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 대륙굴기
- 미국과 겨루자
- 남중국해
→ 항모는 미군의 태평양 함대에 맞서고 남중국해를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전력.
→ 다만 아직 기술이 부족하고 본토 내에는 항모의 안전항이 없어 아직은 단지 걸음마 수준.
<결론> 중국은 미국을 남중국해상에서 견제하여 남중국해의 분쟁 지역에서 군사적 우위를 차지하고 자국영토화 할 수 있으며 이를 통과하는 해상 무역 세력에게도 영향력을 행사하여 중국의 국익을 최고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2~3 개 정도의 항모 전단이 필요하다.
[일본]
- 일본과 해상 영토 분쟁 국가가 몇 개야? (한국, 러시아, 중국, 대만)
- 일본 설정한 태평양 일대의 자국 영해가 얼마야?
- 본토에서 출발하는 초계기로는 일본이 설정한 해상 영역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없음.
→ 2차 대전 때도 그랬지만 일본은 항모가 제일 필요한 전력임.
→ 그런데 미국은 그것을 잘 알고 있음, 그래서 눈치만 보고 있고, 동북아 군비경쟁에 편생해 때를 노림.
<결론> 일본은 동북아 삼국 중 가장 항모를 원하는 나라이다. 그러나 2차 대전 패전국으로 대형 함선 제작에 제약이 많다. 2차 대전 때에도 야마토 함의 주포 구경을 서방의 눈치를 보며 끝까지 구경의 크기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던 그들이다. 아베 등의 극우 세력들은 헌법을 개정하고 동북아 군비 경쟁에 편승하여 다른 나라들의 항모급 보유를 이유로 자국 항모 보유를 정당화 할 것이다. 고로, 이들에게 빌미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 특히 우리가 이들에게 빌미를 주는 것은 거의 매국행위이다.
[한국]
- 중국, 러시아, 일본 사이에 끼인 나라.
- 서해와 동해는 사실상 호수와 같은 구조로 내해에 가깝다. 남해도 일본 열도에 막혀 있다.
- 따라서 우리 해군은 동북아 국가들의 해상력을 견제하는 수준을 벗어나기 힘들다.
- 국가 전략에는 '독침 전략'이라고 해서 근접한 삼국으로부터 군사적 위협을 받을 경우 미사일로 응징하려 한다.
→ 우리 해군은 사실상 삼국 해군의 견제 수준으로 상대국들의 해군력 증강에 발맞추어 동등하거나 대등한 수준으로 편성하는 것이 대체로의 전략이었다.
→ 우리 해군의 대형 상륙함 건조 계획은 일본이 건조한 일련의 헬기 호위함을 견제하기 위함이다. 물론 중국의 야오닝 함에 대한 견제의 목적도 있지만 실질적 대응 전력이 아닌 어디까지나 균형과 견제의 의미이다.
<결론> 우리보다 주변 삼국, 특히 중국과 일본이 더 항모를 원한다. 목적은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는 아니다. 우리 해군은 대양 해군을 추구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중국과 일본 해군에 대한 견제와 균형에 그 목표가 있다. 오히려 우리의 국가 전략은 '독침 전략'과 같은 미사일을 활용한 적에게 가해질 한 방으로 대국들 사이에 있는 현실에서 군비 경쟁을 주도하기보다는 기본적인 미사일 전략을 기본으로 하면서 주변국들과 발을 맞추는 균형 전략을 추구한다.
우리에게 항모란?
우리에게 항모는 빛 좋은 개살구일 수 있다. 더불어 군비경쟁적 측면에서 중국과 일본이 더 원하는 체계이다. 우리가 여기에 편승하여 항모를 건조하면 중국과 일본은 이 때를 기회로 더 큰 항모를 건조하며 대량으로 항모를 건조할 수 있다. 중국은 미국을 견제하고 남중국해의 제해권을 얻기 위해서, 일본은 애초에 품고 있던 태평양 야욕을 실현하기 위해서이다.
우리는 삼면이 바다지만 서해는 중국에게 막혀있고, 동해는 일본과 러시아에, 남해도 일본에 의해 막혀 있다. 우리는 대양해군을 추구하지만 일단 내해를 넘어야 하고 이는 중국과 일본 해군에 대한 우리의 제압을 전제로 해야 한다.
말로는 우리 해군이 우리의 해상 무역로를 확보하고 보호하며 국제적 지위에 걸맞는 능력 수행해야 한다지만 내해도 벗어나기 힘든 구조다. 결국 우리의 해군력은 근본적으로 중국과 일본 해군을 견제하고 그들의 해군력을 견제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적이 될 수밖에 없음이다.
오매불망 항모를 원하는 중국과 일본에게 우리가 먼저 군비경쟁의 빌미를 제공해 그들이 대형 항모를 건조한다면 우리도 그에 상응하는 항모 보유가 어쩔 수 없는 입장이 될 수 있지만 우리에게 전략적 가치가 상대국들에 비해 떨어지는데 군비 경쟁을 하게 된다면 궁극적으로 우리에게는 손해가 가는 부분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이제 그만 하자, 항공모함. 정말 마니 무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