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정치인 아들 복귀 늦은 것에 대한 논쟁이 있는데, 저도 본의아니게 근무이탈한 경험이 있습니다. 지오피에서 아버지 환갑 때문에 청원 휴가 신청했는데, 당시 잠수함 침투사건 때문에 상병휴가의 반 인 3박4일만 결제가 났었습니다.
별탈없이 다녀와서 연대에서 대기 하면서 중대에 연락했는데, 본부계원들이 다 작전 나가느라 전화받는 사람들이 없었죠. 보충대에서 2박3일 동안 신병들하고 같이 지내면서 연락 오기만 기다렸는데 감감 무소식 ㅠㅠ 당시 휴대폰이 없던 시절이라 전화통화 않받으면 연락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3일째 되는날 px에서 선임 하사님 우연히 만나서 복귀 할 수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다들 내가 6박7일 휴가 간 줄 알고 아무도 않찾았던 것이었습니다. 중대장도, 소대장도 복귀신고 할 때까지 몰랐.... 저만 알고 무사히 넘어 갔다는 썰입니다.
요즘 병가로 인한 복귀연기 가지고 정치 공세 펼치는 것이 좀 답답해서 제 일화 한 번 올려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