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점만 대략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음.
9년 전에 이라크군은 43억 달러를 들여서 F-16 전투기를 구입했음. 그리고 상당히 최근까지 그럭저럭 운용하고 있었음. 그러나 미국-이란 분쟁에서 F-16이 배치되어 있는 Balad 공군기지가 탄도탄으로 공격받아 록시드 마틴의 관계자들과 미군 병력이 1월 즈음에 철수하게 됨. 엎친데 덮친격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인해 이 인원은 현재 돌아오지 않고 있음.
문제는 이 전투기들을 관리하는 업무는 지속되어야 하는데 이걸 감독하는 게 록히드 관계자들의 일이었음. 록히드 기술자들이 철수하고 부품 수급이 곤란해지자 이라크에서는 자체적으로 부품을 만들기 시작함. 그 결과, F-16의 유지보수 계약이 무효가 되어버렸음. 즉 이제 비행기가 ㅈ되어도 록히드는 책임을 면피할 수 있게 됨
가장 심각한 건 이라크군 정비 능력이 심각하게 부족하다는 거임. 가장 단적인 사례로 얘들은 한번은 엔진에 공구를 넣어두고 정비하는 등 아주 개판치는 중임.
그 결과 대부분의 항공기들이 정비 부족으로 그라운딩 당하고 이라크 공군 조종사들은 매달 훈련비행을 못해서 비행 자격을 유지하지 못하는 전형적인 막장 군수지원 군대의 문제가 나타나게 되었음. 문제는 이 F-16들이 아직도 산발적으로 벌어지는 대 IS전선에서 가장 중요한 공군 자산이었다는 것임.
과거 하루에 16소티 날던 F-16의 소티량은 현재 매일 2소티로 급락함. 또한 전투대기가 가능한 항공기 대수는 과거에는 20대 정도였는데 현재는 7기 정도밖에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