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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6 16:39
[뉴스] [번역] 아제-아르 전투에서의 전차 손실에 대한 전문가들 분석
 글쓴이 : 노닉
조회 : 2,825  

나고 르노-카라 바흐 전투에서의 탱크 손실은 미국이 탱크를 포기해야한다는 신호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https://youtu.be/hvZwCHFgLzA

전차 전문가들은 아아전쟁에서의 전차 손실이 전차가 구시대의 유물이란 뜻이 아니라 전술 훈련 실패의 문제라고 봄.

텍사스 주방위군 기갑부대에서 20여년간 근무하며 전차 역사가가 된 니콜라스 모런 소령은 미 육군이 특유의 다양한 지형 때문에 수업 훈련 시나리오에서 코카서스 지역을 써먹는다고 함.

"육군 장병들은 코카서스 지역에 친숙합니다. 난장판인 지역이죠. 누구는 나토고, 누구는 아니고, 누구는 소련, 그러니까 러시아에 찰싹 붙어 있고. 거기다 기묘한 지형들이 뒤섞여 있습니다. 호수도 있고, 큰 배가 접안할수 있는 수역도 있고, 산에, 평지에, 기름에... 기름도 많이 나죠."

모런 소령은 육군이 코카서스 지역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시나리오가 무궁무진하다고 함.

"저강도 훈련부터 기갑군단을 통째로 갖다놓고 몰려오는건 전부 족치는 훈련까지 다 할 수 있습니다."

모런이 아아전쟁에서 본 핵심은 양군 제병협동체계상의 심각한 방공능력 부재임.

"전차 자체만으로는 상공에서 전차를 부수려고 설계된 무기를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오래 전부터 그랬어요. 심지어 배회폭탄도 30년은 된 개념이죠. 대규모로 운용된 첫 사례가 지금일 뿐입니다. 대부분의 현대적 군대는 그 위협을 인지하고 대응할 장비를 개발중입니다."

양측이 공개한 전차 격파 영상과 전과 주장에 대해 모런은 이렇게 논평함.

"항공력의 전과 과대포장은 2차대전때부터 있던 일입니다. 한 수백명쯤 죽었겠죠. 아니 솔직히 전 양측 합쳐 수백명이 죽었는지도 굉장히 의심스럽습니다."

모런은 양측이 공개한 영상 증거는 분명히 그들의 주장을 뒷받침하지 않는다고 봄. 현재 전장 능력의 부재 때문이 아니라, 그렇게 많은 차량이 드론에 파괴됐다면 양측 모두 상대 드론을 제대로 쏴잡지 못했다는 뜻이기 때문임.

"무인기가 장갑차량을 파괴하는 영상만 있는게 아니었죠. 특히 대공차량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더군요. SA-8 다수가 파괴됐습니다. 하지만 방공체계가 드론을 격추하는 영상도 찾을 수 있습니다."

미군이 이 분쟁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이 뭘까? 양측의 영상에서 전차는 개활지에서 엄페물 없이 서로 바짝 붙어 서있거나 느리게 움직임. 이건 양측 군 지휘관의 잘못된 훈련 때문일까 아니면 현대 전장에서 전차가 일반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일까?

헤리티지 재단 국방센터 국장을 맡고 있는 토머스 스포어 예비역 육군중장은 양쪽 모두 조금씩만 맞다고 함.

"현대전은 복잡합니다. 기갑여단전투단이 NTC에서 배우는게 바로 그거죠. 전차소대나 중대 단독으로 탁 트인 고원이나 평원을 가로질러 보내놓고 결과가 좋을거라고 생각하지 말라는 겁니다."

포트 어윈의 육군 NTC는 부대들에 모의전장과 11기갑기병연대의 전문대항군을 제공함.

"기갑여단과 대대는 NTC에서 고생해가며 배웁니다. 전차를 너무 일찍 보내서 ATGM이 제압이 안 됐거나, 보병을 너무 늦게 보내서 다 짓밟혀버리거나 하는 식이죠. 아제르바이잔이나 아르메니아가 한 방식대로 싸우는 쪽에게 현대전은 아주 빠르고 매우 치명적입니다."

사막의 폭풍이나 이라크 자유 작전은 이런 종류의 하이테크 전쟁에 대해 좋은 훈련을 제공하지 못함. 상대가 고가치자산을 전장에서 제대로 보호할 조건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임. NTC는 바로 그런 훈련을 제공함.

(경량화 계획중인 해병도 필요하면 근돼 미육군에게 지원받을거라는 얘기 생략)

24년간 기갑장교로 복무하면서 제병협동대대를 지휘한 마이크 제이슨 예비역 대령은 누가 지난 며칠간 올라온 아아전쟁 영상으로만 판단하면 기갑부대의 종말이 온 줄 알거라고 함.

"흔한 전쟁 포.르.노에요. 저 불운하고 훈련도 지휘도 잘 안 된, 비전문적인 동구권 군대를 보면 잘못된 교훈을 얻는거죠. 그냥 양쪽 모두 지난 30년간 차고에서 잠자던 전차랑 BMP를 갑자기 꺼내다 굴리는데, 둘 다 드론이 있어서 그걸로 서로를 날려버리는 겁니다."

제이슨은 양측이 장비한 기술적 역량이 그들의 전반적 전술을 넘어섰는데, 이는 양측 전술에서 전문적 군대가 쓰는 제병협동이 결여된 탓이라고 함.

(지휘관들에게 쓸수있는 도구는 다 쥐어줘야 하고 그 도구들이 조화롭게 운용되는 제병협동이 오늘날의 전장에서 더더욱 강조되고 있다는 한문단 생략)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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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후훗 20-10-16 18:18
   
탱크를 대단위 운용을 제대로 하는 나라가 얼마나 있을까요? 다들 창고에 처박아두고 훈련 시에만 깔짝...
드론이 이러니 저러니 해도 저비용으로 제대로 편재, 훈련 안된 군대를 상대로는 최고의 방법 이란 결론이...
리즌9 20-10-16 18:32
   
훈련이 없는 군대는 아무것도 아닐 수 밖에 없죠... 수년째 연합훈련이....
booms 20-10-16 18:42
   
전쟁과 전투의 양상은 이제 드론이 기갑을 잡는 시대이나
그걸 운용하는 병력들에겐 아직 제대로 교리가 잡혀있지 않아 일방적으로 털리는것같은데..
수염차 20-10-16 20:19
   
전차무용론?
전차를 직접보면 그런소리 안나오겟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