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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08 16:22
[사진] F-35 레이다와 다른방식으로 설계된 KFX 레이다
 글쓴이 : 노닉
조회 : 6,601  

F-35 레이다는 안테나에 여백이 없는데 KF-X 레이다는 왜 여백이 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음.

결론만 먼저 이야기하자면 이건 기술력 차이나 그런게 아니라 안테나 T/R조립체의 설계 차이 때문임.


F-35 레이다의 경우 T/R 조립체가 Plank 구조로 설계되었는데
KFX 레이다도 응용연구 시절에는 이 방식을 채택했음.

이렇게 만들면 냉각수가 내부에서 순환하기 때문에 냉각 효율이 좋고, 안테나 개구면에 최대한의 모듈을 맞춰서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건 안테나 개구면이 사각형 모양일 때는 문제가 없어.

그런데 원형 모양으로 배열하면 중앙에 가장 긴 T/R 조립체가 배치되고, 멀어질수록 작은 조립체가 배치됨. 이러면 10~36채널을 가지는 서로 다른 길이의 송수신 단위 모듈이 필요한데, 이러면 표준화가 어렵고, 확장성이 떨어지게 됨.

그래서 KF-X의 경우 블록 형태로 모듈 4개를 묶어서 규격화했는데, 이렇게 만든 덕분에 정비성, 경제성 측면에서 우수하고 확장성도 높지만, 원형 모양으로 만들기 위해서 아무리 최대한 만들어도 Plank 방식보다는 여백이 많이 남을 수 밖에 없게 됨.

이런 설계 차이가 있어서 그런 것이지 KFX 레이다 설계가 부족해서 그런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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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발광 20-08-08 16:48
   
유지보수 장점은 크네요 게다가 냉각이 효율적이면
수명도 크게 들어나겠구요. 보통 서구권 레이더 수명이 600시간 정도인데
그 이상도 가능하리라 생각 합니다. 그래도 렙터에 달린 미친 AN/APG-77의 2000시간
은 힘들겠죠ㅋ
     
드뎌가입 20-08-09 20:29
   
냉각이 좋은 건 f35라는 듯
테이로 20-08-08 16:54
   
지금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좀 욕심부리자면  국산엔진이 없다는게 항상 아쉽더라구요
푹찍 20-08-08 17:09
   
엔진은 건들기만 해도 미국횽이 호갱님 맞을래요 맞을래요 팔걷어붙히고 달려드는지라... 한화같이 부품 납품으로 눈치 슬슬보면서 살아아죠 ㅋ
     
곰돌이2077 20-08-08 17:16
   
동의.
엔진은 계속 미국산 쓰면서, KFX 가 미국의 항공사업에 동반자라는걸 계속 어필하는게 중요함.
한국이 미국의 방산업체의 경쟁자란 인식이 퍼지면 좋을게 하나도 없음.
한국은 미국이 개발하지 않는 틈새 시장을 먹는게 좋음.
     
마르스르 20-08-08 17:48
   
그리고 유인기는 안정성이 확보된 미제 쓰고 무인기는 떨어져도 되니까 우리꺼 개발해서 쓰면 괜찮을 듯
          
오징어세상 20-08-08 20:56
   
바로 그겁니다. 고성능 무인기 엔진을 개발하는 거죠. 이건 무인기용이다. 이거죠.
그렇게 개발해 놓았다가 엔진 수급이 어려우면 무인기용 엔진을 유인기용으로 전환하는 거죠.
다만 그 과정으로 가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겠죠.
만들어 놓긴 해야 할 겁니다.  원칙적으로는 미국제 제트 엔진 써야죠. 수명 안정성이 세계 최고 수준이니.
수염차 20-08-08 18:32
   
쿨링및 유지보수에서 강점이 잇는 디자인.....
별개로 요즘은 광자레이더가 주목받는듯.......언제쯤 전투기에 탑재될려나.....
archwave 20-08-08 19:21
   
쿨링에 좋다는 말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위 글에서 말하는 것은 F-35 (KFX 레이다도 응용연구 시절에 적용한) 방식이 쿨링에 유리하다는겁니다.

