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자기전에 밀게 보다가 저글보고...
헐..저런걸 여기서 묻는다고? 라고 놀랬는데 아니나 다를까 지금 게시판 보니 한바탕 벌어졌군요

짜장면..ㅋㅋ
아는넘 썰 레져관련 월간지 사진 기자..강원도 산중에서 혼자 자연 다큐물  촬영..간첩으로 의심한 주민이 신고.
군인들이 올라오는걸 보고....야! 군바리들 훈련잘하네!~했는데...지를 포위하더만 총구 들이대고 개난리..
신분증 확인하고 수첩 메모를 읽어보던 중위가.."양이 아주 크시군요!"...
이윤즉슨...짜장 곱배기...얼마...짬뽕 곱배기 얼마..뭐 추가 얼마...식비 지출 메모한 것 보고 그랬다고..
무릅꿇고 손들고 빌빌댄것보다  그렇게 말한게 더 쪽팔렸다고..ㅋㅋ

나름 읽어보니...단지 좀 애석한건
사전에 ..."밀리 소설 좀 쓸라카는데 그거에 대해 아는게없어 자문을 구한다"..했으면 하는 아쉬움..
그랬으면 그런 오해도 덜받았을테고 감정싸움까지  진화하지는 않았을텐데 하는...안타까움이랄까..그런..ㅎㅎ

구글 지도 얘기하셨으니 제가 4 년전에 쓴 글 링크겁니다. 한 번 읽어보세요.

[기타] 디지탈 지도의 정밀도와 국방 문제 ( https://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242736 )

이외에도 지도 데이타 서버를 어디에 둘 것이냐 문제도 있습니다.
서버가 국내에 있고 한국 정부가 관리 가능하다면 유사시 지도 데이타 서버에서 송출하는 데이타를 변조시킬 수도 있겠죠.

ps. 구글 지도 못 쓴다는 것은 완전히 헛소리임. 구글의 욕심과 고집이 만들어낸 불협화음일뿐. 구글이 중국 정부에게도 그렇게 개길 수 있을까 궁금.

링크 글 잘 읽었습니다.

높은 축적, 저해상도로 충분히 지도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은 님의 글에서 저도 처음 알았네요.
이런 몰랐던 사실이나 숨겨진 이야기를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에 밀덕질을 못 끊네요.

구글이 땅 파서 장사하는 것도 아니니 고해상도 서비스를 원하는 구글 나름의 노림수가 있겠지요.
뭐, 그걸로 구글을 두둔하려는 건 아니구요. 걔들이 돈 벌려고 그러는 거지 뭐 한국에게 이바지 하려고 그러겠습니까?

그런데 님이 지적하신 고도 정보가 얼마전 일본의 육상 자위대가 구글 지도를 사용하는 바람에 한바탕 곤욕을 치른 것과 연관되는 문제는 아닌가요?
그렇다면 실제로 그 정보가 유용할 지는 의문입니다.

해공군이 아무리 적을 유린하도 결국 전쟁의 끝은 보병이 적 지휘부에 깃발 꽂아야 끝나듯이,
최첨단 정찰 장비를 갖춘 미국도 결국 북한에 잡입한 한국 첩보 조직의 뒷받침 덕에 북한 핵실험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를 잡을 수 있었잖아요?

그런 면에서 위성 정보는 아무리 뛰어나도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위성 정찰 수단을 갖추지 못한 북한에게 그런 정보가 샐 가능성 마저 꽁꽁 묶어둬 전략적 우위를 유지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이 안일할 수도 있지만...

민간기업인 구글이 제공하는 위성정보 정도는 러샤나 중국, 일본 정도면 충분히 확보 가능한 정보가 아닐까요?

