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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01 16:57
[뉴스] 2022년 발사예정 한국 달 탐사선, 궤도 바꿔서 도전
 글쓴이 : 노닉
조회 : 6,674  


우리나라도 2년 뒤에 달 궤도에 탐사선을 보낼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잘 될까 걱정이 있었는데, 우리 처지에 맞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해 내면서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지구에서 바로 달을 향해 탐사선을 보낸다는 게 당초 항공우주연구원의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연료 소모가 많아 탐사선이 필수 임무 기간 1년을 못 채울 것이란 지적이 나왔습니다.



항우연은 더 먼 우주로 시야를 확대해 새로운 길을 찾았습니다.
탐사선을 태양 쪽으로 발사한 다음 태양과 지구의 중력을 이용해 달에 간다는 겁니다.


거리는 2배, 시간은 4배 더 걸리지만 중력을 이용하면서 연료를 많이 아껴 탐사 기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는 연료 문제가 해결이 안 돼 내부 불신도 컸는데,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연구진 27명에게 물었더니 5달 전 4명이던 성공할 거란 응답이 지난달엔 21명으로 늘었습니다.


원래 발사 궤도에 부정적이었던 미 항공우주국, 나사도 달라졌습니다.



문제는 새로운 궤도로 비행하는 게 워낙 고난도 기술인데다, 전 세계적으로 성공한 경우도 몇 차례 없다는 겁니다.
또, 적합한 중력이 작용하는 날을 골라 발사해야 하는 만큼 항우연은 발사 예정일보다 2달 앞선 2022년 6월까지, 모든 준비를 마칠 계획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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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씨이 20-06-01 17:05
   
스윙바이는 원래 있던거 아닌가
     
루꾸 20-06-01 17:23
   
중력을 이용한다는건 스윙바이와 같은 개념이지만 스윙바이는 중력과 원심력을 이용해서 더 큰 가속도를 얻는 것이고 지금 항우연이 계획하는건 중력에 이끌려서 달에 착륙 하는게 다르죠.
스윙바이는 스처 지나가는 거죠.
     
다잇글힘 20-06-01 19:54
   
스윙바이를 아주아주 간단하게 설명하면 마치 스케이드 보더가 기차위에 올라탔다가 내리면서 속도를 얻는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리적으로 설명하면 우주선이 공전하는 천체의 운동량을 빌려오는 것입니다. 당연히 그로인해 천체의운동량은 줄겠지만 천체의 질량을 고려하면 그 영향은 없는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실제 두 물체간에 충돌이 없는 탄성충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건 스윙바이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뉴스에서는 핵심을 놓치고 엉뚱하게 설명을 해놨네요.
     
몬씨이 20-06-01 21:02
   
그렇군요. 그런데 탐사선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달탐사가 이 시점에서 무슨 메리트가 있는것도 아니고, 냉전기 우주개발 경쟁하는것도 아닌데, 뭘 노리고 추진 하는건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론 저기에 쏟아 부을 시간과 비용을 발사체 연구에 더 투자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봅니다.
          
bluered 20-06-01 22:04
   
새로운 업데이트가 필요하시군요.

최근 달 탐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왜냐하면 달에서 예상보다 훨씬 많은 물의 존재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2010년 나사 결과 발표) 지금 벌어지는 달 개척은 달이 목표가 아닙니다.

달을 더 먼 우주로 가기 위한 중간 기착지로 사용하기 위함이죠. 달에서 물의 존재가 확인 되었고 그로인해 사람이 머무를 수 있는 초소 조건이 형성이 되고, 달의 낮은 중력으로 달을 중간 기착지로 삼을 경우, 훨씬 낮은 비용으로 더 먼 우주를 탐사하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이죠.

지금 달은 세계 우주열강의 핫템입니다.
               
frogdog 20-06-01 23:05
   
그거보다는 달에 휘소광물이 많아서 미쿡같은경우엔 옜날에 luna 라는 영화처럼 광석을 체

취해서 지구로 가지고 오자나요 그런걸 원해서 일겁니다

특히 달에는 지구에 희소원소인 헬륨이 많타고 합니다 헬륨은 반도체 및 첨단제품만드는데  많이 들어간다고 하네요

광속으로 갈수도 없는 기술로 달이 먼 외계행성으로 가는 중간기착지라는건 어불성설같아요
                    
bluered 20-06-02 08:40
   
희토류에 대한 탐사도 있지만, 달을 왜 중간 기착지로 사용하는 방안도 큽니다.

