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국가들이 전투기 개발에 열중을 하고 있는데요.
그 많은 국가들 중 우리나라도 또한 신형 전투기 KF-X를 개발하고입니다.
오늘은 많은 국가들중 우리나라 포함 아시아 국가들의 전투기 개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첫번째 대한민국
대한민국 4.5세대 전투기 KF-X
[제식명은 KF-70]
KF-X는 대한민국의 자체 전투기 개발능력 확보 및 KF-5, F-4 노후 전투기 대체 소요로 추진 중인 4.5세대 미디엄(Medium)급 전투기 입니다. 추후 개발이 완료되고 블록 2~3을 거쳐서 완전 매립형 내부 무장창을 갖춘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성능을 개량할 예정입니다.(블록3은 아직 계획만 있고 공식 개발 일정은 반영이 안되어 있다.)
[제너럴 일렉트릭사의 F414-GE-400K 엔진]
KF-X의 개발은 ADD(국방과학연구소)와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주도하며, 약 225개의 국내 업체들과 10여 개의 정부출연연구소와 그 외에도 15개 대학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외국의 연구소나 업체로는 IAE(인도네시아 항공우주국)와 PTD(PT 디르간따라 인도네시아), 유럽의 유로파이터 유한회사, 미국의 록히드 마틴 등 으로 많은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추후 대한민국 공군은 1차 적으로 120대를 도입할 예정이며, KF-X의 상당수는 단좌형으로 도입되지만 일부는 기종전환 훈련을 위해, 복좌형 기종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공동개발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약 50대 정도 도입할 예정 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는 예산이 없다며, KF-X 분담금을 안 내고 버티고 있는 있으며, 분담금을 줄여주면서 기존 보다 더 많은 기술이전을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대한민국 정부는 절대로 안된다고 고수 하고 있는 상황이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매우 궁금합니다.
현재 KF-X는 AESA 레이더 개발이 거의 끝나가고 있으며, 최근(4월 23일) 전방, 중앙, 후방동체 구조 조립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있으며, 빠르면 내년(2021년) 4월에 시제기가 출고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루빨리 대한민국 영공을 날아가는 KF-X를 보고싶습니다.
두번째 일본
[5세대로 개발할지 6새대로 개발할지 아직 결정이 안났다고 합니다.]
F-3라는 명칭은 현재 가칭으로 일본의 차세대 자국산 전투기 개발 계획을 일켣는 말 이다. F-3은 F-2 전투기의 후계기로서 네트워크 중심전투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전투기로 구상중이라고 합니다.
F-3는 F-15J의 제공권 확보/유지 임무를 승계하고 적성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에 대항하는 카운터 스텔스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기술적으로나 성능적으로나 5세대 이상을 목표로 하는 쌍발 하이급 제공 전투기 사업 입니다.
국제 협력을 포함, 일본 주도로 2020년 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해 2030년대 중반에 퇴역하는F-2를(약 100대) 대체할 예정입니다.(사업 총 예산은 4~6조엔으로 추정 한화 : 66조)
[일본 5세대 전투기 기술 실증기 X-2 심신]
현재 F-3 개발현황으로는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일본 측 고위급 출처로 부터 록히드 마틴, 보잉, BAE가 했었던 기존의 기반 기체 개발 제안들이 모두 거부되었고 일본 자체 디자인으로 개발될 것임을 확인 했으며, 록히드와 보잉, 노스롭, BAE가 계속 일본 정부 및 산업계와 접촉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7월 3일) 미국, 일본 양국 간 민관합동 협의가 진행중이며, 두 나라 국방·방위 당국자 외에 일본 측의 미쓰비시중공업과 미국의 록히드 마틴, 보잉, 노스럽 그루먼 등 방산·군수업체가 참여중 이라고 합니다.
