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청산리 팀킬 사건.
- 발생일 : 1920년 10월 20일
청산리 전투에서 홍범도 부대를 양측에서 포위했던 일본군은 홍범도 부대가 재빨리 빠져나가버린 것을 눈치채지 못해 자기 부대 일본군을 독립군으로 오인하여 공격하는 팀킬을 자행했습니다. 홍범도 부대는 일본군인 척하며 신나게 일본군을 잡았다고.
2. 무타쿠치 렌야의 임팔작전.
- 발생일 : 1943년
츠지 마사노부와 함께 대한민국 독립유공자(?) 무타쿠치 사령관은 임팔작전을 위해 15군의 보급체계를 소,말,나귀 등의 가축을 쓰는 방법으로 개편하시고 비상시에는 이들을 잡아먹으라는 아주 획기적인 작전을 내놓으십니다. 그런데 연합군 항공기가 이 보급부대를 공격하자 소음에 훈련되지 않은 이 마소들이 인도차이나 전역에서 미쳐 날뛰어 이들을 통해 운반되던 군수물자는 인도차이나 전역에 골고루 분배됩니다. 유니세프 저리가라입니다.
또한 이분은 결과적으로 이 작전을 통해 대한민국 독립에 해를 끼칠까봐 휘하 제15군 92,000명 가운데 12,000명의 전력만 남기고 다 인생을 퇴갤시키셨습니다. 덕분에 전범재판을 받지 않으셨(?)다죠.
3. 자폭 로켓 오우카.
- 발생일 : 1945년
카미카제의 업그레이드판. 1식 육상공격기같은 폭격기(母機)의 하부에 매달린 로켓에 인간을 태워서 보냈습니다. 근데 오우키를 싣던 비행기가 너무 느려서 그전에 모두 격추.
미군은 이 기괴한 물건에게 바카 밤(Baka Bomb), 즉 바보폭탄이라 불렀습니다.
4. 람리 섬 전투
- 발생일 : 1945년
1945년 전쟁이 끝나갈무렵 일본은 람리섬을 지키기위해 카니치 나가자와대령의 54사단 121연대의 병력 1000명을 집결시킵니다. 영국은 필립크리스틴 장군이 이끄는 26 인도 보병사단을 파견하였는데, 영국군과 교전하는중 일본이 지게 생겼습니다. 신사의 나라답게 영국군은 "야 니네 항복하면 목숨만은 살려줄게. 아 그리고 너희 뒤에 늪지대에 악어들 득실거리니까 우리말 듣는게 좋아"라고 아량을 베풀었죠.
그러나 원숭이들 지능으로는 사람말을 이해를 못한건지 쿨하게 쌩까고 후퇴하였고, 결국 섬 늪지대에 있던 소만악어를 만나게됩니다. 일본군은 소만악어에 의해 군대가 잡아먹히기 시작했고, 총 300여명의 일본군이 그자리에서 악어밥이 되었습니다. 영국군은 이들을 추격하여 20여명의 포로를 잡았고.늪지대는 일본군의 피로 빨갛게 물들여져 있었다고 합니다. 또, 이들의 지휘관인 대대장 이노마타도 악어에 물려죽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이 기네스북에 의해 동물에 의한 사상 최대의 참사로 기록될 뻔 하였으나 일본군이 이들이 소만악어에 죽은것이 아니라 지뢰와 폭격에 의해 죽었다고 강력하게 부정하여 실패했다고 합니다.
토치기현 우츠노미야시 육상 자위대 주둔지에서 음주 상태인 정비원이 무단으로 비행기에 올라 이륙해버린 사건입니다.
무단 이륙한 비행기는 레이더에도 잡히지 않고, 무선에도 응답하지 않은 채로 날아가버렸는데 추락했을 것이 분명한데도 추락한 기체나 사람을 찾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주변 관리 책임자는 모두 물먹은 셈.
소련 공군 파일럿 벨렌코가 망명을 위해 일본 상공에 진입해 벌어진 사건입니다.
당시 벨렌코는 일본 자위대의 요격 출격에 따른 유도지시를 기대하고 일본 상공에 들어왔으나 하코다테 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자위대 소속 항공기를 발견하지 못했고, 스스로 활주로를 찾아 착륙했습니다. 착륙 이후에도 공항 경비를 '경찰'이 하면서 자위대는 공항 출입은 물론이고 정보 수집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안습함을 보여줬습니다.
