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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25 17:15
[기타]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즈모 경항모 변경 문제
 글쓴이 : 노닉
조회 : 3,729  


지난 10월 8일 영국 『제인스국방주간(JDW)』는 일본 해상자위대가 이즈모급 헬기 항모를 F-35 탑재용 경항모로 변경하는데 다음과 같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하였다.


첫째, 톤수가 매우 애매하다. 이즈모급 헬기 항모는 최대 27,000톤으로써 해상상태 7에서 해상공중통제 작전을 수행하기에 매우 제한적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군사 전문가들은 통상 항모가 함재기를 탑재하여 원해상 공중통제작전을 수행하려면 6만톤 규모의 항모가 되어야 한다며, 대표적 사례로 영국 해군이 1980년, 1982년과 1985년에 건조한 경항모 운용을 경험으로 최대 72,000톤의 퀸엘라자베스 항모를 건조하고 미 해병대가 약 70,000톤의 미 해병대 강습상륙작전용 아메리카급 대형강습상륙함(LHA)을 건조한 사례를 들었다.


둘째, 함재기 이착륙방식이다. 현재 이즈모급 헬기 항모는 약 20대의 헬기를 탑재하였으나, 개장을 통해 약 20대의 F-35 STOVL을 탑재할 예정이며, 원해 공중통제작전 완전성을 위해 어떠한 이착륙방식을 채택하느냐에 따라 함재기 운용 효율성이 다르다.


지난 10월 13일 『RCN International Outlook』은 일본 해상자위대가 영국 퀸엘자베스 항모가 채택한 스키점프식(ski jump)과 미 해군 아메리카급 대형강습상륙함의 이착륙방식을 두고 검토한 결과 미 해군 아메리카 대형상륙강습함 이착륙방식을 채택하기로 하였다고 보도하였다.


주된 이유는 제한된 톤수와 비행갑판 규모를 고려할 시에 스키점프식을 채택하면 함 안전이 불완전하며, 해상상태에 따른 제한을 받아 전천후 원해 공중통제작전에 제한을 받을 것으로 판단하였기 때문이었다.


셋째, 비행갑판의 재설계이다. 지난 10월 8일 영국 『JDW』는 이즈모급 비행갑판 모양이 주로 헬기 이착륙에 맞추어 설계되어 함수가 구축함의 선형이고 함수에 근거리 대공방어무기(CIWS)를 탑재하고 있어 변경 시에는 F-35B 이착륙을 위한 구조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보도하였다.


이에 미 해군 아메리카급 대형상륙함의 비행갑판과 같이 F-35B STOVL기가 더 많이 비행갑판에 올라올 수 있도록 사각형 비행갑판으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으나, 함균형과 F-35B STOVL기 이착륙에 따른 요동(turbulance) 등의 문제로 함 전체 균형과 안정성을 다시 검증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하였다.


넷째, F-35B 함재기 이착륙에 적합한 비행갑판이다. 영국 해군 퀸엘리자베스 항모는 최대 72,000톤으로 비행갑판이 284m 함길이와 39m 폭이며, 24대의 F-35B가 최대한 이착륙이 되도록 엔진 빅터노즐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이륙시에는 F-35B의 안정된 착지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 착륙’하는 ‘rolling landing’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에 약 1,500。C까지 견딜 수 있는 특수형 열방지 페인트를 사용한 비행갑판을 갖추고 있다.


만일 일본 해상자위대 F-35B가 미 해병대와 영국 공군과 해군에서 사용하는 F-35B 이착륙방식을 채택하는 경우라면 비행갑판 재질을 영국 해군과 같이 채택해야 하며, 또한 MV-22 가변익 상륙기동헬기까지 탑재한다며, 이 점도 고려해야 한다.


다섯째, 격납고 확보다. 이즈모급 헬기 항모의 비행갑판 하부구조는 중대급 약 400명의 상륙군을 탑재시키는 침실과 약 50대의 지상군 차량을 탑재하는 차고로서 변경시에는 F-35B와 무장 탑재 공간으로 고쳐야 하고, 특히 격납고에서 비행갑판으로의 엘리베이터 운용 개념도 바꿔야 한다.


