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사진들은 러시아 국방부 홈페이지 출저로, 2020년 5월 18일이 러시아 해군 발트해함대 창립 317주년이라(Балтийский флот отмечает 317-ю годовщину со дня основания) 기념사진들이 올라온 것입니다. 사실 러시아 제국 표트르 1세 시절에 창립된 러시아 해군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함대인 건 사실인데, 러시아 연방 성립 이후로 러시아 해군의 다른 함대들은
1. 흑해함대 - 크림 반도 병합사태 시점부터 전폭적인 지원(+전력증강)을 받는 중. 시리아 내전에 참전하는 러시아 해군 전력의 핵심.
2. 북방함대 - 소련 시절부터 해군 최강의 전력. 2014년 12월 1일부로 군구로 승격됨.
3. 태평양함대 - 본격적인 전력증강은 거의 2010년대에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지만 동북아시아가 워낙 다이나믹한 동네라 자주 언론에 오르내림.
4. 카스피해 분함대 - 규모는 가장 작지만(예하 해군보병연대 부대가 2018년 12월에야 처음 창설됨) 2015년에 시리아 내전에 참전(순항미사일 사격) 등으로 확 떠오르고 잊을만 하면 시리아 내전 참전으로 언급됨.
이런데 발트해 함대는 영 존재감이 없습니다(...) 그나마 칼리닌그라드 문제(정확히는 러시아군이 칼리닌그라드에 미사일을 배치하는 것)가 터진다 싶으면 상륙훈련 하는 것 정도가 언론에 오르내리는 활동이더군요. 두번째 링크의 러시아 국방부 특집기사를 보면 훈련 자체는 끝장나게 많이 하고 항해도 많이 나가고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