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16 AESA업그레이드는 완전 폭망한 사업인데 이게 제대로 되는 사업인줄 알고있는 분들이 많아 놀랐습니다. 못 믿겠다면 공군 항공SW지원소장의 기고문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0050402101969607001
전투기 SW기술이전 반드시 관철해야
이성남 前 공군 항공SW지원소장·공군대령
왜냐하면 그 당시 한국공군은 F-15K SW 소스코드(Source Code)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것만 있으면 TAURUS를 운용할 수 있는 연동(Inteface) SW를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공군은 1994년부터 도입된 KF-16 사업시 SW 기술이전을 요구해 록히드마틴으로부터 SW교육을 받고 소스코드를 이전받았다. 이후 1997년 항공SW지원소를 창설, KF-16 SW를 독자 성능 개량하기 시작했다.
과거 KF-16, F-15K사업 사례를 보면 계약 후 곧바로 SW 기술이전 교육(약 3년)을 하였는데, 계약한 지 5년째 되는 이번 KF-16 성능개량사업에서는 아직 교육요원 선발계획도 없다. 그런데 만일 소스코드 이전을 포함한 SW 기술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래와 같은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첫째, 한국공군 KF-16에서만 운용되고 있는 전자장비와 무장은 사용할 수 없다. 한국공군 KF-16에는 성능개량사업으로 인도되는 미공군 F-16V 모델에 없는 국산 정찰장비(TAC EO/IR, ELINT)와 무장(이스라엘 SPICE 2000) 등이 장착되어 있다. 이런 것들은 소스코드를 이전받아 연동 SW를 개발해 F-16V에 통합하지 않으면 운영 불가능하다.
현재 KF-16 00대는 800억원을 들여 개발한 국산 정찰장비를 장착, 정찰기로 운영하고 있는데 F-16V로 성능개량되면 SW문제로 이 장비는 작동되지 않는다. 만일 이런 문제로 전시(戰時)에 위협을 무릅쓰고 가장 먼저 적 지역에 침투하는 정찰기를 성능개량하지 못한다면 이는 조종사 생명이 걸린 심각한 문제다.
셋째, 향후 KF-16을 운영시 막대한 유지비용이 든다. 항공SW지원소는 지난 20년간 SW개발을 통해 4,000여억원을 절감했고, 특히 JDAM, GBU-24 연동SW 개발로 전력증강에 엄청난 기여를 했으나 앞으로는 할 수 없게 된다.
우리가 T-50, KF-X를 개발할 수 있게 된 것은 과거 KF-16, F-15K 구매사업을 하면서 미국에서 첨단기술을 이전받았기 때문이다. 방사청은 필수요구항목으로 당연히 받아와야 할 SW기술을 아직까지 이전받지 못하는 이유를 밝히고, 이 문제점을 심각하게 인식해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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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16 AESA개량이전 : 소스코드 확보로 국내자체 업데이트및 성능개량 가능
KF-16 AESA개량이후 : 소스코드 미확보로 이전에 국내인티한 장비와 무장 사용불가. 하려면 록히드에 수천억을 지불해서 인티 요청해야 함. F-35와 비슷한 상황.
이게 더 억울한건 원래 선정된 BAE사 업글 프로그램에는 소스코드 이전이 포함되어 있는데 어느놈이 미션컴 성능은 떨어지고 소스코드 이전도 포함안된 록히드로 바꿔치기 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