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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7 14:55
[기타] 해병대 마린온 무장헬기 도입은 방산비리..
 글쓴이 : 대팔이
조회 : 2,724  

무기체계를 해외에서 도입하든 국내에서 개발하든 과정은 대동소이합니다. 해당 군에서 소요를 제기하면 합참에서 검토한 뒤 작전요구성능 ROC를 확정합니다.

방위사업청은 이를 받아 국방기술품질원에 선행연구를 맡겨 국내 개발과 해외 도입을 비교 분석합니다.
 

이어지는 단계는 사업추진기본전략입니다. 선행연구 결과에 따라 국내 개발을 할지, 해외 도입할지 결정하고 대체적인 사업방식을 확정하는 단계입니다.

다음은 사업타당성 조사라는 절차를 통해 사업의 구체적인 방식을 최종 확정합니다. 이어 사업을 공모하고 사업자를 선정해서 가격, 성능, 기술 등을 협상하게 됩니다.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도입을 위한 선행연구는 지금까지 2차례 있었습니다.

4년 전에 안보경영연구원이 먼저 했습니다.

결론은 "국외 도입이 유리하다"였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다목적 수송헬기 수리온을 상륙기동헬기로 개량한 마린온에 각종 무장과 방탄 기능을 덧붙인 마리온 무장형에 비해 바이퍼 공격헬기가 성능도 우수하고 가격도 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입 기간도 바이퍼는 별도 개발 기간이 없어서 짧았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끝난 국방기술품질원의 선행연구가 안보경영연구원의 선행연구 결과를 180도 뒤집었습니다. 국방기술품질원 선행연구는 마린온 파생형이 해병대의 작전요구성능 ROC를 충족하고, 국내 방위산업 진흥 효과가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4년 동안 국내외 헬기 산업에는 별일이 없었는데 선행연구 결과만 격변했습니다.


해병대 공격헬기 논란이 뜨거워지자 어찌 된 일인지 국방기술품질원이 슬슬 발을 빼고 있습니다. 이번 선행연구의 주체는 국방기술품질원이 아니라 방위사업청이라는 겁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방위사업청이 시키는 일만 했다는 주장인데 스스로를 부정하는 꼴입니다.


애초에 실수요자인 해병대는 2023년까지 아파치든 바이퍼든 둘 중 하나를 골라 24대를 도입해 상륙공격헬기대대를 만들 계획이었습니다.

군은 근데 성능이 더 떨어지고 더 비싸며 2029년에 가서야 배치가능한 헬기를 해병대한테 강매하는 중입니다..

이게 방산비리가 아니고 뭡니까?


이 두 헬기를 비교해보죠..


                              아파치                      수리온무장형

속도                      295km/h                        251 km/h

탑재중량                 8.000kg                         3,572 kg

공격력              공대공미사일 탑재                  없음

레이더                 롱보우레이더                      없음

방어력              23mm기관포 방탄           12.7mm기관총 방탄

내추락성                   42ft/s                            34.4ft/s

최대항속거리           1,900 km                          530 km

가격                      500억/대당                  625억(개발비 포함)

전력화시기                2023년                           2029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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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선택 20-10-07 15:00
   
아오... 대팔이님 또 내 속 터지게 하려고 발제글 올리셨슴 ㄷㄷㄷ

이것만 생각하면 속에서 천불이 일어나는데... ㅅㅂ 방사청 개객끼들
세트 20-10-07 15:03
   
Fa50 경전투기보다 비싼 무장헬기라니 진짜 말이안됨~
국산화하려면 제대로 하던가 결함덩어리에 가성비 똥망인걸 왜 무리해서 전분야 다 쓰게하려는건지~
사커좀비 20-10-07 16:24
   
7년간 진행해 오던 사업을 경제파급효과란 명분으로 뒤집게 된다면...
업무상 배임까지도 적용해 볼 수 있겠는데요...
물론, 유죄판결이 나올 확률은 어렵겠지만...

진짜 뭐하는 짓들인지 모르겠어요...
경제파급효과가 아니라...
당장의 규모의 경제도 안나오는 걸 가지고...