의사결정과정이 불투명한 이들 나라의 특성 상 이런 정보가 제 3자 이를테면 북한이나 한국 국방부가 곤란해할 다른 집단에 흘러들어가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걸 굳이 숨기려고 애 쓸 필요가 있는지 회의적입니다. 지도 정보 제한으로 한국 it 산업의 경쟁력에 적쇄를 채울 가치가 있을 정도로요. 물론 구글 지도가 한국이서 서비스 되지 않는 걸 말하는 건 아닙니다.  구글에 제한되는 것은 한국 기업이도 제한이 되고 그럼 한국 기업은 애초에 제한된 범위 내의 기술 밖에 개발 경험이 엄ㅅ게 되는 걸 말한 겁니다.


한국도 알잖아요? 북한이 이동식 지대지 미사일을 쏘려면 어느 지역의 어느 축선에 늘어 설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논리적으로 소거하다 보면 대안은 의외로 몇개 없습니다.

남북한은 60년 넘게 서로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타격할까 노려봐온 사이입니다. 지형 정보에 근거한 각자의 수는 너무 뻔해요. 서로 눈감고도 때릴 수 있는 게 지금 우리 상황입니다.

연평도 포격 시 반격이 그 증거 중 하나죠. 관측 정보가 전무한 상황에서 해병대가 북한군을 타격할 수 있었던 것도 그런 이유라고 ‘추정’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안은 중요합니다.
서로 알 거 다 아니 보안 그런 거 필요 없다는 말은 아니구요.

정보 환경이 바뀌었으니 바뀐 환경에 맞게 보안 방식도 진화를 해야지 않겠느냐는게 제 생각의 핵심입니다.

문득 떠오른 게, 한국이 건조하려고 하는 합동화력함이 좋은 예가 되겠네요.
민간에게 고해상도 위성사진이 팔리는 이 시대에 이동식 발사대라고 해도 도시 빼고 산지 빼고 이동식 발사 차량이 닿을 수 없는 지역 소거하고 나면 의외로 미사일을 쏠 수 있는 지역은 우리 역시 북한처럼 제한적일지도 모릅니다.

이런 이동식 발사대 보다 합동화력함이 전략적 유연성을 더 올려주고 보안을 더 높여주지 않을까 ‘뇌내망상’ 해 봅니다.

이런 식으로 보안에 대한 접근을 좀 더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하면 좋겠다는 사견입니다.

구글이 전세계에서 서비스하는 1:25000 수준은 구글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1:5000 해상도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 물론 한국 정부 지침 준수 )
구글이 원하는 것을 충분히 충족하고도 남죠.

한국정부가 제시하는 조건을 왜 구글이 거부하느냐가 핵심.

알본이 아지어쇼어 삽질한 것은 등고선 문제가 이유가 아닙니다.
요격미사일이 발사되었을 때 1 단이 떨어지게 될 위치등등을 충분히 검토 안 한거죠.
그냥 걔네들이 삽질한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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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정부가 언블링크드 아이라고 한반도와 그 주변을 30 분 간격으로 전체 감시할 수 있는 정찰 위성 체계 만든다고 발표했었죠. 이걸 몇 년전에 말했다면 꿈꾼다는 소리 들을 수도 있었을 듯.

탱크는 만드는데 대전차미사일 안 만드는 국가는 없을겁니다.

위성 요격 무기도 당연히 생각할 수순이겠죠.
미국이 F-15 에서 위성 요격 미사일 발사 성공했다는데, 한국도 KFX 에 이런걸 실어서 쏘는 것 상상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참고로 정찰 위성들이 돌아다니는 궤도는 지금 보유한 현무 미사일들로도 도달하고도 남는 고도입니다.

현무 미사일을 바탕으로 위성 요격 미사일을 만드는 것도 충분히 현실성 있는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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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벌어질 경우

한국군은 위성 요격 미사일을 발사하고,

한국의 지도 서비스하는 서버가 1:25000 이상의 고해상도는 송출 못 하게 하거나
중요 시설 주위는 모자이크한 데이타 송출하게 변경한다든가
이런 대응도 생각할 수 있고요.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월간 항공이었나? 과학동아였나? 꼬꼼화 때 미국이 f15로 위성 공격 실증한다는 기사를 봤던 기억이 나는데 한국도 이를 노릴 수준이 되었다니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