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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06 12:15
[잡담] 우리나라도 미국의 버지니아군사대학 같은 학교 가능할까요?
 글쓴이 : 인간성황
조회 : 3,049  

미국은 육해공 사관학교뿐만이 아니라
버지니아군사대학같은 학교도 존재하죠 이 학교는 육 해 공 장교를 길러내는 학교이고
임관을 하든 안하든 학생 자유라고 하더라고요.(등록금이 무료가 아닌가??)

우리나라는 너무 육군중심으로 돼있어서
육해공 사관학교는 냅두고 
육군3사관학교를 3사관학교로 바꿔서 육해공 장교를 길러내는 학교로 개편하긴 힘들겠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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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웰 20-09-06 12:45
   
그게... ROTC랑 다를 게 없어서... 그나마 저긴 전문적이다고 하지만 사관학교를 대체하기엔 무리라고 봅니다.(그나마 미국은 수요가 많아서 그렇지 우리나라는..._
김무루 20-09-06 13:19
   
3사가 있는 이유는 육군의 중기 자원을 보충하기 위함입니다.
 육군은 육사출신을 영관급 이상의 고위장교로 육성할 자원으로, 학군과 학사 출신은 소대장 등의 편제를 채우기 위한 단기자원으로, 3사나 기타 군장학생은 장기와 단기 자원 사이에 필요한 중기자원으로 육성하는 중입니다.
 해공군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군장학생으로 중기자원이 어느 정도 채워지지는 않을까 싶네요, 규모가 육군처럼 크지는 않으니까요. 공군은 거기다가 조종장학생 뽑아다 그라운딩 시켜서 오래 써먹는 걸로 알고있고요.
 결론은 실익이 없다는 겁니다. 해공군은 육군처럼 중기복무할 장교가 많이 필요치 않죠. 거기다가 각군은 필요로 하는 장교의 자질과 전술능력이 상당히 다른데 합동 3사관학교가 생긴다면 각 군에서도 많은 훈육요원을 보내야겠죠, 그것도 교육기관이니까 엘리트급 인원들로요.
 그래서 요즘 군에서는 다양한 대학들과 협약을 맺어 군사학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전역한 영관, 장관급 장교들 일자리도 창출하고 어쨋든 군대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들어본 군장학생들을 만드는 거죠.
야구아제 20-09-06 13:21
   
시장 수요에 맞춰야겠죠. 우리나라의 장교가 도대체 얼마나 필요한가 인데 지금도 사관학교 출신들 우선 배정하고 다른 경로는 진급하기 어렵다고(원래 취지가 사관학교 외에는 중간급 머릿수 채우는 것이 목적인데도, 그들은.) ROTC 중에 육참, 해참, 공참 나와야 된다며 난리죠.
     
김무루 20-09-06 13:29
   
다양한 출신끼리 견제가 되어야죠. 군 최고위층이 특정출신으로 가득차면 쿠데타 일어나는 겁니다. 사관학교도 위관장교 양성하는 기관입니다. 영관, 장성쯤 되면 개인의 역량과 노력의 차이지 출신은 크게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육군 ROTC가 일년에 4천명 정도 임관하는 데 그 중에서 사관학교 출신보다 우수한 인원이 없겠습니까? 게다가 비 육사 출신으로 장군까지 진급한 거면 개인역량은 결코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야구아제 20-09-06 14:05
   
그럼 능력으로 돌파하라고 하세요. 고려대 급 이상이 되고 사관학교 출신들처럼 위관급 때 FM으로 잘 하라고.

그리고 사관학교는 위관급 장교 육성이 목적이 아니라 영관급 이상 장교 육성이 목표입니다.

숫자적으로 야전 위관급 육성은 3사관 학교이고, 그 외에 특수 보직이나 전문성이 필요한 부분에 학사 장교 등이 있죠.

ROTC는 3 사관학교가 담당하던 영역인데 제일 위치가 애매하고 전문성도 떨어지죠.

살아 남으려면 죽어라 열심히 해야 합니다.

상식적으로 어짜피 장교로 군인 하고 싶었으면 사관학교 가면 되는 건데 굳이 ROTC로 와서 장기로 남겠다는 것은 그냥 능력이 떨어진다고 밖에 볼 수가 없네요.

