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공군사관학교 훈련기가 엔진 고장으로 논에 불시착했는데요.
민간 양산 훈련기인 이 KT-100 기종에서 해마다 수십 건의 결함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조종사 훈련기를 국산으로 대체하면서 학생 조종사의 훈련 기간이 줄어드는 등 효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또 "국내 제작업체의 빠른 군수 지원이 가능해져 외국산 훈련기를 운용할 때보다 유지 비용은 절감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훈련기 국산화의 성과와 효용 못지 않게, 학생 조종사와 교관의 안전이 무엇보다 최우선돼야 합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김병주 의원은 "보다 적극적으로 국내 정비 기술을 동원해서 0.001%의 사고 가능성도 막을 수 있게 철저한 정비 시스템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더 이상의 사고를 막을 재발 방지책부터 마련하자는 겁니다.
https://news.v.daum.net/v/20201016070013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