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을 위해 제조된 통신위성이 7월 스페이스X사의 팰컨 9 로켓 실려 발사 준비를 시작하기 위해 프랑스의 에어버스 공장에서 이번 주 케이프 캐너벌에 도착했다.
ANASIS-II 통신위성은 11일 에어버스 우주선 제조시설인 프랑스 툴루즈에서 안토노프 An-124 화물기를 실려 케네디 우주센터로 이동했다.
툴루즈에서 케네디 우주 센터로 가는 수송기는 공공 비행 추적 웹사이트에 나타났다. 업계 소식통은 안토노프 수송기가 ANASIS-II 위성을 플로리다 발사기지로 운반했으며,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의 스페이스X 처리 시설 안에서 위성을 시험하고 연료를 주입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ANASIS-II 위성은 케네디 우주센터의 39A 발사장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으로 7월 초 발사될 예정이다.
에어버스 디펜스 앤 스페이스가 개발한 ANASIS-II 위성은 위성의 소유주인 한국 정부의 희망에 따라 비밀에 싸여 있다.
ANASIS-II는 에어버스가 만든 유로스타 E3000 위성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지만 구체적인 성능은 비밀에 부쳐져 있다. ANASIS-II 위성은 타원형 전송궤도로 발사된 뒤 탑재 추진장치를 이용해 적도 상공 22,000마일(약 36,000km) 이상 정지궤도에서 원형궤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한국이 록히드 마틴으로부터 F-35A 전투기를 구입하는 것을 상쇄하기 위한 협정을 통해 (옛날 KMilSatCom 1로 알려진) 위성을 구입했다. 록히드 마틴은 결국 위성 제조 계약을 에어버스에 하청했다.
ANASIS-II 이전에 한국군은 국제 및 민간 소유의 위성에 통신에 의존해 왔다.
7월 초 ANASIS-II 위성의 발사는 현재 스페이스X의 발사 순서에서 4번째 위치이다.
스페이스X의 차세대 스타링크 광대역 위성을 탑재한 팰컨 9 로켓 발사가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 40번 발사장에서 금요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39A 발사장에서 6월 22일경 또 다른 팰컨 9/스타링크가 발사될 예정이다.
미 우주군의 차기 GPS 항법 위성은 6월 30일 또 다른 팰컨 9 로켓에 실려 40번 발사장에서 발사될 예정이며, 이어 7월 초 ANASIS-II가 발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