여섯째, 임무와 역할 수행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항모를 건조할 시에 어떠한 작전상황과 어떠한 임무와 역할을 부여할 것인가를 결정함에 따라 항모 기본설계 개념이 현격히 달라진다면서 대표적 사례로 미 해군 아메리카급 대형강습상륙함의 최초 소요 제기 시의 혼란을 들었다.


당시 미 해군은 아메리카급 LHA를 강습상륙작전 항공지원인가 아님, 상륙작전 지원인가를 두고 해군과 해병대 간 논란이 있었으며, 이는 상륙작전용 공기부양정(LCAC) 탑재와 이를 해상에 보내기 위한 함미 개방형 도크(well dock) 그리고 함정병실 규모로 연계되었다.


결국 아메리카급 1번과 2번함은 항공지원작전 위주로 설계되어 F-35B 탑재에 중점을 두었으며, 3번함은 상륙지원작전에 비중을 두어 LCAC를 탑재하고 함미에 well dock를 설치하기로 하였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F-35B 탑재를 위한 경항모로 변경만 발표하였지, 실제 변경 이후 어떠한 임무와 역할을 수행하는지에 대해서는 발표한 바가 없다.


하지만 2013년 8월 6일 미 『워싱턴 포스트(Washington Post)』가 발표한 바와 같이 항모는 공세적 해군력의 대표이자, 원해작전에서 주력으로 임무와 역할을 수행하여 방어보다는 공격작전에 투입된다고 전망하였다.


궁극적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일본 해상자위대가 이즈모급 헬기 항모를 첨단 스텔스 함재기 F-35B 탑재를 위한 경항모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으나, 여러 기술적 문제들이 대두되고 있어 향후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관심 사항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출처: KIMA 뉴스레터 856호(한국군사문제연구원 발행)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ilipoli&no=15999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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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아제 20-10-25 17:26
   
밀리 쪽을 좀 알고 있는 분들은 일본이 90년대부터 항모를 갖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 했다는 것을 알 겁니다. 저런 비행갑판형 함선을 건조하면서도 상륙함도 아니고 헬기 탑재 구축함인지 뭔지(?) 아주 애매한 이름으로 건조한 역사에서 알 수 있죠.

우리는 일본의 이런 책동에 대해 독도함이라는 상륙함을 건조하여 대항했고, 중국은 독자적으로 구형 항모를 개조했습니다.

사실 이런 군비 경쟁에서 항모에 대한 입장을 살펴보면,

중국은 미국에 대응하여 항모 전단을 만들어 동태평양과 동남아 지배력을 높여 미국을 견제하는 데 있고,

일본은 군사 대국에 대한 야욕의 발톱을 숨기며 2차 대전 당시의 군사력 회귀에 목표가 있는 것이며,

우리는 1번은 일본 해군력의 견제, 2번은 중국 해군력의 견제(동북아 제일 1 해군에 대한 상대적 대척점 유지)에 있고, 해군 자체의 꿈(전군의 목표와는 다른)으로 원양 해군을 꿈꾸는 차원이 큽니다.

원양 해군에 대한 애초의 한국 해군의 롤 모델은 일본의 8.8함대였고, 이를 토대로 6.6함대를 꿈꿨는데 잠수함이 핵 잠수함 개발까지 가는 대형화 단계를 거치고 있고, 이를 토대로 다목적 상륙함 내지 경항모까지 보유하는 것이 대양 해군의 완성이 아니겠냐며 경항모 계획을 추가한 것입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 상당한 불만이 있습니다.

1. 우리의 주적에 비해 필요한 전력인가?

2. 잠재적 위협을 일본과 중국으로 확장 한다고 했을 때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에 준거 항모가 필요한가?

3. 원양 해군의 임무가 우리의 무역 항로의 안전 확보를 통한 안정적 무역의 가능이라고 봤을 때 항모의 역할은 무엇인가?

