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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3 02:09
[잡담] 가짜사나이2 ep.4를 보고. 진짜 udt 훈련이 저정도인가요?
 글쓴이 : 돌아온드론
조회 : 2,768  


https://youtu.be/hxZBMcrxnAA

주변에 udt가 없어서 물어볼데가 없네요. ㅎㅎ

전 일반 포병출신이라 저런 체력적으로 극한의 훈련을 받아본적이 없지만

제생각에 줄리엔강이나 운동유튜버 훈련생들의 체력은 udt 대원 이상이라고 생각 되거든요?
(체력은 더 좋지만 정신력이 부족했다고 말할수도 있지만.. 방송보면 정신력이 약한것도 아닌걸로 보입니다)


지옥주훈련이 5주차때 진행된다고 하고  udt 훈련 수료율이 7%~40% 라고 하는데

사람체력이 5주정도의 단기간에 확 좋아질수 없을거라고 생각되는데 5주정도 끌어올린 체력으로도

지옥주를 견딜수 있게끔 프로그램이 된거 같은데

운동유튜버는 최소 몇년간 체계적으로 체력을 끌어올린 사람들인데  운동유튜버들이 진짜 아예 진행할수 없

을정도까지 훈련을 시켜버려서 현역 국대운동선수까지 전원퇴교한 이번4화를 보니


이건 실제 udt 요원훈련보다 더 빡세게 시킨거 아닌가요?

저같은 초보가 봐도 8시간 이상 쉬지도 않고 에너지 바같은것도 안주고 체력을 소진시키면 누가 버티나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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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ms 20-10-13 02:44
   
어차피 저도 뇌피셜로 떠들어보면 실제보다 빡센건 아닐겁니다. 그런 부분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1기, 2기때 모두 온화한 포지션을 가졌던 계란, 야삽이 "못 견딜 정도 강도는 아니다 실제는 더 힘들다" 라고 했죠. 거기다 훈련계획을 보면 7~8명이면 IBS 두개를 다 들어 이동할꺼라 했고 상황에 따라 교관이 위에 올라간다고 적시되어있더군요. 그래선지 로건이 틈틈히 "훈련생들 챙겨라 더 퇴교하면 너희들 진짜 힘들어진다" 라는게 아마도 그걸 염두해서 한말이였을겁니다. 실제 UDT에서 사용하는 IBS보다 20키로 정도 더 가벼운거라는 말도 보며...교관들이 경험한 훈련 강도가 어마어마하긴할겁니다.

악명높은 로건이 수료한 55차 훈련수기보면 지옥주5박6일에 45키로 구보 등 상상을 초월하긴 하더군요...

다만 지옥주 이전까지 얼차례와 UDT체조와 구보 등으로 기초체력수준을 끌어올리고 야간에 수시로 깨우고 물에 집어넣어 긴장상태를 유지시켜서 견딜 수 있게끔 만들어놓은 UDT훈련생과는 다르게 실제보단 약하더라도 갑작스럽게 파고드는 훈련과 안쓰던 근육의 피로로 고강도 스트래스가 몸이 적응하지 못해 기절하거나 퇴교한걸로 보입니다.

로건이 14번과 1번 2번 등을 끌어주면서 말하는 내용이 "호흡이 안되고 덥고 괴로울때 그 상황에 하는거다. 그 상황에 해야 한다." 그말은 즉 평소 풀컨디션으로 하는 훈련이 아니고 탈수와 수면부족에 체력방전된 상황에서 해야한다는건데 "국대, 파이터, 운동유투버, 크로스핏 강사, 월드컵선출이 못 견딘거면 운동강도가 너무 무지막지하지 않냐" 라고도 할수있지만 그들과 비슷할정도로 훈련을 한 6번 손민수같은 경우를 보면 평소에 많이 사용하지 않은 근육을 혹사시켜서 괴로운건 큰 차이가 없었을 겁니다.

다만 교관들이 생각한것보다는 훈련생들이 적응이 안되어있다는걸 너무 관과해서 훈련강도가 안 맞은 건 아쉽긴합니다.

4화에서 가장 비난받는 부분이 교관들이 윤기선수보고 뭐라 하는 장면인데 제가 본 관점에선 윤기선수는 버틴다고 버틴 자세(목을 옆으로 꺽어 어깨로 받치는 장면)가 엔강과 지기에게는 엄청나게 무리가 가는 부분이라 교관들이 동기들 다칠까봐 분노한거라 봤습니다. 윤기선수가 하체가 강하지만 상체는 풀업1개도 안되는 상태라 상체근육안정성이 많이 떨어졌겠지요. H 교관말로는 키가 작으면 주먹을 머리위로 올려서 받쳐주거나 양손으로 들어서 도와줘야 한다지만 이미 체력이 고갈된 선수에겐 무리였으니 양쪽상황이 다 이해가 되긴합니다.