올해 말에서 내년쯤이면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번째 터키
터키 5세대 전투기 TF-X
[하이급 제공전투기]
TF-X는 5세대 스텔스 제공전투기로 2025년 부터 250대 이상 생산해 터키 공군의 노후한 F-16을 대체하고 해외수출도 추진할 예정 이라고 합니다. 양산 목표가격은 대당 1억 달러로 한화로 1,190억원으로 총 사업비는 250억 달러로 대략 한화로 30조로 한국의 KF-X사업의 3.5배나 되는 초대형 사업 입니다. 초기 도입을 추진중인 F-35A를 보조하는 로우급 멀티롤 전투기로 추진되었으나 현재는 하이급 제공전투기로 목표가 상향되었습니다.
[터키 기본훈련기 TAI 휴르커스]
TF-X는 TAI(터키항공산업)의 주도로 영국 BAE Systems의 기술협력을 받아 계발 예정이며, 터키 공화국 성립 100주년인 2023년에 첫 비행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점이 있으니 바로 터키의 기술력 부족과 정치적 문제입니다. 우선 기술력 부족으로 터키는 산업기반과 기술이 받쳐주지 못한 상황이며, 지금까지 만든 자국산 비행기로는 프로펠러 형식의 기본훈련기가 전부 입니다. TF-X와 비교되고 있는 대한민국 KF-X를 당장 개발하기 위해 항공 산업 개발 단계를 보면 무려 1970년대 말 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오래됐습니다. 그런데 그 짧은 시간에 5세대 하이급 스텔스 전투기라..다음 정치적 문제로는 작년 10월에 벌어진 터키의 시리아 침공문제로 대부분 서방권 국가들이 수출규제에 들어간 상황이라 사실상 모든 기술도입선이 막힌 상황입니다.(엔진 공급사로 내정했던 롤스로이스 빠진상황 입니다.) 그래서 터키 정부는 엔진을 직접 개발하여 2023년에서 2026~27년에 시제기 첫 비행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과연..)
[터키 T-129 망구스타]
한때 터키는 KF-X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언급 했던적이 있는데 2010년 두 차례의 비공개 협의가 있었으나 무산되었다고 합니다. 내용을 보면 개발 지분 30~40% / 기술이전 / AH-X 사업으로 T-129 망구스타 도입 / 일부 수량의 자국 내 양산 등 무리한 조건을 제시하면서 결렬 되었다고 합니다.
네번째 인도
인도 5세대 전투기 FGFA
[Fifth-Generation Fighter Aircraft : 말 그대로 5세대 전투기]
FGFA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인도의 HAL(힌두스탄 항공)에서 러시아 항공 설계국(수호이, 미그, 야코블레프 설계국)에 자금을 지원하여 러시아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PAK-FA를 복좌화 시킨 인도 수출형 버전 입니다. FGFA는 대당 1억 달러 선이며 한화로 1,190억원으로 PAK-FA의 가격도 그 정도로 추정될거 같습니다.
[T50 PAK-FA 제식 명칭 Su-57)
하지만 이전부터 사업이 순탄치 않았는데 2010년 까지만 해도 250대를 도입예정 이였으나 144대로 축소 되었으며, T50 PAK-FA 개발비에 50%나 비용을 대고 있음에도 PAK-FA에 대한 인도측 작업 지분은 고작 15%에 불과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제대로 호구 노릇을 하고 있다는 것이 연이어 구설수에 올랐다고 합니다. 결국 2018년 2월 인도는 국방 획득 회의에서 러시아 장관급 대표단에게 인도의 이탈을 알리면서 FGFA 개발은 중지 되었다고 합니다. 다만 인도는 적절한 비용 분담이 공식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러시아와의 FGFA 공동 개발을 재추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인도 5세대 전투기 AMCA
[HAL Advanced Medium Combat Aircraft]
인도 정부는 FGFA 말고도 AMCA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사업도 진행중인데, 단좌식 쌍발엔진 스텔스 전투기로 목표로 2019년에 프로토타입 공개, 이후 2023년에 초도 비행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사업에는 록히드마틴과 보잉에서 기술을 일부 제공할 예정이며, 엔진 개발에는 GE, 프랫&휘트니, 롤스로이스 등이 참가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인도 항공모함에 탑재할 AMCA 함재기용도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다섯번째 중국
중국 5세대 전투기 FC-31
[F-35 짝퉁 스텔스 전투기]
FC-31은 선양항공에서 개발중인 중국의 5세대 전투기 입니다. 처음에는 청두항공에서 개발한 J-20 다음으로 공개되어 비공식적으로 J-21로 불렸으나 2014년 주하이 에어쇼에서 J-21이 아닌 FC-31로 정식 명칭이 공개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중국의 전투기에 붙는 J 명칭은 어디까지나 중국 공군에 정식채용된 전투기에만 사용가능합니다. 그렇다면 FC-31은 중국 정부에서 만든 전투기가 아니냐? 라고 생각 될 수 있는데 FC-31은 중국 공군 차기 스텔스 전투기 사업에서 청두항공에 밀려 탈락한 선양항공이 기술 개발 목적으로 자기 돈으로 개발한 기체 입니다.