해상자위대 소속 잠수함과 민간 어선이 충돌하여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이죠.
유우시오급 잠수함 SS-577 나다시오가 오후 3시경 요코스카항 앞바다에서 어선과 충돌, 사상자 47명의 인명피해를 냈습니다. 이 직후 잠수함 지휘관들은 실수를 은폐하기 위해 항해일지 조작을 기도했었습니다. 이 사건의 여파로 방위청 장관이 인책 사임했죠.
- 발생일 : 1995년 (날짜는 저도 정확히 알지 못함)
F-15J 전투기가 공대공 미사일에 의해 격추된 사건입니다. F-15 기체 손실사고 중 유일한 공대공 무기 피격 사례.
격추된 일이 어째서 안습 사고에 있느냐고 하겠지만, 이 사건은 F-15J에 의해서 F-15J가 팀킬당한 사건입니다. 조종사가 자기 멋대로 마스터암을 올리고 제멋대로 릴리즈 버튼을 눌러서 미사일이 발사되었다고 합니다. 사고를 친 조종사는 멋대로 무기가 나갔다고 거짓말하다가 들통나기도 했다죠.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호위함이 미 해군 예인기를 격추한 사례.
아사기리급 3번 호위함 DD-153 유우기리가 림팩에서 표적 사격을 위해 와이어에 표적을 매달고 통과하던 미 해군 항공대의 A-6E 인트루더를 오인, 사격한 사건입니다.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다네요. 우스운 것은 이 함은 2010년 소말리아 해적 소탕을 위해 인도양에 파견되었다가 화장실 정화조 설비 고장으로 유독가스가 누출되어 승무원 1명이 중독사한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많이들 아시는 음란 동영상을 자위대원끼리 돌려보다가 함선의 정보를 누출한 희대의 사건.
유출된 정보는 이지스함의 정보라고 알려지기도 한데,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그러나 누출된 정보는 우리나라로 치면 충무공 이순신급 방공구축함이라 할 수 있는 타치카제급 방공함. 이것도 당연히 군사 기밀이죠.
요코스카 기지에 정박중이던 시라네급 호위함 시라네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건.
이 화재로 함선의 전투정보센터(CIC)가 손상되고 경상자도 2명 발생했습니다. 바닷물로 진화하는 바람에 CIC는 복구 불능이었으나 퇴역하는 하루나의 CIC를 이식해서 퇴역은 면했다네요. 화재 원인은 한 병사가 신고없이 가져온 중국산 보온병을 냉장고에 넣어두는 바람에 냉장고 과열로 화재가 일어났다고 합니다. 또는, 전압이 맞지 않는 중국산 냉장고가 과열되었다고도 합니다.
치바현 남부 해역에서 아타고급 이지스함 DDG-177 아타고와 어선이 충돌한 사건.
이 사건으로 어민 2명이 행방불명되어 사실상 사망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원인은 승무원의 전방주시의무 소홀.
8번에서 언급한 아타고가 괴물체와 조우, 추격하였으나 놓친 사건.
큐슈와 시코쿠 사이의 분고 수도에서 잠수함으로 추정되는 괴물체가 떠올랐고, 아타고는 괴물체를 추격하였으나 놓치고 맙니다. 우스운 사실은 이 괴물체를 처음 발견한 것이 아타고의 함장이라는 점. 그리고 일본 해상자위대는 아시아 최강의 대잠능력을 자랑해왔다는 것. 이 사건의 괴물체는 고래로 잠정결론이 나면서 흐지부지되었습니다. 일본 네티즌들은 잠망경 달린 고래를 희귀종으로 지정해야된다고 비꼬기도 했다네요.
14. 한국 컨테이너선-자위대 함선 충돌 사건
한국 컨테이너선과 해상자위대 소속 시라네급 2번 호위함 DDH-144 구라마 간의 충돌 사고.
앞에 가는 배를 추월하기 위해 수로 중앙선을 침범한 한국 화물선과 구라마의 충돌. 처음에는 모두 한국 화물선의 과실이라 생각했으나 중앙 침범을 지시한 곳이 바로 일본 통행관제소. 구라마는 1991년에도 소형 유조선과 접촉사고를 일으킨 적 있답니다.
작성일 : 12-08-3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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