에 비추어 봤을 때 하나도 목적에 부합하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해군만의 단꿈에 지나지 않느냐는 생각 뿐이며, 우리가 항모를 가진다는 것이 소위 선진국들의 전략 무기 중 하나를 가짐으로써 군사 대국의 한 면모만을 보여주는 점이 아닌가 생각될 따름입니다.

과연 어느 것에 방점을 두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후자라면 과연 지금 꼭 필요한가라는 회의는 지울 수 없습니다.
     
다크드라코 20-10-25 17:48
   
님은 무기가 군사적 이유만으로 개발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정세적 변화는 군무기 개발의 변화에

전혀 영향이 없습니까. 오바마 정권때 수립된 인도태평양전략은 일본의 하부구조로 한국군을 편입했습니다.

이런 정세적 변화로 일본은 항모건조를 천명했죠. 무기의 필요성이 아닌 정세로 인한 무기획득,

일본의 제국주의 야욕이 무기개발을 위한 동기일까요. 아니면 정세적 이유로 무기를 개발하는걸까요.
          
야구아제 20-10-25 17:54
   
미국 정부가 일본의 항모 건조를 천명했다고요?

미국 깡패네요, 타국의 내정을 간섭하고.

도대체 그런 정보의 출처는 어딥니까?
               
수염차 20-10-26 22:08
   
미국이 타국...아니 한일의 내정간섭을 안햇다고 주장하는건가요??
한국인 맞나싶네요....
아니면 항모나오니까.....본능적으로 신경이 꿈틀거려요??
     
엘리자비스 20-10-25 20:35
   
7광구 문제랑 원거리 공군력 투사는 항모뿐이긴 함
켄차 20-10-25 17:48
   
일본 해상자위대는 F-35B 탑재를 위한 경항모로 변경만 발표하였지, 실제 변경 이후 어떠한 임무와 역할을 수행하는지에 대해서는 발표한 바가 없다.

한줄요약이네요 ㅋㅋ
손이조 20-10-25 18:29
   
항모 똘마니 핵잠 없으면 가오가 ...
돌아온장고 20-10-25 20:07
   
원래 항모는 삽질속에 완성되는거라서...

삽질을 무서워 하면 안됨 ㅋㅋㅋ

가즈아~~~~  2만톤 짜리 항모
나그네x 20-10-25 22:23
   
내가 알기로는 인류가 만든 군사용 함정은 어떤식으로든 건조하고나서 문제의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어떤문제든 나온다고 알고있습니다.
외계기술력으로 만들었다면 모를까. 인류의 기술에는 한계가 있다는..
선진기술국가들의 함정들은 그나마 그 결함이라는 것이 치명적이지 않거나 결함이 많더라도 수정보안할수있는 기술력이 있다는것이지  아무 결함없이 건조할수 없다는 것임.
미군의 슈퍼 캐리어도 여러 문제점이 있지만 그걸 운영하면서 고치고 수정하고 보완해서 그 결함들이 고쳐나간다고 들었습니다.
영국의 퀸엘급에 물이 새고 여러 결함들이 있다고 놀려대며 뭐라하는 분들이 있는데 아직 인류는 결함없는 완벽함 함선을 만들지 못한다고 한다는.. 치명적이거나 기초 설계결함만 아니라면 다 운영하면서 고치고 수정하고 땜질하는게 인류의 기술..
뭐 한국의 대구급은 구동계 문제뿐 아니라 설계결함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런게 문제..
케이비 20-10-25 23:00
   
영국 QE제작 컨소시엄 중  BOBCOCK에서 우리 경항모사업 협력을 타진했다는 기사도 있더군요.
푹찍 20-10-25 23:34
   
개조라고 하지만 다 뜯어 고쳐서 새로 만드는 수준일 겁니다 ㅋ
절대로 계획대로 안뽑아져 나올것이고 원래 계획 보다 적어도 5년 이상 표류할 듯 ㅋ
수염차 20-10-26 22:10
   
만재 27000톤으로 F35B를 탑재하겟다는 발상부터 개그.......
F35B는 기존 해리어에 비교하면 대형함재기임.......
우리 한국은 만재 4만톤급도 적다고 아우성인데.....27000톤...풉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