일반 대학 가서 군인 하고 싶었으면 3사관학교라도 가지.
               
김무루 20-09-06 14:37
   
제 말의 요지는 군 수뇌부의 출신은 다양해야 서로를 견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박근혜 때 계엄령 준비하던 장군들 출신이 어디일까요? 그들이 차지하고 있던 주요 보직중에 몇개만이라도 타 출신이 앉아있었다면 그렇게까지 되지는 못했을 겁니다. 당시 기무사령관은 아직도 빤쓰런 중이지요. 조현천 찾아보세요.

그리고 사관학교는 영관급이상 장교 육성이 목표지만 교육은 위관장교 양성 교육을 합니다. 사관학교가 육군대학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장교로서의 능력에 학벌은 중요한 게 아니죠. FM으로 하는지 아닌지는 사람마다 다른 케이스니 일반화할 수는 없겠죠. 일반적으로 사관학교 출신들이 더 FM이긴 하지만.

비육사 출신은 죽어라 열심히 하지않으면 장기도 되기 힘든게 현실이에요, 거기다 영관, 장군까지 갔으면 열심히 한 것 이상의 무언가가 있는 사람들이고요.

특수 보직이나 전문성이 필요한 부분에는 전문사관이 들어가고요 학사는 그냥 3년 복무하는 장교들이에요. 헷갈리셨나 보네요.
                    
야구아제 20-09-06 22:56
   
정치화된 군인이 문제고, 이는 육사가 걸어 온 선배들의 잘못 때문이죠.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군 장교 육성을 다양화 한다는 것은 어쩌면 또다른 정치 군인을 양상하는 것으로밖에 해석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완전 초월적 방법을 생각해 봅니다.

육사를 폐교하고 새롭게 지상군 사관학교를 개교해서 1기를 받아 1학년으로 입교 시키고 교육은 선배가 없으므로 부사관들이 맡아서 지도하고 한 학년이 새롭게 생길 때마다 인계를 하는 방식으로 완전히 새로운 '육사'를 만드는 방법이 더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김무루 20-09-07 08:14
   
말그대로 사관생도를 부사관이 어떻게 교육합니까 말도 안되는 소리를.... 그리고 정당이 이름 바꾸고 몇몇 시스템 바뀌었다고 그네들이 달라집니까? 어차피 이름 달라진 육사고 육사선배들도 후배로 취급할 겁니다.
어차피 야전나가면 선배장교들한테 다 배웁니다. 정치화된 일부 군인이 문제가 아니라 엘리트주의에 4년동안 동고동락하면서 동기애가 굳건해질 수 밖에 없는 육사생활이 문제입니다. 그냥 그들이 폭주하는 걸 견제할 수 있도록 타출신이 적절한 비율로 진급하면 될 일입니다.
그린치킨 20-09-06 13:33
   
국방기술대학으로 국방 기술 관련 연구대학과 비슷하게 많이 생겼더라구요.
니내아니 20-09-06 14:27
   
삼사관이 버티는한은 버지니아 군사학교같은 거 안나올것 같은데요..

전에 이근대위 인터뷰 보니 미국삼사관보다 빡세고 어렵고 거기다 더 다양하고 전문적이라 들어가기 힘든 학교라는걸 봤는데..

우린 군대에서 학연 지연등등으로 인해 지금 그런 교육체계 나와비야...진급한계성으로 그닥 인기 없을듯..
다른생각 20-09-06 22:13
   
현재도 미군 병력규모가 우리군의 3배예요..
그만큼 많은 장교양성기관을 필요로하죠.
역사적으로 지속적인 전쟁 동원과 오랜기간 징병제 유지하면서 수백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병력을 지휘할 장교 양성을 위한 기관들을 필요에따라 여러방식으로 신설했었고..
군사대학이라는것도 그러한 와중에 신설되고 일부가 현재유지되고 있는 것이고..
우리도 병력의 대규모 양성과 운용이 필요해지는 시점이와서 장교 수급에 문제가 생긴다면 고려해볼수 있겠지만..
지금은 과잉이고 발제 조차도 불필요한 명분없는 체계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