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DMC융합연구단 출범…15개 기관과 기술 협력 인프라 구축
국방 무기체계용 핵심 반도체 부품 국산화 및 플랫폼 개발 집중
국내 연구진이 국방 소재 및 부품을 국산화하고 관련 원천 기술 확보에 나선다. 핵심 전력 기술을 확보하고 주변국 정세에 대응하기 위한 자주국방을 실현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15개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DMC융합연구단 출범을 알리는 현판식을 개최됐다. DMC융합연구단은 정부출연연구원과 민간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활용해 국방 무기체계용 핵심 반도체 부품 국산화 및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융합연구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DMC융합연구단의 중점 연구 분야는 ▲감시정찰 레이더용 질화갈륨(GaN) 집적회로(MMIC) 개발을 위한 무선주파수(RF) 집적회로 국산화 및 플랫폼 구축 ▲전자식 기폭장치 개발을 위한 고전압스위치/광센서 국산화 플랫폼 구축 ▲개발된 부품을 시스템에 장착하기 위한 핵심 방산부품 모듈 통합 패키지 기술 개발 등이다.
연구 주관기관인 ETRI는 나노종합기술원 및 한국나노기술원과 함께 팹(Fab) 인프라를 구축하고 한국기계연구원, 부경대학교, 충남대학교와 기술 협력을 통해 국방용 소재·부품 개발에 매진할 예정이다.
DMC융합연구단은 연구 결과를 성공적으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아이브이웍스, 웨이비스, 오디텍, 엑스엠더블유, 엘트로닉스, 제니텔정보통신, 유텔, 제엠제코, 트루윈 등 기업들과 함께 기술 협력도 추진한다.
연구단의 최종 목표는 국방 핵심부품 반도체 플랫폼 구축을 통해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방 무기체계에 적용 가능한 소재부품 자립화 방안 구축이다.
연구원은 지난해 S-대역 200와트(W)급 질화갈륨 전력소자 칩을 개발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국내 기반 설비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반도체 회사와 대등한 성능을 나타내어 고출력 전력소자 국산화 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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