제가본 관점은 그렇습니다.
hihi 20-10-13 02:45
   
교과놈들이 지들 잘난척하느라  도에 지나치게
밀어붙여 훈련이 아닌 가학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구독자들이 그걸 즐기게 변태적인 영상을 만들어버렸다고 봅니다..ㅠ.ㅠ
승리만세 20-10-13 02:56
   
특전사 2014년쯤에 특수훈련 한다고 특전사 요원 2명사망에 1명 뇌손상오게 하는거보면 정말로 훈련그렇게 시키는거같아요
얼마나 훈련을 실전처럼 하면 양성에만 억단위가 드는 특수임무요원들을 죽이면서까지 훈련시키겠어요.
사망자가 나올때까지 시키지않으면 강해질수 없다 이거겠죠. 그러니까 더 대단한거고
     
hihi 20-10-13 03:04
   
대단하기는요..
교관이랍시고 피교육생들에게 군림하다보면
여차하면 마음속의 악마가 발동해 피교육생을
사지로 몰아넣는 상황이 충분히 나올수있다고 봅니다.
     
booms 20-10-13 03:14
   
그 훈련은 포로결박훈련으로 알고 고문저항훈련을 받는건데 미국도 한국도 이전부터 있어왔던 훈련입니다. 다만 그걸 90년대 이후에 중단시키는 바람에 훈련 노하우와 위기대처능력을 상실해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죠...

특전사령관으로 많은 존경을 받는 전인범 사령관이 지시를 해 2014년 재개한건데 당시 관리감독해야될 교관이 여자친구와 통화하다가 상황파악이 늦어져 발생했다고 하더군요...

무슨 이야기냐면 불의의 사고가 안타깝고 황당하지만 훈련 자체는 필요성이 있어서 하는 거지 괴롭힐려고 하는 훈련은 아닙니다. 지금도 미국과 영국 특수부대는 하고 있고...
꽃님이 20-10-13 03:08
   
아쉬웠던건 2명이 남았던 상황
그 두명중 누군가 포기하면 훈련은 종료인데
마지막 한명이 남아서 훈련이 끝난순간 시전된 너 때문에가 종 보기 힘들었습니다
훈련중에 그런말은 당연히 할 수 있겠지만 훈련이 끝나면 고생했다고 해야 합니다
마지막 남은 사람은 아무런 보람도 남지않고 트라우마만 남았을듯
영상이 삭제되어 앞뒤 정황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마지막 남은 사람 때문에 두사람이 포기한거 맞다면
그건 문제가 되는 사람을 먼저 퇴소시키지 않은 교관들에게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 그링 봄
박재용 20-10-13 05:34
   
미 해병대 다큐멘터리도 보면.. 훈련소 기간에 다리부러져서 울면서 강제퇴소하고 그러던데요 ㅠ ㅠ.
근데 먹는건 무지 풍족하게 주던..
탄드 20-10-13 08:15
   
4기 조카랑 같이 봤는대 조카넘이 이번에 해병대 제대했는대 훈련 저강도로 받는다고 하데요

애초 훈련이 전쟁을 대비하는훈련이라 엄청 빡세다더라구요 육군이 저장소는 도저히 못간다할때 거기들어가야하는게 해병대라

물론 유튜브훈련은 해병대훈련이아니고 해군 UDT라 방법은 다르긴할겁니다.
파스토렛 20-10-13 08:18
   
비슷한 훈련을 받아본 입장에서 정신력의 편차가 커 무너진거라 생각 합니다.
dorr 20-10-13 12:07
   
udt 훈련이 정말 그렇게 빡시냐고 묻는분들이 많은데.. 궁금하신분들은 kbs수요기획 82일간의 기록 ssu 해난구조대 편을 보세요.  ssu도 udt랑 동급의 부대고 훈련강도가  가장 비슷하다고 하거든요. 정말 얼마나 빡신지 알수있습니다.
     
ultrakiki 20-10-13 19:57
   
UDT SSU 모두 상대방 부대가 힘들다고

' 너 거기 가면 못버텨 ~ 여기서 하는것이 꿀빠는거야 ! 여기있을때나 잘해  '

