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7년간 추진한 개량사업 뒤집어
국방부가 성능 개량 사업을 통해 계속 운용하려던 블랙호크(UH-60) 헬기 103대를 도태시키고 대신 수조원을 더 들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수리온 헬기를 도입하려는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우리 군이 블랙호크를 도입한 지는 25년이 지났다. 하지만 최근 국내 개발한 수리온보다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이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와 방사청은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해온 블랙호크 성능 개량 사업을 최근 뒤집었다. 한 의원 측은 “2019년 5월 방사청이 갑자기 사업 조정 방안을 제시했고, 이후 수리온 도입을 고려하는 듯한 방향으로 사업이 진행됐다”고 했다.
그런데 블랙호크 성능을 개량하는 게 수리온을 신규로 도입하는 것보다 성능 면에서나 비용 면에서 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수리온 비행 가능 시간은 블랙호크의 84%, 비행 거리는 83% 수준이다. 탑승 병력도 블랙호크는 11명, 수리온은 9명이다.
이 때문에 블랙호크 성능을 개량하는 대신 수리온 헬기를 신규로 도입하면 기존보다 31대 많은 134대가 필요하다.
한국국방연구원은 사업 타당성 조사에서 수리온 신규 도입 시 사업비가 1조~3조원 더 늘어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국방부는 산업통상자원부를 통해 ‘국내 산업 파급 효과’와 관련된 항목을 넣어 새로 용역을 의뢰했고 산업 파급 효과는 수리온 도입이 블랙호크 성능 개량보다 더 크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8년간 정상적으로 진행해온 사업을 특정 업체 헬기 도입을 위해 군이 뒤집으려 하고 있다”고 했다
2013년부터 진행되어 오던 블랙호크 개량사업을 갑자기 2019년 들어 성능도 부족하고 총 사업비도 더 들어가게 되는 수리온 신규생산으로 바꾼다네요.
최근 해병대 상륙공격헬기도 마린온 개조로 가고 있고....
당초 UH-1 대체기로 개발된 수리온인데 블랙호크 영역까지 넘보고 전 중형헬기를 다 수리온으로 채우려네요....
그러다 지금도 불안한 수리온이 비행금지 당하면 졸지에 한국군 중형헬기 전량이 비행금지 당할 수도 있겠네요..
애초에 300대 수출한다고 구라쳐서 사업 시작했는데 아무도 안사니 결국 애꿏은 군만 울며겨자먹기로 비싸고 성능 떨어지는 수리온으로 도배......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