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20-10-27 13:47
[뉴스] 50년된 시누크 헬기, 결국 성능 개량 않고 신규도입
 글쓴이 : 노닉
조회 : 3,387  


노후화된 기존 헬기 성능개량 보다
신규 도입이 1313억원 더 저렴
재생품과 신형 장비 간 호환성 문제 등 우려
내달 방추위서 새 외국산 헬기 구입키로 결론

리 군의 대형수송헬기인 시누크 헬기(CH/HH-47D)에 대한 성능 개량 사업이 전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 당국은 이를 대신해 새로운 외국산 헬기를 구입한다는 계획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민홍철 위원장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방기술품질원은 지난 9월 시누크 헬기 성능개량사업 4차 선행연구에서 “국외 성능개량 대비 동일 장비 신규 구매가 더 저렴하기 때문에 사업 재판단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미국 측에서 기존 헬기 노후화에 따라 재생품과 신형 장비 간 호환성 문제 등을 이유로 성능개량을 추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것이다.

(중략)

방위사업청이 제출한 ‘CH/HH-47D 성능개량 선행연구 결과 및 후속조치계획’에 따르면 이번 4차 선행연구 결과 총사업비는 국외 성능개량에 1조 3523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국외 신규구매의 경우 1조 2209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성능개량이 1313억원 가량 더 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미국 측이 성능개량 시 기존 항공기에서 재활용하는 부품의 재생비용과 재생 실패 대비 예비품 확보 비용, 기술지원 비용 등을 별도로 요구했기 때문이다.

특히 작전운용성능의 경우 전술데이터링크(KVMF) 등 한국형 임무장비의 장착이 일부 제한되고, 전력화 시기도 구매수락서(LOA) 접수 시점인 2021년 7월 이후 납품까지 42개월이 요구돼 최소 6개월 가량 지연되는 상황이다.

방위사업청은 수차례 미국 측과 사업 계속 추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그러나 미측이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 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것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방위사업청은 다음 달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사업 중단 여부를 결정하고 연내 소요 삭제 및 신규소요 결정 후 사업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ultrakiki 20-10-27 13:52
   
판매하는 측에서도

개량하느니 뉴버전 새물건이 더싸다고 제안서를 넣는데...

당연한듯.
새끼사자 20-10-27 13:54
   
새거가 낫지요...ㅎㅎ
도나201 20-10-27 14:13
   
이거......벌써 7년전인가 지금 개량 안하면 비싸진다고.....업체 및 미육군에서 누누히.....지금 하라고 아주 매달리듯이 한적이 있었음.

오죽하면 지들 쓰는 ch46 공짜로 준다고 하면서 개량하라고.......ㅡ.ㅡ.
죽어라 매달린적이 있었는데....

명박이가 쌩깟음.
     
태강즉절 20-10-27 15:12
   
그 떨거지들 언넘이..돈됐으면 받았겠지요...안 될 것 같으니 쌩깠겠죠..ㅋ
     
현시창 20-10-27 17:47
   
이미 데드라인 넘었습니다...기존 D타입들은 동류전환하며 자연도태시키고, 신규 F형들을 구매하는 구 밖에 없겠습니다. 지난 올림픽 대교 사고등 1기, 1기 손실이 뼈아플 정도로 바쁜 기종들인데. 더 많은 수량을 도입했으면 합니다. 육군의 진짜 일꾼은 치누크입니다. 이 정도로 바쁜 헬기를 구매해야 전력강화 의미가 있다 생각합니다.
user386 20-10-27 15:17
   
이건 잘한듯...
디비디비딥 20-10-27 15:25
   
필리핀: 두근두근
     
꽃님이 20-10-27 16: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발 20-10-27 15:55
   
궁금해서 그런데 우리군에서 사용한 시누크 헬기가 50년 된겁니까? 아니면 시누크가 세상에 나온지 50년이 된겁니까?
우리나라 군대 뭐하나 살려면 과대포장 하는것에는 너무 알아줘서 말이죠. 전에 뉴스에서 아팟치 헬기도입당시 500MD 보여주면서 우리나라 무장헬기 너무 노후되서 쌍안경들고 사격한다고 방송한것 보고 혀를 찼었는데.
     
꽃님이 20-10-27 16:30
   
전인가 전전정권에서 중고로 구매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중고로 사서 업글한다더니 이꼴 나네요
          
현시창 20-10-27 17:17
   
2014년 CH-47D중고 14기가 도입된 걸 말씀하신 것 같은데. 이 물건들은 개량 계획에 아예 없는 물건들입니다. 14기를 약 810억원 정도에 도입했으니 1기당 58억원 수준에 구매한 셈인데, 신품은 700~800억원 수준이라는 걸 고려하면 중고라 해도 매우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또한 비행수명의 70%를 소모한 기체도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 부분은 미군이 처음부터 우리에게 공고한 사실이며, 치누크는 특별한 기골 수명 연장 작업 없이도 1만 비행시간을 가지는 기체이므로, 여전히 3000비행시간 잔여 수명을 가지고 있으며, 이 정도라면 10년 가량 추가 비용 소모 없이 운영할 수 있습니다. 1기 구입 가격이 58억원이라는 점과 기골수명 연장을 하면 추가적인 수명연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기골 수명연장 역시 수십억원 수준으로 수행이 가능하므로, 솔직히 이 물건에게 국군이 기대하는 주된 임무를 생각하면 마르고 닳도록 저렴하게 굴릴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군으로부터 들여온 이들 중고 CH-47D 14기의 엔진은 T55-GA-714A(4860마력)이고, FADEC 능력이 있습니다. 이 엔진은 초기형 CH-47F에 장착된 엔진과 동형이며, 세계 각국의 CH-47D들도 이 엔진으로 환장을 한 상황입니다. 기존 국군의 CH-47D들만 T55-GA-712엔진(3750마력)을 장착하고 있으며, 이 엔진은 출력과 연비가 떨어지고, 단종 된 덕분에 운용비마저 더 비쌉니다.

