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중국 하이난 영공을 지나갔니 어쩌니 하고 떠들썩했던 P-8은 흔해빠진 녀석이 아님. 최근 P-8A는 새로운 레이다를 달기 시작했음.
AN/APS-154 Advanced Airborne Sensor(AAS)라고 부르는 녀석임. 뭐하는 물건이냐? 연안에서 탐지하는데 써먹음. 일반적인 레이다는 동시에 대지상/대해상을 탐지하기엔 좀 벅참. 지상만 잡거나, 해상만 잡는 건 잘하지만 말임. 하지만 그걸 동시에 하라면? 특히나 지상과 해상이 만나는 연안에선 클러터 범벅으로 죽을 맛이 됨. 그런 일반적인 레이다와 달리 이 녀석은 끊김없는 동시탐색이 가능함. 그래서 P-8A는 단지 나이든 P-3C만 교체하는 게 아니라, EP-3E의 임무도 해낼 수 있음. 신호수집? 당연히 됨. 전자전? 2차적이지만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