라고  ㅎㅎㅎ
N1ghtEast 20-10-13 12:57
   
딱 20여년 즘 나온 GI제인 이란 영화보면 비슷한 분위기인듯
그 사이 국내외 특수부대훈련 관련 다큐도 다수 있구요
애초에 실전과 적지침투를 밥먹듯이 할 요원들이니 개ㅈ같은 상황으로 계속 몰아붙여서 단련시킨다는 느낌이었음
     
돌아온드론 20-10-13 13:55
   
https://www.youtube.com/watch?v=MA2FW4uVQXY&ab_channel=X-Fit

udt 출신 유튜버가 가짜사나이 리뷰한건데 설명이 젤 깔끔하고 잘 되있는것 같습니다.
실 udt 훈련과 musat 훈련에 차이가 있는것 같다고 하시면 더이상의 리뷰는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실교육과정도 격려와 용기를 붇돋워주는 기합을 주지 조롱과 경멸 인격 모독및 과도한 도발및 교육생 밀치기 등은 하지 않는다고합니다.
          
booms 20-10-13 16:15
   
SSU와 UDT의 가장 큰 차이점을 딥씨다이버가 설명할때 양성과 선별의 차이이고 "그렇게 맞고 쌍욕은 기본에 와사바리걸고 굶어가며 어떻게 견디냐?" 였습니다.

이근대위도 구타, 계란도 구타와 얼차례, H교관과 친구들의 썰풀이에서도 어김없이 나오는게 구타고 수료 이후 군생활에서도 구타가 따라다니는데 가장 군기가 쌔고 강하게 털어낼때 구타와 인격모독 얼차례 이런거 안하겠습니까? 로건 수기에도 구타와 얼차례 등이 계속 나옵니다.

그리고 부상이 아니라면 퇴교하고 싶다고 바로 보내주면 남아있을 사람이 없다고 퇴교 의지를 보여줘야한다며 일주일정도는 더 굴려버기도 합니다. 그 기간동안 퇴교심의위원회에서 퇴교결정이 나야 쉬게 해줍니다.

XFIT 저분은 무사트 훈련은 UDT하고 다른 민간인들인데 저렇게 까지 털어야 될 이유가 있을까 그런 생각인거죠. 다시금 기회를 준다고 생각 못했기에 저런 태도를 취한걸로 이해했습니다. 왜냐면 실제 UDT는 종치면 끝이니까요.
리즌9 20-10-13 14:17
   
임무목적을 생각해 보면, 당연히?! 그정도 이상은 될것 같습니다..
달빛대디 20-10-13 15:36
   
근데 방송에서 가짜사나이의 훈련프로그램은 무사트에서 특수전훈련을 적절히 변형한 부분이 있으므로 100% UDT훈련과 동일하지 않다라고 설명까지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렇더라도 유사하긴 할 거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개개인이 갖춘 체력조건이나 능력도 중요한 역할도 하지만...
멘탈리티와 동기부여도 꽤나 중요한 작용을 하지 않나 싶어요.

가짜사나이의 교관들은 진짜 특수부대원이 되기 위한 훈련에 임한거고...
가짜사나이에 출연한 참가자들은..그게 아닌거죠...

그 분들.... 가짜사나이에 출연한게 아니고 진짜 UDT대원 입소해서 훈련중이라고 하면.. 그 결과치가
조금 다르지 않을까..라고 추측해봅니다. 몸은 또 그 환경과  의식에 맞춰서 달리 적응하겠죠...
ultrakiki 20-10-13 20:01
   
실제로 더 힘들죠.
Unicorn 20-10-14 08:29
   
탈락할 사람들이 알아서 탈락했으면 다른 인원들이 좀 더 빨리 좀 더 수월하게 진행해서 더 쉬웠을 겁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따라가지 못할 사람들이 끝까지 버티면서 훈련 과정이 너무 늘어지고 힘들어 진걸로 보입니다.

사실 간단한 행군만 봐도 뒤로 쳐지는 사람들이 길게 늘어지면 중간에 있는

사람들이 페이스를 잃고 죽을 만큼 힘들어 지죠.

가짜사나이도 그런것들이 누적되며 전체적인 훈련 과정이 무너진것으로 개인적으로 봅니다.

근데 이건 너무 적은 인원만 뽑아서 어쩔 수가 없는 부분이 아니었나 싶음.

그들은 나름 엘리트를 뽑았다고 생각했겠지만 사실 그들은 오랜시간 UDT를 준바한게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었죠.

그들이 방송에 노련한 사람들이었다면 방송적으로 진행을 했을텐데 너무 그대로 보여주려 하다 보니

문제점이 드러난듯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