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서비스 종료 시기 맞춰 비화폰 교체…"보안 기능 탑재"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군이 2급 비밀 내용을 통화할 수 있는 일명 '비화(秘話)폰'을 폴더폰에서 스마트폰으로 교체했다.
SK텔레콤 2G 서비스가 지난달 공식 종료됨에 따라 5G망을 활용한 비화 스마트폰이 군에 보급된 것이다.
23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달 중순부터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합참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군단장, 정보·작전 참모 등 주요 직위자 500여명에게 군 전용 비화 스마트폰을 지급했다.
군이 스마트폰을 비화폰으로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은 그동안 2G 폴더폰을 비화폰으로 사용했다.
도청방지를 위한 특수 보안 프로그램 등이 탑재된 비화 스마트폰은 시중에 판매되는 삼성전자 갤럭시 S20을 군 전용으로 개조한 스마트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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