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모함 특성상 단독으로는 못하니깐
최소 세종대왕급이 2척 이상이 필수로 따라다녀야할테고 호위함도 최소 4~5척은 있어야겠죠
거기에 중-장거리 작전을 위해 군수지원함 한척까지 필요할 것이고
나중에 한국형 핵잠까지 나온다고 하면 핵잠까지 붙어다녀야하는데...
과연 이걸 운용할 인원이 될까 싶네요
경항공모함이자 상륙함인 27000톤 스페인의 후안 카를로스 1세가
약 승무원 240명에 항공요원 180명 수준으로 420명이고
중형항공모함?인 42000톤의 샤를 드골이
승무원 1300명에 항공요원만 600명으로 약 2000명 수준...
그리고 호위세력인
세종대왕급이 약 300명, 대구급이 120명에 군수지원함 소양급도 150명수준이라고 감안하면
항공모함 한척 움직이는데 최소 1500명에서 최대로 잡으면 3000명에 가까운 승무원들이 필요한데
그 인원이 충분한가요?
거기다가 해군 특성상 1/3은 훈련, 1/3은 작전, 1/3은 수리하는게 원칙이니
항공모함 운용을 위해 최소 세종대왕급 3척에 필요하고
(물론 이미 3척 더 계획되어있으니 논외하고 약 900명)
대구급도 현재 4척 계약되어 있던거로는 부족하고
(애시당초 이쪽은 노후화된 FF나 PCC를 대체한다는 목적이라 추가로 최소한 10척 더 필요한 실정)
소양함은 기존에 있던 걸 돌려쓴다고 하면
단순히 운용할 인원인 1500명이 아닌 거의 4000명 이상이 필요한데
해군에 이런 인원을 동원할 능력이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당장 해안 레이더나 항만 방어도 부족해서 해경이나 해병에 넘겨야한다는 말이 나오던데)
그렇다고 자동화? 무인화? 이런 턱도 없는 걸로는 말도 안되고
(무인화한다던 미국의 LCS가 저꼴이 된 이유 중 하나)
이로 인해 인천이나 대구급도 생산 계획을 줄인 이유가 이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계획된 세종대왕급 혹은 KDDX 3척이랑 대구급 혹은 Batch-3 4척도
기존의 노후화된FF나 PCC를 퇴역시킴으로 남는 인원을 돌려쓰려는 것이고요.
거기에 인구 감소로 점점 징집-모집 인원도 감소하는데
과연 항공모함 전단을 운용할 인원이 되려는지 모르겠네요
뭐 7기동전대에 세종대왕급이 아니더라도 충무공 이순신급이 있어서 대체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항공모함 1척에 세종대왕급1, 충무공 이순신급 2, 이후 세종대왕급 3척 더 만들면
1:2:2가 가능하겠죠)
세종대왕이나 충무공 이순신의 고질적인 부족한 대잠능력으로 인해 호위함이 최소 2척이라도 필요하고요
또 무엇보다도 상당히 축소된 영국의 항모전단처럼
스마트하게? 항공모함 1척에 방공함 2척, 대잠함 2척으로 운용하면 된다고 하지만
영국의 작전환경이 그런거지 우리나라 주변 작전환경상 그런 숫자로는 항모 보호로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 저 위에 적었다시피
세종대왕 2 : 호위함 5으로 적었고요
이렇게 되면 필요인원만 잡더라도 2000명 이상이 더 필요할텐데 이 인원을 어디에서 충원해야할지
의문이네요
(그리고 가장 큰 건 모병된 수병을 쓰면 된다고 하는데 육군과 다르게 해군은 특성상 기술군이라서
함정 운용은 부사관들이 담당하고 전투함정들 보면 부사관이 1/2 이상을 차지합니다. 당연히
인건비에서 상당수가 나가는 건 당연하겠죠
또 이건 운용비용이고 당연히 항공모함을 운용하려고 하면 함재기가 필요하고 또 교육기관이 필요하니
+a가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