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를 가하면 단일 파장의 빛이 나오게 되는 물질들을 이용해서 레이저를 만듭니다.
물론 (저도 잘 모를) 훨씬 복잡한 원리입니다만, 그냥 간략히 말하자면 그렇다는 것이고요.
옛날에는 주로 이산화탄소 등 기체를 많이 이용했고요.
이에 반해 요즘은 반도체등을 이용해서 레이저를 만들기도 합니다.
CD-ROM/DVD, 레이저 프린터 등에 쓰는 옵티컬 헤드에 쓰는 레이저가 반도체 레이저들이죠.
이렇게 고체 상태의 물질을 쓴다 해서 고체 레이저라고 합니다.
짐작하셨겠지만, 고체 레이저 ( 반도체 레이저 포함 ) 들은 출력이 낮아서 소형 기기에서나 썼는데, 이젠 무기급으로 쓸 정도로 고출력이 나왔다 해서 군사용에서도 고체 레이저라는 말이 흔하게 나옴.
지상형 50kW의 빔출력을 얻기 위해 그 다섯배인 총 250kW의 전력이 필요했었죠; 부속장치 포함 무기시스템 전체에 요구되는.. 그렇다면 150kW의 빔출력을 얻기위해 요구되는 전력은 대략 다섯배로 계산하면 750kW라는 추정이 가능하겠네요...어마무시하군요. (대략 가정용 전자레인지 1000개 동시가동 할 때 요구되는 전력)
뭔가 잘 못 이해하고 계신 듯 하네요. 극히 짧은 시간(수천분의 1초)만 작동하는 섬광을 내기 위한 카메라 플래쉬는 예가 적절치 못 하죠..
대용량 커패시터 문제 뿐만 아니라 레이저 빔 생성/발사를 위한 '부속 장치를 포함한 시스템 전체'에 요구되는 전력입니다. 이미 돌아가고 있는 기계에 필요한 전력이 레이저 빔출력의 몇 배에 이르는데 커패시터로 순간 전력 공급으로 땡친다고요???? 그리고 그런 대량의 정전용량을 갖는 커패시터 만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을텐데요??!!
반톤 무게 얘기하시는데...ㅎ 마치 커패시터만 있으면 된다는 식으로 오해될 수 있어요... 발전 시스템 및 부속장치 무게가 훠얼씬 더 나가고 여전히 큰 체적(공간)을 필요로 하죠. 커패시터 뿐만 아니라 기상조건, 사거리, 느려터진 드론 말고 미사일 같은 고속비행체 타겟의 특정 포인트를 겨냥해 수 초간 연속조사가 필요한 등의 레이저무기(물리적인 파괴용) 사용조건을 감안했을 때 아직은 '무기로서의 효용성에 비해'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것도 현실입니다.
느려터진 드론이라면 몰라도 음속의 몇 배에 이르는 초음속 미사일을 겨냥해 레이저 빔 프로젝터를 사통장치로 피사체의 특정 포인트를 수 초간 졸졸 따라다니면서 연속 조사해준다고요???? 글쎄요...??
(순진하게?) 정면으로 돌진해오는 경우가 아니라면 거의 불가능할텐데요?!?! 아직까지 음속의 몇 배에 이르는 초음속 비행체에 대해 레이저무기로 요격시험에 성공했다는 얘긴 못 들어 본 것 같네요. 외계인 할배 델꼬와도 가능할 지 의문임..
그리고 사거리도 5km 훨씬 못 미칠 겁니다. 지상형이 사거리 2km였던가였죠... 아마도..??! 출력이 크다면 사거리가 늘어나는 건 맞지만 거리가 늘어나는 만큼 사통도 힘들고 위력도 반비례해서 줄어듬; 레이저도 어차피 빛인지라 공기중 산란은 물론이고 거리가 늘어나면 일직선이 아니라 퍼져나감(에너지 밀도 저하). 여전히 레이저가 물리적 파괴무기로 사용되기엔 실전 배치무기로는 효용성에 문제(사용조건(대기 청정도)/사거리/사통/연사능력/덩치/비용 등등..)가 많음.
참고로 음속의 3배인 미사일이 5초 동안 날아가는 이동거리만 해도 벌써 5.1 km입니다. 대응시간 + 레이저 조사시간 감안하면 사실상 '요격불가'임... 그것도 진짜 외계인 기술의 사통시스템이 성공했다는 가정하에도 말이죠..
아직까진 '물리적인 파괴무기'로서 실용성 꽝인 걸로 보임...뭐 기술이 얼마나 발전할진 모르지만 레이저(빛) 자체가 파괴용 에너지 무기로 사용 되기엔...물리적인 특성이 별루임. 달리 말하자면, '맑고 청명한' 날씨에 고작 수 km 이내 느려터진 드론이나 잡자고 만든 거대플랫폼의 고비용 무기라면 차라리 안 만드니만 못 함.
* 차라리 물리적인 파괴 무기가 아닌, 저출력으로도 가능한, (씨커나 센서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광학/전자적 무력화(incapacitation)를 겨냥한 레이저 무기를 만드는 게 훨 낫지 않을까 함. 휴대 가능한 소형 무기도 가능할 듯..
님은 레이저의 속도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초음속 미사일이 뭐라꼬요???
빛의 속도가 음속의 몇배 밖에 안되는것 조사하는게 어려울까요???
그냥 상식으로 생각하세요.. 그리고.. 과거의 영화에서 보던 그런 무기들
그냥 근거없는 상상속에서 그린 무기들이 아닙니다. 대부분 나름대로의 과학적 토대로
그려낸 무기들이며, 현재나 미래에 만들어 질겁니다.
예전에도 말했듯이... 미래는 미사일의 효용성이 극히 떨어질겁니다.
좀더 강력한 고성능 레이저가 나오는 순간.. 미사일 개념 또한 이를 극복하기위한
신개념을 도입해야 할겁니다.
또한 위성에 레이저를 장착한다면, 탄도 핵미사일은 쓰레기가 될것이며,
우주전쟁의 시작이 될것입니다.
미래는 자연스럽게 레이저 무기의 시대가 올것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레이저 무기 보다 더 중요한... 보호막 기술이
더욱더 중요한 과제가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는 레이저 기술보단 보호막 기술의 정점에 있는 나라가 미래를
지배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