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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02 05:40
[질문] 현무의 파괴력 관련해서 궁금한게 있는데요
 글쓴이 : 로터리파크
조회 : 4,772  

http://www.gasengi.com/m/bbs/board.php?bo_table=military&wr_id=514662&page=3

이 게시글보고 궁금한게 생겨서 질문드릴게요

여기도 그렇고 다른곳 밀리터리 관련글에서도 이번 현무4 위력 계산하기 위해서 운동에너지 계산하고 그걸 바탕으로 tnt 몇톤의 위력인지 계산 하잖아요
근데 보면 다들 미사일이 내리꽂을때의 속도와 중량만갖고 계산하시던데 탄두 자체의 폭발력은 파괴력에 원래 포함 안시키는건가요?
밀리초보라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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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창 20-06-02 06:19
   
파괴의 주요 기제가 뭔지에 따라 달라지지요. 현무4의 2톤 탄두는 주요 기제가 지중관통력입니다. 예를 들어 전함 장갑을 관통하기 위해 쓰던 16인치 고중량 철갑탄의 경우 질량이 1225Kg이지만, 내부 작약은 18.5Kg에 불과합니다. 전체의 7~8%수준입니다. GBU-28 벙커버스터 역시 2.2톤 중량 중에 작약 비중은 286Kg입니다. 전체 중량의 10분의 1정도만 작약입니다.  그리고 현무4의 2톤 탄두는 그보다 작약 비중이 더 작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파괴의 주요기제가 거의 온전히 운동에너지이며, 작약의 역할은 탄체를 깨트려 파편을 발생시키는 것에 한정합니다. 그러니 작약의 에너지가 전체 파괴력에서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할까요? 아마 보잘 것이 없겠지요.(물론 그렇다 해도 내부에서 폭발까지 해야 파괴력이 극대화되지만, 외부에서 터질 경우 실질적으로 작약이 지닌 화학 에너지는 비중이 미미합니다.)

비슷한 예로 나가사키, 히로시마에 떨어진 핵폭탄 위력 계산에 핵폭탄 중량 계산하는 사람 없지 않겠어요?
     
상옵 20-06-04 00:43
   
현시창님 다른 주제에 대해서 질문해서 죄송합니다만... 지소미아를 파기해야 하는 이유가 정확히 뭔가요? 우리가 너무 싼 값에 힘들고 어려운 역할을 떠맡아서 그런건가요?

그리고 이번에 일본기업 자산을 현금화하면 분명히 일본이 또 보복조치를 들고 나올텐데, 우리가 그걸 근거로 지소미아를 파기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미국이 지소미아에 대해선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던데... 물론 일본이 명분을 주면 우리로서도 좋기는 하지만, 그렇게 되면 미국이 어떻게 나올지 좀 걱정도 되거든요. G7에 참가하는 걸로 적당히 퉁치면 좋겠는데....
ijkljklmin 20-06-02 07:04
   
장약을 장입한 뚱뚱한 탄두라면 진입속도가 떨어지겠지요?
운동 에너지 탄으로 쓰려면 대기권 진입후 낙하시 공기저항과 열에너지로의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 열화우라늄이나 텅스텐을 끝이 뾰족한 막대형태로 해서 낙하해야 합니다. 당연히 장약을 장입할 수 없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748AB4555D2D38D27]
     
현시창 20-06-02 08:17
   
딴지 같아 조심스러운데. 장약(裝藥, charge)이 아니라 작약(炸藥, burster)입니다. 장약은 포신내에서 탄을 밀어내는 추진제를 뜻합니다.(추진장약이라고도 하는데 통상 그냥 장약이라 합니다.)
크레모아 20-06-02 12:48
   
유성의 충격파에 의해 공룡이 멸종된 것을 이용한게
대기권 밖에서 중금속 탄두를 지구로 발사하여 충격파로 파괴하는 것을
미국이 계획했었던 신의 지팡이라는 무기죠.
현무4 탄도미사일도 이 방식을 차용한 지대지 신의 지팡이 무기임.
oksoc 20-06-02 13:11
   
잘 봤습니다.
핀포인트 20-06-02 13:19
   
현시창님을 여기서 뵐줄이야! 반갑습니다 ㅎㅎ 늘 해박한 지식에 탄복했습니다.
쿠비즈 20-06-02 13:23
   
관통능력만 보려면 운동에너지만 확인하면 되죠. 벙커버스터는 일단 탄두가 텅스텐같은거로 만들어 표면을 관통하는 과정에서 탄두가 파괴되는걸 막고, 운동에너지의 힘으로 파고들어간 후 내부의 폭약이 터져서 추가적인 데미지를 입히게됩니다.
도나201 20-06-02 15:27
   
우선은 포탄자체 위력 결정은.
속도 질량 폭약량.
이세가지로 정의됩니다.

러시아의 ㅣmobe  폭탄은 조금은 다른 이미지를 갖고 있고,
핵분열탄 역시 다른 위력을 선사하죠.

그게 바로 폭약량의 폭발위치죠.........위의 폭탄의 경우는 지상위에서 폭발할시 더큰 위력을 갖게 됩니다.
일종의 연쇄파편에 의한 피해도 만만치 않죠.

폭발위치가 지상고도 몇미터 상공에서 폭발하느냐 에 따라서 피해가 배가로 증가하게 됩니다.

그러나 현무는 지상위 폭발을 위한 피해범위확산을 위한 탄이 아닌.
지하타켓시설 폭파가 목적이기에

일종의 탄심자를 심어놓습니다.    이게 신의 지팡이이라고 이라고 불리는 실체고,
타우러스 역시 탄심자가 있는 버전 과 지상상공에서 폭발력을 배가 시키는 버전 두가지가 있습니다

예시로 든 러시아의 폭탄의 어머니는........지상상공위 50미터에서 폭발하면 할수록 피해범위는 배가되는 형이죠.