[전자기식 캐터펄트가 장착된 003형 항공모함]
하지만 최근 중국 항공모함 함재기형으로 개발된 J-15가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여 J-15를 대체할 차세대 함재기로 선양항공(沈飛航空)에서 개발한 FC-31이 함재기로 결정되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다. 혹시나 J-20을 함재기로 개발하면 되지않냐 라는 질문이 있을수 있는데 J-20은 함재기로 개발 하기에는 너무 크기 때문에 FC-31이 함재기로 결정되었다. FC-31은 전자기식 캐터펄트가 장착된 중국 항공모함 3번함에 함재기로 사용될 예정이며, 현재 캐터펄트에 맞게 개조 작업중 이라고 합니다.
[F-35와 FC-31 비교 사진]
그리고 FC-31에 대해 이야기를 조금 더 하자면 스노든이 폭로한 NSA 문서에 의하면 2007년경 중국 스파이가 F-35의 정보를 빼냈다는 사실이 들어났고 그 외형상의 매우 흡사함 때문에 F-35의 기술을 응용했을거라 전문가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에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이 죽이나 수직미익, 에어 인테이크, 레이더 돔 등의 위치가 거의 같습니다. 동체 두께는 F-35보다 납작한 형태라 비행성능은 더 우수할 듯 하나 그대신 내부무장량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내부에 2톤 정도 무장가능 하며, 예상 스펙은 대한민국의 KF-X와 매우 유사 할거라고 합니다.
중국 5세대 전투기 J-20
[카나드 설계를 적용하여 스텔스기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J-20은 중국 청두항공에서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입니다. F-22, F-35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번째로 실전배치된 5세대 전투기라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J-20을 위룡이라고 불리며 NOTO 코드네임으로는 Fire Fang으로 불리고 있습니다.(불 송곳니? 응?)
J-20을 보면 카나드-델타 형태의 날개가 배치 되어 있는데 MiG-MFI와 유사한 외형 때문에 미코얀 설계국(미그기 만든 회사)의 기술이 들어갔다고 보는데 러시아에서는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습니다.
[J-20에 장착된 WS-15 엔진]
중국 전투기에 항상 거론되었던 전투기 엔진 문제가 J-20도 있었는데 중국은 기존에 사용하던 J-11용 WS-10 엔진을 사용하려고 했으나, F-22 보다 더 큰 기종에 사용되기에 출력도 부족하고 신뢰성도 떨어진다 판단이되어 37,500파운드급 WS-15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간에 WS-15 개발에 난항을 겪자 러시아제 엔진을 도입하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WS-10을 개량해 WS-10X를 임시로 장착하기로 했다 라는 보도도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2018년 9월 SCMP는 W-15 엔진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보도 하였고 이후 J-20 양산단계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J-20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가 더 있지만 지금 까지 설명한 분량보다 몇배로 나올거 같아서 여기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사실..귀찮아서..)
이상 아시아 국가들의 전투기 개발 이야기였습니다.
작성일 : 20-07-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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