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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25 17:15
[기타] [논문] K-항모 도입계획과 6.25전쟁기 해상항공작전의 함의
 글쓴이 : 노닉
조회 :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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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20-08-25 17:40
   
김인승 교수님의 논문이군요.
대체로 공감하는 바가 많은 글입니다. 시간 내셔서 정독하시면 좋겠네요.

다만...국내 해군 예비역 장성을 두고 이 논문 도입부에서 강형오 제독이라고 지칭하시는데요.
역사학도로서 그러시면 안됩니다.
제독이라는 직책명은 임진왜란 때 조선에 진군한 명나라 장수 이여송의 직책명입니다. 육해 통합 사령을 뜻하는 것인데요. 현재 인용하기에 매우 부적절한 명칭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가생이를 주로 이용하시는 번역 관련 업무에 능통하신 분들께서도 거의 관성적으로 외국의 해군 예비역 장성을 두고 제독이라고(예를 들어 영국의 닐슨을 일컬을 때 닐슨 제독이라고 하거나 올리버 헤자드 페리 제독이라고 하거나 심지어 도고 헤이치로 제독이라고 명칭하는 걸 굉장히 자주 봅니다.) 지칭하시는데,

이것은 대한민국 해군 창군 초기 동화양행이라는 중화민국 국민당 정권 지원을 받았던 해상무역 회사 출신들이 당시 아해군 지휘부를 독점하면서 중화민국의 제조지은을 기억하겠다는 생각에선지 명나라 군 직제의 명칭과 해군 용어를 상당수 그대로 차용해 벌어진 참극입니다.

`제독'이라는 명칭에는 조선이 명나라의 속국이라고 전제하는 대만인들의 역사인식이 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굳이 옛말을 주워 현재에 차용하려고 한다면 우리수군의 직책명을 빌어 써도 됩니다. 도독이라는 명칭도 좋고 통제사라는 명칭도 좋고 차라리 장군이라는 명칭이 제독이라는 반민족적 어휘보다 훨씬 어감이 좋을 것입니다.

그저 댓글이거나 기사 정도라면 이런 지적질이 심할 수도 있겠으나 이 글이 논문이어서 잠시 끼어 들게 되었습니다. 제독이라는 명칭은 최소한 아해군 예비역 해군 장성에게는 결코 써서는 안될 호칭입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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