현무는 지하시설 타겟형 뿐만 아니라 지상상공폭발형 두가지가 있습니다.
여기서 지하시설 타겟형은 탄심자를 내장하고 있어서 실제 폭약량은 줄어듭니다.

하지만 .......이게 위력이 배가되는 이유는 바로 협소한 공간에서의 폭발은 상상이상의 위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밀폐된공간에서 폭발은 일반 폭약량의 10배이상의 위력과 피해를 입게 됩니다.

지하벙커를 관통해서 지하시설에 폭발을 한다면 . 지상형보다 더 위력적인 면을 보이게 됩니다.

뭐 예전 부르스윌리스가 나온 영화중.  혜성폭파를 목적으로 혜성을 굴착해서 핵폭탄을 폭파시킬때.
이론적논리가 주먹에 불꽃폭약을 하면 손이 날아간다라는 원리와 똑같은 원리입니다.

그러니 위력적인 면에서 어느게 더 강력하다.. 라는 의미는 조금은 퇴색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현재 타우러스 탄심자는 우리가 자체생산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기술이전받아서 말이죠)
거기에 타우러스 탄심자까지 독일에 납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아마도 현무에 관한 탄심자는 이미 자체개발생산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그에 관한 관통력 및 폭발력은 웬만한 데이터를 축척해놓은 상황입니다.

또 가끔 포탄 살상반경에 오해하는 부분이 많은 것이
스커드b의 경우 살상반경이 100m로 알려져 있는데 .
이게 탄도미사일자체 폭발력이 아니라.  연쇄반응으로 인한 파편에 의해서 살상력을 가지는 것입니다.
즉, 탄도미사일이 폭발당시 주변에 물리적인 파괴 및 파편에 의해서 인명살상력 및 피해를 입히게 되기에
실제로 사망자 숫자 및 피해범위는 생각보다는 작을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상으로 직접적인 충돌로 인한 폭발파괴력보다,  오히려 지상50미터 내외의 폭발하는것이
피해는 더클수도 있다라는 상황입니다.

밑에서 이야기할때 지상탄착에 의한 폭발력을 이야기하는데
실제적으로 지상탄착의한 폭발력은 생각처럼 위력적이지 못할경우가 많습니다.
뭐 물론 민간인의 피해지역의 높지만...
벙커 및 방어시설구축된 곳에서는 피해가 전무할수도 있습니다.

또한가지 러시아의 폭탄의 어머니가 무서운 이유는
바로 순간적인 산소결핍상황을 만들어낸다라는 것입니다.
그로인한 질식사도 굉장한 위력을 만들어낸다라는 것이죠.

단순히 탄도미사일의 위력 정확히는 인마살상력은 생각외로 다양한 방법으로 위력을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cjongk 20-06-02 22:36
   
아래 게시물에서 잘못 접근한겁니다.
질량무기와 탄도미사일은 전혀 다른 개념이구요.
운동에너지로 계산하는건 총알이나 레일건, 전차의 철갑탄 같은것들이죠.
많이 언급되는 신의지팡이는 실존하지 않고 개념만 있는걸로
수십톤 질량의 거대한 막대를 인공위성에서 내리 꽂는겁니다.
다른것 없이 그냥 중력의 힘으로요.
(이건 관통력이 아니라. 질량과 속도만으로 전술핵 위력이 나오고요.)
총알이나 레일건, 철갑탄 같은건 운동에너지로 '관통력'을 갖는 거구요.

미사일의 중량은 탄두와 추진체가 별개 되겠구요.
탄두의 폭약 중량이 위력이죠. 폭발로 타격하니까요.
진입속도는 요격을 어렵게 하거나 탄심의 질량을 이용한 벙커 파괴로는 쓸 수 있겠지만....
탄심의 질량이 갖는 관통력은 폭탄의 파괴력과는 별개의것입니다.
작열탄에서도 폭발이 관통력을 보조하는 계통이 있기는 합니다만....
현무4가 관통력을 갖는다고 이게 폭발력을 더하지는 않구요.
벙커버스터류는 질량으로 관통에 들어가서 안에서 폭발하자는 겁니다.
이번에 현무를 고각 발사한것도 진입속도를 높이려는게 아니라.
우리나라 영토보다 긴 사거리를 시험하는거라서 고각 발사한거구요.

관통력이 항상 필요한것도 아닙니다.
목표물을 뚫고 지나가거나, 폭발해야 될것이 땅 속으로 들어가버리면 곤란하겠죠.
속도도....초음속 대함미사일이나 초공동어뢰가 속도 빠르다고 위력이 올라가는게 아니거든요.

우리나라 미사일에서 사거리와 중량. 특히 중량 부분을 제한한것도
관통력과 속도가 아니라. 중량이 무거워지면 폭약을 늘릴 수 있고요.
소형화핵탄두의 무게가 되기 때문입니다.

미사일은 탄두와 추진체 그리고 전자기판이 들어가겠죠.
탄심이 무거워 질 수록 탄두에 폭약량은 줄어들거고 위력은 줄어듭니다.
폭약이 늘어나면 추진체를 줄여야 하니 사거리가 줄거구요.
이번에 미사일 제한 풀리면서 기존 현무 개량 들어갔는데
미사일의 형상이나 날개를 만지면 사거리 연장이 가능하지만
그건 새로운 미사일을 만드는거라서 전자기판, 기계부분을 소형화해서
탄두와 추진체를 늘렸습니다.
유일구화 20-06-03 04:16
   
젠장... 슈퍼맨을 사는 것만 남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