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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29 18:50
[잡담] 아르메니아 전술을 보면서 느낀점
 글쓴이 : 남고드
조회 : 4,839  

1. 21세기에 탱크가 정말 필요하긴 한걸까?

2. 공병대가 지뢰지대 개척을 도대체 저 상황에서 어떻게 한다는걸까

3. 좁은길에 대전차 지뢰만 길게 심어놔도 기갑전력을 묶는데 상당히 효과적인것 같다.

4. 7군단이고 자시고 대전차지뢰만 심어놓으면 북진하기 힘든거 아닌가?

5. 탱크들이 대전차지뢰에 폭파되면

뒤따르는 전차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교범이 있을까?




혹시 공병대 나오신분들

대인지뢰 말고 전차랑 같이 이동하면서 대전차 지뢰지대 개척훈련 한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나요?

저 상황이면 포민스고 미클릭이고 뭐 암것도 소용이 없을거 같은데.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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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고드 20-09-29 18:56
   
https://www.youtube.com/channel/UCH5dvlXECL-WSLwWsXl4_eg/videos

아르메니아 홍보 유튜브 인데요

우리나라 기갑부대 장교들이 보면서

진지하게 전술고민을 해봤음 좋겠습니다.
     
2018수호랑 20-09-29 19:31
   
          
남고드 20-09-29 19:35
   
제가말한 단점이 이겁니다.

본문에도 썻듯이 미클릭이 개척거리가 길지가 않아요

뿐더러 미클릭의 탄이 총알처럼 여러발 휴대하는것도 아닌걸로 알아서

미클릭으로 100~200미터 개척해봤자 큰 도움이 안될것 같아서요.
          
Unicron 20-09-30 12:38
   
지뢰지대를 만들었다는 것은 대놓고 살상지대를 만들어 놨다는 뜻일텐데 미클릭이 여유있게 지뢰제거도 하기 힘들겠죠.
남고드 20-09-29 19:02
   
이게 기술상으로 가능할지 모르겠으나

기갑부대는 지뢰탐지기를 드론으로 할수 있는 기술개발이 시급한듯 합니다.

어차피 대전차지뢰는 무조건 금속으로 되어있으니

기갑부대 이동시, 지휘차량에서 정찰용드론+지뢰탐지용 드론 두가지를 상시 운용해야 할듯합니다.
     
2018수호랑 20-09-29 19:32
   
잠좀자자 20-09-29 19:13
   
대전차지뢰나 대인지뢰가 집중적으로 매설된 지역을 개척할 때
전통적인 지뢰지대 개척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지뢰를 일일이 탐색해서 해체 파괴하는 방법은 익히 잘 알려진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엄청난 화력을 동원해서 화력터널을 뚫어버리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포병 수준이면 지뢰지대 개척에 큰 어려움 없어요.
PastelMint 20-09-29 19:28
   
왜 포방부인지 조금 더 느껴보셔야 할듯.
     
2018수호랑 20-09-29 19:42
   
x 100 !!!
대팔이 20-09-29 19:47
   
울나라가 그래서 전투공병전차를 개발했지요...
booms 20-09-29 19:47
   
남북한의 기갑전력의 우위가 뒤바뀐지가 벌써 수십년인데다가 북한의 대응수단은 한정적이고 패가 뻔히 보이는데 대처를 안해서 맞는다??

일부분 피해가 있을수도있겠지만 개척전차에 구난전차까지 구비해논 기갑전력인데다 어차피 전략이 미사일세례와 공군과 헬기에 1차 2차 3차로 갈려나간 후 진입이라....잠시 발목을 잡는 정도이지 저지력이 있다고 보진 않습니다.
brinicle 20-09-29 19:59
   
그쪽은 보면 헬기나 공중전력 안 보이는 것 같아요...
공중전력의 폭격이나 헬기의 지원없이 마구 들어가니 당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하고는 상황이 좀 다른 것 같은데...일부 지역에서 발목을 잡히는 경우는 생기겠지만
개전초기부터 공중전력은 완전 장악을 할거고 대전차지뢰가 매설되있을 것 같으면
일대를 전부 포격해버리거나 IED나 의심물체는 발견즉시 공중폭격 요청될거예요...
이라크 파병을 다녀온 입장에서 쿠웨이트에서 아르빌까지 RSO작전할 때 보니...
미리 2~3일전부터 의심지역은 항공기가 다 작살내버리고...낮이고 야간이고..
작전로나 진군로 중심으로 헬기들이 무진장 왔다갔다 합니다....
같이 엄호하는 미군도 보니까 확인이고 뭐고 없어요...
그냥 의심되는 건 다 몇방씩 K-4같은 것 날리거나 기관총 갈기고 그냥 이동합니다...
그리고서 몇분안으로 공중전력이나 포격이 그 지역에 떨어집니다..
오히려 우리가 걱정되는 것은 게릴라식 시가전입니다.
도시의 모든 건물을 싸그리 때려부술 수도 없고 저격수와 알라봉 들고 곳곳에서
튀어나오면 정말 힘들 것 같습니다...곳곳에 부비트랩 설치는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남고드 20-09-29 20:18
   
헬기가 몇대 떨어진걸로 압니다.
우리처럼 아파치까진 아니겠지만서도
3세계국가들 전쟁보면 헬기도 맨패드 비스무리한거 맞고 떨어지고
전차는 요술봉, 대전차지뢰에 무용지물이 되고
참 난간하더라구요.
다라지 20-09-29 20:09
   