광속으로 갈 수 없다고 해서 달가는 거나, 화성가는 거나 그게 그건 아니죠.  화성에 인류를 보내기 위해, 더 나아가 그 이상을 탐사하기 위해선 달 기지가 필수입니다.

http://www.future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490
새끼사자 20-06-01 17:48
   
저 궤도 이용하라고 제안 한 건 NASA로 알고 있는데요... 나사의 쉐도우 캠(현재 LRO에 사용되는 캠과 같은 쌍둥이로 알고 있음 - 암부 노출에 특화되도록 수정)이 워낙 비싼 장비라 1년 이상은 동작해줘야 하는데...1년도 못쓰고 폐기하게 둘 수는 없지요...

근데 우리 발사체로 보내는 게 아니라 팔콘9이 쏘는 걸로 알고 있는데....바뀌었나?
지평선 20-06-01 17:51
   
얼마전 미국에서 위성체 수명 연장을 위해 연료선을 도킹시켜 운영한다던데

연료선만 따로 발사하여 탐사선에 도킹 시킬순 없을지  아직은 더 노력해야 될까요
darkbryan 20-06-01 17:56
   
아무도 시도안하고 우리만의 길을 걸어가는거라 우려는 될 수 있지만 성공하면 대박일거 같습니다.
자그네브 20-06-01 18:08
   
진짜로 하긴 하려나보군뇨
잔잔한파도 20-06-01 18:17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다려봅니다...
어부사시사 20-06-01 18:22
   
설사 실패하더라도 실망할 필요 없습니다.

역설적으로 말해

"우주계획은 실패가 미덕이다" 라고 할 수 있음.
     
asdqefz 20-06-01 20:23
   
사실 엔지니어링 분야가 다 그렇죠
다만 미국처럼 실패해도 계속해서 자금을 투입할수 있나가 관건 ㅎㅎ
          
어부사시사 20-06-02 09:20
   
우주(개발)계획이 유난히 좀 더 그런 경향이 있죠. 사실상 미개척 분야인지라..ㅎ

제가 말한 요지는.. 혹자들이 생각하는

"한국인은 뭐든지 맡겨만 주시면 척척 만들어 냅니다" 라는... '한국인 도깨비 방망이 보유설' 같은 황당한 얘길 서슴없이 하는 이들이 종종 보여서 입니다. (실제로 그런 댓글들 종종 보임; 주로 '우리도~ 우리도~' 외쳐대는 우리도 섬주민분들, 국뽕 치사량급)

좀 지긋하게 기다려 주는 미덕이 필요하죠..ㅎ
유랑선비 20-06-01 18:34
   
시험용 달 궤도선은 스페이스X 로켓으로
달 궤도선과 달 착륙선은 2030년에 국산발사체로 발사 예정입니다

어려운 방법을 시도하는것이지만 대신 미국으로부터 심우주 비행/관제/제어 기술 뿐만 아니라 WSB 궤적 항법에 대한 기술도 받을 수 있기때문에 꼭 성공하길 바랍니다
화이팅 20-06-01 19:41
   
궁금한게....다른 나라들도 달 탐사 위성 보냈는데...1년이상 사용한 적이 없나요? 그들과 무슨 차이가 있는 건가요? 왜 우리만 연료 부족으로 1년이상 사용못하는 건지?
     
새우당 20-06-01 20:27
   
아폴로 로켓을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다를 국가들은 아폴로 로켓처럼 사령선(추진체)과 착륙선(탐사선)을 모두 달에 보낸 것이고,
우리가 보내는 것은 착륙선(탐사선)만 보내려는 것입니다.

착륙선(탐사선)만 날아가면 자체연료를 사용해서 날아가야 하고,  남아 있는 연료만큼만
달에서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수명이 짧아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별도의 추진제가 없다보니 연료 소비를 줄이기 위해 중력을 이용한 방식으로 날아 가려는 것입니다.

뭐야 그럼 우리도 사령선(추진체)을 같이 보내면 되겠네 하겠지만. 두 개를 같이 날린 만한
로켓이 없어요.  애초에 그러한 능력이 있는 로켓이 있었다면 저런 고민은 하지도 안았겠죠

지금 뭐 달에 보내니 어쩌니 하는데..
사실 우리는  우리로켓으로 단 1kg도  우주 궤도에 올린 역사 없어요. ㅎㅎㅎ
지금 하고 있는것이 얼마나 황당한 계획인지 얼마나 대담한 계획인지 감이 오시나요? 

단 한번의 발사로 
1. 자체 로켓으로 우주에 첫번째 물체를 올린는것
2. 자체 기술로 스윙바위 기술을 하는것
3. 자체 기술로 달 궤도에 안착
4. 자체 기술로 달 탐사

이걸 한번에 다 하겠다는 거에요. 생각보다 많이 힘들꺼에요.
          
유랑선비 20-06-01 20:50
   
사실상 22년에 발사하는 시험용 달궤도선은 나사와 합작이에요
미국의 쉐도우캠이 탑재되서 달 뒷면 광물자원 조사하려고 보내는건데 발사하는 로켓과 심우주 항법기술을 우리한테 제공 및 기술도입해줘서 보내는겁니다.

