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말고도 다양한 이유가 많지만 결정적인 이유라 두서없지만 설명해봄
터키랑 대치중인 그리스는 터키함정과 전략시설을 타격하기 위해 F-16에 공대함 하푼과 재즘을 판매해달라고 요청하자 미국이 허락안해줌. 그리스는 자체적인 장거리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 전력이 없기 때문에 전투기에서 발사가능한 장거리 타격전력이 절실했는데 미국이 허락을 안해준거. 그리스는 멀티롤로 쓰려고 F-16을 샀는데 실질적으로 공대공기능만되는 반쪽짜리 기체가 되버림. 그리스는 그걸로 인해 미국에게 굉장히 서운함을 느낌. 더 그리스를 화나게 만든건 미국이 터키에게는 공대함, 대지타격이 가능한 순항미사일인 SLAM-ER의 판매와 F-16에 인티하는 것을 허용했다는것임. 2020년 현재에도 그리스 공군 F-16은 사거리 10km 겨우 넘는 매버릭으로 함선잡아야 되는 처지임.
거기서 프랑스가 구원투수로 등장했는데 그리스가 운용하던 기존 미라지 2000에 엑조세 공대함미사일이랑 스칼프 EG 공대지 순항미사일를 인티하고 팔아줌. 스칼프 EG 순항미사일이 사거리가 길어 MCTR에 걸렸지만 프랑스는 이거 사거리 250KM임하고 구라치고 팔아줌. 실제 스칼프 EG 사거리는 500KM이상으로 평가됨. 그 결과, 미라지 2000는 터키함선을 공격가능하고 장거리에서 터키의 후방전략시설까지 타격가능하게 되었고 미라지2000은 그리스 공군의 전략기체로 발돋움함. 자신들이 수출한 전투기의 성능을 교묘하게 제한시켜 그리스 터키사이 적절히 균형을 유지시켜려는 미국의 계획은 프랑스의 개입으로 물거품이 됨. 군대의 다른 분야는 몰라도 공군력건설 방향에서 미국은 그리스의 신뢰를 상당부분 잃음. 반대로 프랑스제 무기에 대한 평가와 주가는 급상승함.
이런 경험으로 그리스인들은 이런 생각을 가지게됨
미국 : 장래에도 정치적 노선과 관계에 따라 자신들이 판매한 무장이나 무기판매를 언제라도 제한 할 수 있는 국가. 정치외교적으로도 그리스 터키 사이에서 양다리 걸치는 국가
프랑스 : 정치적 노선과 관계에 좌우해 무기판매와 그와 관련된 업그레이드, 무장판매에 제약을 가하지 않는국가. 정치외교적으로도 EU 수장국으로 완전히 그리스편.
현재 그리스 공군이 F-16 B52 기체들을 F-16V로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을 진행중이고 운용하는 미국제 장비가 많은데다가 미래에도 친하게 지내야될 국가이기때문에 그리스는 미국한테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속내는 "미국 100% 믿을수 없다"임. 그리스가 만약에 F-35를 사더라도 F-16의 전례가 반복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는게 현재 그리스 생각임. 나중에 유지보수, 업그레이드나 무장도입에서 제한을 가해버리면 F-35가 반쪽짜리 기체를 넘어서 아예 운용이 불가능한 수준의 기체가 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음. F-35가 기술통제가 심한 기체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럴 가능성이 더더욱 명백하다는것.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서 통제에서 벗어난 고성능 전투기가 필요하다는게 그리스 생각임. 그리스는 정치적 입장과 상관없이 자유롭게 운용할수 있는 가동률 높은 기체를 원함.
글 보다보니 왜 그리스는 F-35안사고 라팔을 살까? 이해가 안간다 이런 글이 많이 보이고 이런 사실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서 써봄
스칼프 EG 순항미사일 장착 그리스 공군 미라지2000-5 전투기
슬램ER장착 터키 F-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