군대있을때 안그래도 그런 이야기한적이 있구만..수기사에서 근무할때 궤도차량 수리병하면서 온갖 훈련 다 따라다녔는데 그중에서 미군 지뢰제거 작업하는 훈련본적이있는데  지뢰제거 시간이 아주 오래걸렸음.그 지뢰제거라는게 지뢰제거전차가 한번 훑고 지나가면 다 제거가 되는게 아니라 여러단계를 거처서 길을 내고 그나마 평평한 개활지라면 어느정도 속도가 나오지만 경사가 존재하는곳이라면 지뢰제거 만만한게 아님.사실상 그냥 발이 한참 묶인다고보면됨.물론 우리군은 북한보다 공중자산이 많기때문에 지뢰제거시 주변 북한군에게 공격당하지는 않을거라고보지만 지뢰는 실제로 북진할때 가장 골치 아픈 문제일것임.
다른생각 20-09-29 21:04
   
2차전때 러샤애들이 지뢰 수백만발과 벙커,참호를 거미줄처럼 깔아놨어도 독일은 다밀었습니다.
지뢰지대 개척하는 수단과 전술이 없는것도 아니고.. 저렴하고 위협적이지만.. 전세를 뒤집을만큼 절대적인것도 아니지요..
물론 준비가 되어있다는 전제하에서죠..
그럼에도 공자 입장에서 귀찮은 존재인건 사실입니다.
시간지연은 물론 어딘가에서 일시적으로 돈좌된 아군에게 화력을 쏟아부어 축차소모시킬수있는 기회를 제공할수있기 때문이죠..

현대전에서도 물론 효과적이긴 하지만.. 기술과 장비,전술 발전 때문에 예전같이 효과적으로 쓰이기에는 제한적이고.. 가장 큰 기대효과가 공세시간 지연 정도일겁니다.
물론 적절한 지형에 장애물과,지뢰,대전차화기 등이 복합적으로 보완 구성된 살상지대가 구성이되면  안으로 진입하는 적에겐 위력적이지만.. 그에 대비한 전술이나 체계또한 없는게 아니죠..
이라크전때도 지뢰를 써봤지만 전부 우회하거나..돌파.. 별 재미못봤습니다..
오히려 시가전이나 매복전같은 괴롭히고 축차소모시켜 여론을 형성하고자하는 비대칭 전장에서 효과적이었습니다..
곡사포탄과 더불어 ied의 기본재료이기도 하구요.. 

지금까지의 전황으로 보자면..
아르메니아가 지뢰로 재미본것은 제한적입니다.
사실상 대전차화기와 포병이 결정적이었죠..
문제는 아제르바이잔이 뻔한 지형에 지뢰와 매복조를 예상할수있는 상황에서 별다른 정찰,조치없이 부대를 밀어넣었다는 사실이죠..
이건 아르메니아의 대비 상황을 제대로 몰랐다.. 명확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판단했다..라고 밖에 설명이 안될것 같습니다.
무좀발 20-09-29 22:52
   
적의 드론으로 인한 공격, 정찰을 거부하거나 퇴출시킬수 있는 방공, 전자전이 필요한듯.
개구신 20-09-29 23:11
   
양측 모두 부족한 항공자원을 가졌고, 제공전투기체는 정말로 소중한 자원으로 최후의 방어수단으로 써야지, 축차소모될지도 모르는 전장에 가져다 놓고 쓸수가 없는 상황일거에요.

그래서 아제르는 나름의 드론전력을 갖추어 사전에 아르메니아측 방공전력을 일소하였고,
나름의 제공권을 가져왔다 판단했겠죠.
그리고 장갑차량을 앞세워 진격하겠다는 생각을 한 듯 한데,

이를 우려한 아르메니아가 대전차미슬을 충분히 준비했던 것으로 보이고,
고원지대의 불규칙한 지형에서 진격로는 한정되어 있었고, 이 진격로에서 선두차량을 효과적으로 파괴하면서 부대 자체를 돈좌시키는데 성공했죠.
차례차례 포격이나 미슬로 파괴되는 차량을 포기하고 보병이 후퇴하게 되면 소화기를 쏟아부어 사살하는 것으로 몇차례나 막아내고 있네요.

전장이 다소 고착화되니 양측 포병들이 신나게 쏴대고 있고, 그 와중에 국경인근 마을들도 피를 보고 있고요.

다만, 아제르 쪽에서 막 올려대는 미그기 영상을 보아하니, 어쩌면 공군이 직접 공습에 나설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르메니아도 몇시간째 대주교의 미사와 연설을 내보내고 있는데, 아마도 일종의 성전처럼 나라가 들고일어날지도 모르겠고요.

서방과 러시아가 중재에 빨리 나서지 않으면 전면전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걱정이 듭니다...
TimeMaster 20-09-30 10:05
   
우리나라라면 압도적인 화력으로 지뢰지대를 포로 모조리 쓸어버려 터트려버리고 바로 전진해버리겠죠. 괜히 포방부가 아님.

북한이 현실적으로 모든 도로를 지뢰지대로 만드는건 불가능하니 결국 일부 피해들은 입겠지만 우리가 화력으로 밀어버리는게 불가능한건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귀찮은건 사실이고 일부 시간지연도 있겠지만 공중을 우리가 제압하고 있을터이니 결국 대국적인 전략차원에서는 별 문제는 아닐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