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joins.com/article/23865099
일본이 발사대 주변 민가의 피해(?) 때문에 취소한 이지스어쇼어 대신에 미사일 요격에 특화된 전용함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일본 방위성은 이지스 어쇼어 도입을 중단하면서 방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안 검토에 들어갔다. 당초 가장 유력한 방안으로 현재 8척(내년 3월 취역함 포함)인 이지스함을 2척 더 늘리는 방안이 부상했다.
하지만 정작 함정을 운용하는 해상자위대가 반발하면서 난관에 봉착했다.
해자대 내에선 "안 그래도 젊은 층에 인기가 없어서 인력 충원에 애를 먹고 있는데, 척당 승조원이 300여명인 이지스함을 2척이나 늘리는 게 말이 되느냐"는 비판이 빗발쳤다.
결국 일본은 이런 상황을 고민한 끝에 '미사일 요격 전용함'이란 개념을 고안해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닛케이에 "미사일 요격 이외에 불필요한 기능을 덜어내면 인원이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문에 따르면 기존에 도입하려던 이지스 어쇼어 장비를 미사일 요격 전용함에 탑재하는 방안도 기술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어차피 들 비용을 상쇄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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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일본이 구매하기로 한 레이더는 SPY-7 LMSSR(GBI 탐지·유도용 GaN 기반 AESA레이더인 LRDR의 축소형)인데 돈 아끼겠다고 SPY-6 AMDR대신에 SPY-7 LMSSR을 '미사일요격 전용함'에 얹겠다는 게 가능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