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울 것도 없이 신문 기사를 통해 다 알려진 내용입니다.
현대중공업에서 제안 중인 3만톤급(만재4만톤급)대형수송함(경항모) 1척의 예상 건조 비용은 1.8조원입니다. (엄청난 항모 건조비라고 착각하시는 분들에게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1척당 1.8조원이며, 이지스나 KDDX구축함 1척 건조비보다 조금 더 큰 액수입니다.)
2척을 건조한다면 3.6조원입니다. (물론 시기를 나누어서 나중에 건조되는 2번함은 물가 상승률이 반영되어 약간 상승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밀매들이 강력히 주장하는 7만톤급 중형항모 1척의 예상 건조 비용은 5~6조원에 달합니다.
그러므로 아래와 같은 계산이 가능합니다.
만재 7만톤급 중형항모 1척 도입 비용 == 4만톤급 경항모(1번) + 4만톤급 경항모(2번) + F35B 10~15대 도입 비용
이게 바로 함재기 1대 도입 못하면서도 이미 함체 건조비로만 5~6조원이 소요되는 7만톤급 항모는 추진이 불가능한 이유입니다. 함재기 1대 없이 함체만 갖추는데도 엄청난 예산이 소요되고, 이 정도 예산 투입 능력은 아직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를 가능하게 하려면, 다른 사업들(원잠이라던가, KDDX라던가) 취소하거나 축소해서 예산을 확보해야 합니다. 당연히 고작 항모(어차피 결전병기 따위는 될 수 없는) 1척 하자고 저런 핵심사업을?? 이거야말로 진짜 바보짓이 되버립니다...)
그리고 어차피 7만톤급 1척에 함재기까지 40여대 채우길 작정하고, 13~14조원이 넘는 엄청난 예산을 소요해서 갖춘다한들 1척 가지고는 적미사일에 파괴되기 전에, 평시에 보급 및 정비하러 항구에 죽치고 있는 시간이 절반일 것입니다. 그리고 항모 따위가 능력이 아무리 대단하다한들 어차피 한반도에서 슈퍼 결전병기 따위가 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대형수송함(경항모)안이 바로 적절한 비용(1.8)투입과 딱 투입한 비용만큼의 적절한 효과를 거두는 안입니다. (엄청난 능력으로 전쟁의 향방을 결정짓고, 국제사회에 미치는 엄청난 정치력 따위는...고작 구축함 1척 건조비용(1.8조원)정도로 얻는 대형수송함(경항모)에 크게 기대할 일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