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SA레이더를 개발의 이론적 배경은 빔포밍(Beamforming)기술입니다.
빔포밍기술을 최초로 시연한 과학자는 TV 브라운관을
만든 독일의 물리학자 칼 페르디난트 브라운입니다.
그는 1905년 3개의 안테나를 조합하여 원하는 방향으로 포커싱
(focusing)하여 전파를 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습니다.
전파를 빔포밍하게 되면 전파를 훨씬 멀리 보낼 수 있게되어
탐지거리가 길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빔 포밍기술은 2차 대전세계대전 당시 레이더 기술에 이용됩니다.
2차 대전 후 빔 포밍기술은 레이더, 음파탐지, 의료 이미지, 음향 등
여러 분야에 이용되기 시작합니다. (출처: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
벨연구소(Bell Labs)는 1961년 6월에 Nike Zeus 미사일 레이더를
현재의 AESA와 유사한 형태로 개발에 성공합니다.
잠시 벨연구소(Bell Lab)을 설명 드리면 지금도 비교할 대상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세계적인 통신장비 및 부품, 소자 개발 연구소입니다.
산업의 쌀이라고 부르는 반도체를 세계최초로 벨 연구소가 만들었습니다.
또한 1990년 대 까지만 해도 세계 단일 연구기관으로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 및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벨연구소는 당시 미국의 거대 통신회사 AT&T의 자회사입니다.)
따라서 당시 일본이 전투기용 AESA 레이더를 개발할 당시 AESA 기술은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이미 사용되던 기술을 소형화하여 전투기에 적용하려
시도했다는 정도로 봐야합니다.
그런 생각 만큼은 평가해줘야 하며 1999년 110Km 탐지거리 성능의 J/APG-1
AESA 레이더를 개발 실전 배치합니다.
일본은 250Km급의 J/APG-2를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개발 완료한 AESA 수준은 적어도 일본의 J/APG-2급 정도
되지 않을까 상상 회로 돌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