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지역은 이미 오래전부터 총포를 사용하던 지역이라 근대에와서는 주로 상류층을 중심으로 스포츠로만 남아있었겠죠.
유목민족들이 특징이 주변에 우수한 문화는 빨리 흡수하는지라 동화가 쉽게되고 정체성이 금방사라지는 경우가 많은데 기마문화 특징들은 주로 상류층을 중심으로는 그래도 근근히 이어지더군요. 이집트의 경우도 19세기 무함마드 알리에 의해 맘루크들이 몰살당했지만 거기서 살아남은 소수의 사람들은 오늘날까지 기마전통을 이어오고 있더군요. 활쏘기 문화도 그렇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도 사대에서 그냥 서서 쏘는 것만 남아 있는데...
아마도 보사(걸으면서 쏘는 것)나 뛰면서 쏘거나 속사같은
더 나아가 근거리전투용 사법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조선 말기에 총포의 발달 등으로 어느 순간에 실전되었을 가능성이 있지요...
가끔 사극에도 나오지만.. 화살을 3대까지 얹는 모습도 있습니다....
(물론 쏘는 모습은 안나오지만...)
그리고 오래전에 읽었던 책이고 저자도 기억이 안나지만(역사서적이었죠..)
만주와 한반도 일대에 삼국시대까지도 물소가 서식하고 있었다고 하죠?
흔히 물소하면 열대지방에 서식하는 것으로 오해하기 쉬운데...
고대에는 온냉대지역까지 폭넓게 서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물소들은 인간에 의해 멸종했다고 전해지죠...
예맥족의 맥궁이 어떻게 각궁으로 발전했는지는 잘 모르지만...
조선시대 이전부터 각궁은 존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터키가 각궁과 같은 합성궁계열을 쓴다고 한민족 계열인건 아니죠
각궁은 우리만의 고유 특징이 아니예요.
활자체가 자연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몽골이쓰던 합성궁 문화가 터키쪽에 영향을 주었다는의견은 가능하지만
같은 합성궁을 쓴다고 한국과 터키가 같은 한민족계열이라는건 말이 너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