지금의 KFX 용 레이다는 유지보수를 위해 공간 낭비를 좀 한 셈이고요.
쿨링 성능면에서는 그리 차이날거 같지는 않군요.
F-35 처럼 하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쿨링을 잘 할 수 있다고 봐야 맞을 것 같고요.
     
수염차 20-08-08 19:27
   
F35의 AN/APG-81 레이더는 쿨링성능이 안좋은걸로 유명합니다
쉽게 표현해서 레이더를 최대 파워로 장시간 작동이 어렵다는겁니다....
스팩상 어쩌고 저쩌고 전자전기급의 조사가능.....이런게 다 현실이 없다는겁니다
그에 반해....보라매에 장착될 AESA레이더는 쿨링성능이 뛰어나다고 현제까지 알려져잇어요
          
archwave 20-08-08 19:59
   
위 글 일부 인용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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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X 레이다도 응용연구 시절에는 이 방식을 채택했음.

이렇게 만들면 냉각수가 내부에서 순환하기 때문에 냉각 효율이 좋고, 안테나 개구면에 최대한의 모듈을 맞춰서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건 안테나 개구면이 사각형 모양일 때는 문제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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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문단에서 말하는 쿨링이 좋은 [이 방식] 은 F-35 의 방식을 말하는겁니다.
현재의 KFX 레이더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고요.
이걸 잘못 해석하시는 분들이 많은 듯.

그리고 F-35 까는 소리는 하도 많아서 뭐가 사실이고 아닌지 헷갈리더군요.
막연히 [ 최대 파워로 장시간 작동이 어렵다 ? ]

최대 파워로 장시간 작동하는 무기 체계가 얼마나 될지부터가 의문이네요.
그리고 장시간이란 것이 대체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말하는 것인지..
애초에 최대파워로 장시간 작동이라는 것부터 말이 안 되는겁니다.
     
떡국 20-08-08 23:00
   
F35용 APG81 레이다의 냉각 문제는 굉장히 유명한 겁니다.
F35가 양산되기 시작한 2018년 당시에 APG81 레이다의 수명이 겨우 32시간 정도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과도한 발열량과 부족한 냉각능력 때문에요.
참고로 기존 기계식 레이다는 100~200시간이 보통이고, AESA로 들어오면 600시간 정도를 대략 목표시간으로 잡아야 합니다. (미국산 기준)
참고로, F16V용이나 F18용 AESA는 800~900시간 정도 충족됩니다.
때문에 F35 레이다의 문제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때문에 냉각계통 완전히 재설계 들어갔었고(냉각팬을 훨씬 더 큰 놈으로 바꾸고, 방열핀 및 열전달 경로 전체를 재검토 재설계), 소프트웨어로 성능조절 해 가면서 땜빵한게 현재 운용중인 물건입니다.

참고로 KFX 레이다는 작년초에 660시간 신뢰성 시험 통과했던 것이 기사로 나왔었죠.  아마 지금은 더 늘어나서 800~900시간대 근방까지 도달했을 겁니다.

다만 스텔스기의 경우에는 전파침묵 상태로 운용하는 경우 등을 상정할 것이고, 최대 거리를 광범위하게 스스로 탐색하는 경우가 드물 확률이 높기 때문에, 순간적인 출력 즉 카탈로그 스펙을 높이는게 더 중요했는지도 모르겠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F35용 레이다의 기준 미충족 문제는 F35개발 마무리된 후에까지 굉장히 심각하게 발목을 잡는 문제였습니다.
또 레이다를 이용한 재밍도 제대로 못하겠군요.
레이더 모듈의 수명문제는 신뢰성과 직결되고, 결정적인 순간에 생존을 가르는 문제가 될 수 있고, 평시에는 전투기의 운용유지비를 크게 상승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쉽게 생각해도, 1억짜리 레이다 모듈이 400개가 있는 레이다 수명이 32시간만에 쫑나면 그걸 통째로 새걸로 바꿔 끼워줘야 한다는 거니까요.  돈이 얼마에요.
          
푹찍 20-08-08 23:53
   
그 바닥 얘들이 항상 하던대로 잡은거죠 쓰로틀링 ㅋㅋㅋ 온도 올라가면 성능 강제 다운 ㅋ
nigma 20-08-09 23:42
   
초기에는 풀로 모듈을 장착하지 말고 추후 업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