따라서 CH-47F로의 개량은 기존 보유한 한국군 타입 CH-47D에 한정했던 겁니다. 미군에서 들여온 중고 CH-47D들은 엔진도 F형하고 동일하고, 연비가 좋아 항속거리도 더 길고, 탑재중량도 더 큽니다.(국군 D형보다 총합으로 출력 2200마력이 높으니 당연합니다.)

다만 비행수명을 50%이상 사용했기에 기골과 동력계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후방 보급수송 임무와 연료 수송 임무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격오 지역 진지와 부대에 보급품을 보급하고, 공수강하 훈련이나 기동 훈련중 중장비 수송등의 잡일로 보이는 임무에도 치누크는 쓰임새가 워낙 많습니다. 제주도, 울릉도, 백령도등 섬들에 전개된 레이더 및 대공감시초소들도 치누크 없이는 돌아가지 않습니다. 너무 바빠서 육군조차 애써 얻은 14기중에 5기를 공군에 양보할 정도입니다.(덕분에 기존 HH-47D가 비로소 본래의 임무인 구난구조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요. 그 전엔 뭐...)

한국군 보유 헬리콥터 중에서 가장 바쁘고, 그래서 가장 필요로 하는 건 치누크입니다. 블랙호크나 수리온이 4~5번 움직여야 할 걸 한 번에 날라줄 수 있으니까요. 평시 보급 및 수송 임무의 성격을 생각하면, 가장 중요한 연료비등에서 압도적인 강점을 지니지요. 더구나 고중량 보급품 혹은 부속 부품등을 기동헬기로는 나를 수도 없으니 더더욱 대체재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군이 보유한 모든 헬리콥터 기종 중에 제일 바쁘고, 제일 기령 소모가 심한 기종이 당연하지만 치누크입니다. 사다가 크게 쓸 일도 없을 수리온을 더 사니 마니 할 생각 말고, 제일 소요가 큰 헬기부터 충분히 구매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꽃님이 20-10-27 20:14
   
오랜만에 뵙네요
상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
     
현시창 20-10-27 17:44
   
국군이 보유한 CH-47D는 육군과 공군이 보유중입니다.
일반 CH-47D는 88~90년사이에 18기를 도입했으니 현재 30~32년이 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공군의 HH-47D는 6기 도입으로 92년 도입이니 28년이 되었다고 보면 되며.

북한 침투용으로 CH-47D LR(롱레인지)를 6기, 98년에 도입했으니 22년이 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50년 된 물건은 없다고 보면 되며, 다만 미군으로부터 도입한 CH-47D NE 타입이 CH-47A를 C로 개량하고, 그 물건을 다시 D로 개량한 타입이라 50년이 되었다고 하는데...동체와 엔진등을 모두 갈아끼워 최초 생산 부품은 하나도 없다고 보면 되니 50년이 되었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14기의 정체는 88년 제작 기체들인데 중간에 비행시간 리셋을 한 개량을 2번이나 거쳤습니다. 오히려 기체 자체의 상태는 비행수명 70%를 소진했다 하더라도 국군기체들보다 더 좋을 가능성이 높고, 실제 운영부대에서 들려오는 소리도 그렇다고 하지요...-_-;;;

오히려 미군이 58억에 판매한 중고기체들은 신형 엔진을 장착하고, 유압 계통과 동체일부, 조종 및 항전 계통까지 통으로 개량해서 국군이 보유한 30년 된 국군보다 더 새로운 부품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우리 군 치누크들은 아날로그 칵핏으로 오토 호버링조차 하지 못하는 기종들이라, 오히려 조종편의성과 비행안정성은 중고 미군기체가 더 좋고, 심지어 출력과 연비까지 더 좋습니다.)

특히 D타입 NE형 기체들은 ERFS를 갖추기 때문에 치누크 계열 기종들 가운데 가장 긴 1400Km라는 항속거리를 가지는 기종이고, 전방 전개지까지 전개해 다른 헬리콥터들에게 급유지원을 할 수 있는 기종입니다. 이는 수리온의 실질적 유효 항속거리가 200Km로서 청천강 라인을 확보해야 하는 국군 입장에선 지극히 중요한 기체이기도 합니다. ERFS를 갖춘 기체들이 급유지원을 하지 못하면, 국군의 공중강습 병력 침투 범위는 200Km내측으로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좋은여행 20-10-28 06:21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더구나 치누크 계열이 이중 반전 로터계열이기에 우리나라 도서, 산악 지방에서 운영하기에도 매우 적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수리온 늘리는데 대해 매우 부정적이고, 군에서 치누크 ch-47f 도입 좀 제발 늘렸으면 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비싸지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