부른다)들이 불쌍해요. 이런 시스템에서 제대로 통솔할 수 있겠습니까?”(장교 B씨)


요즘엔 육군훈련소에서 조교들이 훈련병에게 하대를 할 수 없다고 한다. 그 결과 구타, 가혹행위, 폭언 등 그릇된 행동이 일소됐다는 게 육군훈련소의 설명이다.


훈련을 마치고 생활관으로 돌아온 훈련병들은 자유로웠다. 한 훈련병이 장교에게 실없는 소리를 했다. 기자가 지켜보고 있는데도 이 훈련병은 장교의 뒤통수를 향해 입을 비쭉거린다. 옛 기준으로 보면 훈련병들의 관물대도, 몸가짐도 무질서하기 짝이 없었다. ‘여기가 신병훈련소 맞나?’ ‘신병훈련소가 이래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육군훈련소 26연대 식당에 나붙은 “최고의 맛으로 여러분을 모십니다”라는 대형 문구와 “폭언, 욕설 청정지역에 있습니다”라는 표어가 눈길을...


2005년 6월 19일 세계일보 <무너진 군기... 북한군 코앞서 참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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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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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말벌11 20-05-14 13:39
   
라떼는 말야~
뭐꼬이떡밥 20-05-14 14:25
   
개판이구만 하고 읽어내려갔더니

92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