굳이 하겠다고 한다면...
전력화 후에 새로운 신형헬기를-기술습득을 했다는 전제하에- 개발하겠다고 한다면...
이거 추진하는 당사자들 각서쓰고...
수리온보다 더 좋은 헬기 못만들면 감옥보내는 걸로 한다면...
또 모르지만요...
야구아제 20-10-07 16:30
   
KFX와 수리온을 비교할 수 있나요?

KFX은 F-5 면허 생산, KF-16의 면허 생산의 경험과 이를 통한 절충 교역으로 얻은 항공기 설계 능력을 바탕으로 T-50을 개발하였고, 이가 KFX로 이어지는 무려 40년 동안의 우리나라 항공 기술의 집약체인데 단순한 설계도만 사온 수리온과 비교가 되나요?

수리온은 정말 쓸데 없는 헬기입니다.

소형도 아니고 중형도 아닌 어정쩡한 위치라 작전 능력과 파생에 한계가 크고, 제작능력과 기술 노하우 없이 설계도만 사왔기 때문에 형상 설계조차 마음대로 바꿀 수 없는 한계에 있죠.

500MD, UH-60L형을 면허 생산하던 기술력은 어디 가고 듣보잡 항공기를 사와서 이 고생을 하는지 알 수가 없는 대목입니다.

최초 발안자는 정말 매국노이거나 정말로 방산비리 축에 넣어도 될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커좀비 20-10-07 17:24
   
뭐.. 쓸데없기까지야 하겠습니까마는...
육군의 요구성능조차도 충족하지 못하는 건 사실이죠...

그것도 어느 정도 적당히 해야하는데...
왜 해병대 공격지원헬기랑 블랙호크까지도 대체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죠...
          
야구아제 20-10-07 17:39
   
ROC 불충족이면 말 드래도 부적합이지 않습니까?

우리 군이 유지해오던 철저한 작전요구성능이 무너지면 이것은 원칙이 무너진 것이라 봅니다.

원칙이 무너지면 무너지지 못할 것이 없겠죠.

이부분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Jenkins 20-10-07 18:23
   
마린온 무장형 대당가격 625억의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설마 배정된 사업비 1조5000억을 24대로 나눈것은 아니겠죠?
멍때린법사 20-10-07 18:31
   
참.. 애매하져.. 한국이 헬기 댓수가 결코 작은 댓수가 아니라서..
언제까지 수입하기에는 너무 큰 시장을 포기하는 결과라고... 국가적으로 절대 적은 댓수의 헬기가 아니라함.
결국 내수로 돌리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기술이 필요한데.. 미래가치없이 경제적 논리만 들여보기에는.. 또.
수염차 20-10-07 19:23
   
요근래 판매된 아파치와 바이퍼 가격을 함 보세요....
유닛코스트 보지말고 프로그램 코스트 가격을 봐봐요....
해외도입 헬기의 초기 구매가격과.....추후 투입될 운용유지비를 비교해보고요....

마린온 무장형을 찬성하지는 않으나....이런식의 왜곡된 선동글역시 비추천입니다....
물론 작성자가 유명한 일뽕토왜라는걸 감안하기는 합니다만.....
     
므흣합니다 20-10-08 20:20
   
일단 아파치가 유닛코스트는 400~500억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최신형이나 밀리미터파 레이다 있는건 더 비싸지 않을까요?
나그네x 20-10-07 21:49
   
수리온은 좀 개인적으로도 불편하지만 해외기체 초기도입비용으로만 계산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함.
초기도입비용 보다 훠~얼~씬 더 많은 비용이 운영유지비용이 해외기업으로 나간다고 하니 그걸 포함해서 어느정도 계산해야 할것 같기도.. 그렇다고 수리온을 지지하는건 아니지만.
수리온이 운영유지비용과 수리기간을 포함한다면 상당히 유리하다고는 하는데. 아무튼 고민스러운 수리온.
수리온이 과연 미운오리새끼가 될수 있을지. 그러기에는 그 기체를 수십년 동안을 지켜봐야한다는 것이 도그짜증.
므흣합니다 20-10-08 20:21
   
전 개인적으로 지지든 볶든 수리온 지지합니다.. 수입무기체계가 생각보다 유지관리 및 수리시 공백도 길고 비용도 3~10배 비쌉니다. 파급효과까지 생각하면 훨씬더 차이나구요..
Unicorn 20-10-10 02:51
   
이걸 방산비리로 보는건 좀 과한듯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