그래서 30년에 우리 독자적인 로켓과 시험선으로 익힌 심우주 항법 기술을 적용해서 자체적으로 달 탐사하겠다는거구요. 내년에 두차례 발사하는 누리호도 향후 그걸 위한겁니다. 단한번에 모든걸 다 하겠다는 게 아닙니다. 발사 계획된 달에 보낼 탐사선이 총 3기인데요.
     
새끼사자 20-06-02 15:16
   
위성체 설계 시 수명과 가장 연관이 있는 부분은 위성체의 기동과 관련된 연료 탑재량입니다.
보통 발사체의 능력에 위성체의 전체 무게가 정해지고 그 무게 중 상당부분이 연료의 무게인데요. 기동을 적게 하면 할 수록 오래 사용이 가능하지요.

미국이 2009년도에 쏴 올린 LRO의 경우도 2톤이 조금 안되는 나름 덩치 좀 있는 위성이었지만 1년이 목표였습니다. 근데 아직도 사용 중이지요...
아폴로 착륙지점 촬영한다고 했을 때 내부적으로 엄청 반대가 많았다고 합니다.  연료 모자르다고..ㅎㅎㅎㅎ

KPLO 는 1톤도 안되는 작은 위성이기도 하고 욕심에 이것저것 탐사장비를 꾸역꾸역 넣다보니 연료탑재량이 모자라게 되어 기존 달 진입궤도를 사용하면 당연히 달에서 미션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연료가 모자랄 수 밖에 없어지는 거지요.

그래서 달궤도 진입까지 사용될 연료를 아끼는 방법을 적용하게 된 거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KPLO가 상당히 중요한 위성 중 하나인게 NASA가 달 프로젝트에 사용할 돈이 별로 없어요. 달은 우선 순위에서 엄청나게 밀립니다.
현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서 꽤 중요한 자료를 NASA에 제공하게 될 위성이 될 예정입니다.
다잇글힘 20-06-01 20:09
   
우주선을 어떠한 천체의 궤도에 올리기에서 사용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일단 달에 한정해서 설명하면

1. 일단 지구를 도는 일정한 궤도에 올려놓는다
2. 그 궤도에서 지구중심으로 해서 달까지 거리까지 그릴 수 있는 타원궤도를 그리고 그 타원궤도를 상정해서 우주선을 가속시킨다.
3. 달에 진입하면 지구-달 타원궤도에서 달궤도에 맞게 다시 속도를 줄인다

이러한 방식을 취합니다. 전문적인 용어로  호만전이궤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방식에서 문제는 달궤도에 우주선이 도달했을시 다시 감속시키는데도 많은 연료를 소모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행기를 착륙시켜서 활주로에서 속도를 줄일때 역추진 브레이킹 거는 것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구에서야 대기가 있기 때문에 대기와의 상호작용으로 속도를 가속시킬때 에너지가 많이들기는 하지만 속도를 줄일때는 에너지 소비에서 이득을 얻을 수 있죠. 가만히 놔두면 알아서 브레이킹 되니가요. 하지만 우주에서는 애초 이러한 방식이 불가능합니다. 가속시킬때 에너지만큼 감속시킬때도 비슷한 수준의 에너지를 소모시켜야 하죠.

물론 금성이나 화성 또는 목성과 같은 가스형 행성처럼 대기가 있는 천체의 궤도진입의 경우 대기마찰력을 이용해서 브레이킹을 할 수도 있지만 달은 대기도 없는지라 순수 우주선의 연료로 브레이킹을 해서 궤도에 진입해야 합니다.

항우연에서 언급한 방식은 전형적인 호만전이궤도를 통해 달에 도달한뒤 속도를 줄이겠다는 개념이 아니라 아예 달이 지구주위를 공전할때의 속도와 우주선이 달의 특정궤도를 돌때의 속도를 고려해서 그 속도에 맞게 달에 접근시키겠다는 것입니다. 브레이킹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시키지 않고 스무스하게 달궤도에 진입하겠다는 것입니다.

쉽게말해 위에 제 댓글에서의 스케이트 보드를 예로 들자면 스케이트 보드의 속도를 거의 기차속도에 맞춘뒤 올라타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게 사실 항우연에서 계획하는 탐사선이 연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의 핵심입니다. 중력을 이용한다느니 뭐니는 그냥 뻘소리에요.
로터리파크 20-06-01 20:51
   
저게 우리 발사체로 하는건가요 아님 다른발사체로 하는건가요
     
유랑선비 20-06-01 20:53
   
시험용 달 궤도선은 스페이스X 로켓으로
달 궤도선과 달 착륙선은 2030년에 국산발사체로 발사 예정입니다
잉옹잉옹 20-06-01 21:19
   
포트리스 빨콩 빽샷 보는거 같네 ㅡㅡ
성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