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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28 21:37
[해군] [논문]한국 잠수함용 무붕산 경수로 노심 설계
 글쓴이 : 면도기
조회 : 2,953  

http://s-space.snu.ac.kr/handle/10371/166448

한국형 원자력 추진 잠수함에 탑재하기 위한 소형 원자로 노심을 설계하고,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였다. 노심의 출력은 7,000톤급 원자력 추진 잠수함이 수중 최대 속력 35 kts까지 기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150 MWt로 설정하였으며, 저농축 우라늄을 핵연료를 사용하여 함정 수명 30년을 초과하는 핵연료 교체 주기를 달성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를 위하여 저농축 고밀도 금속 합금 핵연료인 U-10wt%Mo을 사용하였으며, 결과적으로 전체 함정 운용기간 동안 핵연료의 재장전이 필요 없는 노심을 설계할 수 있었다.
노심 설계를 위하여 서울대학교 원자로물리 연구실에서 개발한 직접 전노심 수송계산 코드인 nTRACER를 이용하였으며, 핵연료의 재료 결정부터 핵연료봉과 핵연료 집합체 설계, 전체 노심의 배열 결정, 제어봉 집합체 배치의 순서로 노심 설계를 진행하였다.
설계된 노심은 총 332개 핵연료 집합체로 구성된다. 핵연료 집합체는 가로, 세로 길이 5 cm, 높이 1 m로 상용 핵연료 집합체의 1/16 수준으로 크기를 줄임으로써 노심 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하나의 핵연료 집합체는 6x6 배열로 20%로 농축된 핵연료에 최적화 되도록 설계 하였으며 32개의 핵연료봉과 1개의 안내관으로 구성된다.
노심의 높은 잉여반응도를 통제하기 위하여 ZrB2을 핵연료봉에 직접 코팅하는 일체형 가연성 독물질(IFBA, Integral Fuel Burnable Absorber)을 사용하였고, 그 결과 초기 노심의 높은 잉여 반응도를 상당히 조절하여 제어봉으로 통제 가능한 수준까지 낮출 수 있었다.
설계된 노심의 성능과 안전성 분석을 위하여 설계와 마찬가지로 nTRACER를 이용하였으며, 결과적으로 설계 노심이 충분한 주기길이와 안전성을 달성하였음을 확인하였다. 설계 노심의 유효 전출력 가동년수 (EFPY)는 4.54년이었으나, 잠수함의 가동률과 운용특성을 고려하여 요구되는 에너지량 보다 약 5% 가량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노심의 핵연료 교체 주기는 설계 목표를 만족하는 35년으로 산출되었다. 또한 전체 연소 주기동안 산출된 노심의 첨두출력계수(Fq)는 2.01546으로 첨두출력계수 제한치(Fq.limit)인 3.34545와 비교하면 충분한 열적 여유도를 가짐을 알 수 있었다.
잠수함용 원자로는 잉여반응도를 제어하기 위하여 붕산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제어봉의 충분한 제어능은 매우 중요한 안전 요건이다. 본 연구에서 설계한 원자로는 고온전출력(HFP)과 고온영출력(HZP) 그리고 저온영출력(CZP)의 모든 운전 조건에서 제어봉 삽입만으로 충분히 비상정지가 가능하였다. 또한, 노심이 운전 중인 고온전출력 조건에서는 4개의 제어봉 집합체 중 2개 집합체를 사용하지 못 하더라도 노심을 비상정지 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했다.
본 연구에서는 일련의 과정을 통하여 35년의 핵연료 교체 주기를 가지는 150 MWt의 잠수함용 원자로를 설계하였으며, 해당 원자로가 목표한 설계 기준을 달성하였을 뿐만 아니라 충분한 안전성을 가짐을 검증 하였다.


정황을 보아, 정치적 결심만 있으면 가능 
제가 알기로는 미국에 농축우라늄 연료 운운한건 밑밥깔기 포석인걸로 앎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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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카이나 20-10-28 23:59
   
7천톤급... ?????????
보노가가 20-10-29 05:56
   
이 정도까지
솔모로 20-10-29 07:56
   
수중 35노트?

레알?

7000톤? 

수중배수량은 8000/?
아무 20-10-29 09:25
   
재처리 시설 지어야죠. 미국이 원료 공급 못하는 거 알면서 운 뗀 거는 재처리 시설 허가 때문이라고 믿고 싶네요.

소형 원자로 기술은 이미 소련 망할 때 기반 기술 다 빼왔었구요. 실 제작을 통한 노하우만 없다 뿐이고 이게 문제가 될 수는 있지만 역량은 갖췄다고 봅니다. 그래서 10년도 전에 노통 때 핵잠 추진 했던 거구요.
창공의포효 20-10-29 10:37
   
논문을 끝가지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서울대에서 설계한 원자로는 이제 기본개념 수준입니다.
논물을 보면...

그러나, 본 연구는 봉상형 노심의 설계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추가적으로 연구 되어야 할 부분이 적지 않게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첫번째는 장전되는 핵연료 재료와 집합체 구조에 대한 연구이다. 노심은 집합체의 형상에 따라 봉상형과 판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판형 노심은 봉상형 연료에 비하여 감속재와 핵연료가 열교환 할 수 있는 면적이 더 크기 때문에 소형 잠수함용 원자로에서는 판형 노심이 더 효율적인 구조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 봉상형 원자로를 적용한 이유는 봉상형 핵연료 집합체가 판형 집합체에 비하여 합금 핵연료에서 발생하는 핵분열 생성 기체의 압력을 견디는 능력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핵분열 생성 기체의 발생량과 이로인하여 증가하는 내부 압력, 핵연료를 둘러싸는 클래딩의 재질 등을 고려하여 합금 핵연료가 적용된 판형 집합체를 설계한다면 기존의 봉상형 집합체에 비하여 더욱 개선된 노심 설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는 운전 상태에 대한 노심에 대한 연구이다. 잠수함용 원자로는 상용 원자로와 달리 빈번하고 급작스러운 출력변화 운전이 요구된다. 물론 소량의 출력 조정은 추진용 가스터빈을 지나는 증기를 바이패스 시킴으로써 가능하지만, 긴급상황에서 저출력 운전에서 급격한 전출력 운전 또는 전출력 운전에서의 비상정지 등 잠수함용 원자로에는 상용 원자로에서는 고려되지 않는 가혹한 운전이 요구되며, 이러한 상황에서도 충분한 안전성과 신뢰도를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잠수함용 원자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발적 운전 상황을 가정하고, 상황에 따른 원자로의 과도상태를 분석하여 설계에 반영하는 것은 향후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실제로 운용할 대한민국 해군에게 중요한 연구자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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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중반에 스마트 원자로 개발을 하면서 러시아 잠수함용 원자로 제작사인 OKBM에서 기술이전을 받았지만 지상에서 사용하기 위한 상용 원자로 개발이었으므로 앞으로 갈길은 멀다고 보시는게 맞을듯 합니다.
     
면도기 20-10-29 12:14
   
석사 학위논문이죠. 뭐. 큰 의미는 없지만 대충 우리 설계기술, 제작기술,검사기술 수준을 엿볼수 있는 자료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