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딩 5학년 시절에 생리대가 뭔지 강제로 알게 된 사건이 대북 삐라였어요.
남에서 북으로 보내는 삐라 중에 여러가지 생활용품도 동봉해서 보내는데, 바람 잘못 탄 삐라가 남측 지대에서 터지는 바람에 밤주우러 갔다가 생리대 득템~.
꼬맹이들끼리 모여서 도대체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갑논을박을 한참했던 어릴적 추억이~~
북에서 남으로 보낸 것보다 남에서 북으로 보낸 삐라가 인쇄품질이나 종이질이나 더 좋았습니다.
강원도 산골에서 산 덕분으로 몰라도 될 걸 빨리 알아버렸쓰~~~
당시 육본 정보참모부 (소장) G2 심리전단(대령) 작품....ㅎㅎ
사족..
예산이 천 단위였다는디...뭐 북에 대량으로 살포하는 각종 물자들...그걸 북으로 가서리 확인할 재간이없으니..
대충 뿌리곤 숫자 속여 쓱싹...해처먹기신공...복마전이었다는 썰...
합참 국장부터..지 처남이네 뭐네...거의 낙하산 줄댄 업자넘들이 빨대로 쪽쪽...
언 청렴한 에프엠 단장이 부임해..눈치도 없이 업자든 현역이든 문관들이건 해먹은 넘들은 개박살내니..
정보 관련 별들이 개난리쳤다는 썰도..그래도 눈물을 머금고 그 단장에게 훈장은 줬다고 하는 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