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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1 19:07
[공군] KF-X 시제 1호기 최종조립 착수 현장
 글쓴이 : 카라스
조회 : 8,275  

지난 9월 3일, 한국형 전투기 KF-X의 첫 번째 실물 기체인 시제 1호기가 최종 조립 공정에 착수했다. 최종 조립이란 각 부문별로 제작한 전투기의 전방·중앙·후방동체와 주익, 미익을 연결하는 공정이다. KF-X 시제 1호기는 최종 조립을 마친 뒤 내년 상반기에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며, 향후 지상 시험 및 비행시험 등을 거쳐 2026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KF-X 사업은 공군의 장기 운용 전투기를 대체하고 미래 전장 운영개념에 부합하는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하기 위한 건군 이래 최대 국방 R&D 사업이다. 지난 2016년 체계개발에 착수해 2018년 기본설계(Preliminary Design Review)를 검토하고, 이듬해인 2019년 2월 첫 부품 가공을 시작으로 같은 해 9월에 상세설계검토(Critical Design Review)를 통과했다.

KF-X는 T-50과 FA-50에 이어 우리나라 주도로 본격적인 전투기 개발의 역사가 열린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KAI는 대한민국 최대 국방 R&D 사업을 완수해 낸다는 자부심으로 전투기에 필요한 수많은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체계개발이 설계부터 제작까지 우리 기술로 이어지는 만큼 생산기술 측면에서도 4차 산업과 연계해 많은 부분을 자동화 공정으로 개발해 작업함으로써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을 이룰 수 있었다. 국내 기술에 의한 독자적 성능개량을 위해 주요 항공전자 부품을 국산화한 결과, KF-X의 두뇌에 해당하는 임무 컴퓨터 및 비행제어 컴퓨터는 올해 성능시험 후 시제기에 장착돼 지상, 비행시험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지난달 시제품이 출품된 AESA 레이더는 기능점검 및 지상 시험을 통해 기술 성숙도를 높여 2021년 시제기에 장착될 예정이다.

KAI는 지난해까지 개발 엔지니어 8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고, 구조시험동·계통시험동·복합재동 준공을 통해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연구, 시험 인력을 집결해 개발 효용성을 극대화하며 시제기 제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까지 KF-X 사업을 위해 국내 16개 대학, 11개 연구소, 553개 협력업체가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개발 인력 100여 명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커다란 구멍 두 개가 뚫린 구조물이 천천히 움직이고, 나누어져 있던 세 부분을 한데 모으자 전투기 형상을 갖추기 시작한다. 지난 9월 3일, KAI 사천공장에서는 KF-X 시제 1호기가 최종 조립에 착수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목격할 수 있었다. KF-X 시제 1호기가 완성형으로 탄생하기까지, 일체형으로 한꺼번에 조립을 하기에는 여러 가지 한계점이 있었다. 따라서 생산성과 작업 효율성을 감안해 전방·중앙·후방동체 등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구조물을 조립해 왔고, 그렇게 완성된 각 구조물을 최종 조립해 항공기 메인 몸체가 완성된다는 점에서 체계개발 최종조립이 가지는 의미는 상당히 크다.

그간 KF-X의 도면이 마무리됨에 따라 조립공정에서는 개발 목표 일정을 맞추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왔다. 체계개발에는 양산과 달리 도면이 배포된 후에도 여러 가지 변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변경이 될 수 있다. 이처럼 변경된 부분을 일정에 맞추어 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부품을 새로 제작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주요 부품들은 KAI 사내에서 제작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항공 클러스트 내 협력업체들로부터 공급받아야 하는 부품들도 있는데,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변수로 부품을 공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에 KAI 부품 엔지니어들이 직접 업체를 방문해 기술 지원을 하고 공정에 필요한 부품을 공수하는 등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와 더불어 설계와 생산을 동시에 진행하는 가운데 공정별로 품질을 검증하는 IPT(Initial Production Test, 초기 생산시험) 작업을 거치며 일정을 효율적으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그 결과 KF-X 시제 1호기의 전방·중앙·후방동체 각각 동체 조립부터 완제기의 기체 최종 조립에 착수하기까지의 과정이 7~8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이루어질 수 있었다. 이는 설계 부서와 생산 부서를 비롯한 관련부서, 협력업체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협업을 해 낸 결과여서 구성원들이 가지는 자부심 또한 크다 할 것이다.

대한민국 공군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KF-X 사업은 전체 체계개발과정의 반환점을 지나 계획 대비 정상적인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그간 KF-X는 국산이라는 이유로 선진국 전투기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있어온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방위사업청, 공군, 국방기술품질원과 KAI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 의지와 노력에 힘입어 현대 공중전에서 전투기의 생존과 승패에 직결되는 전투기의 최상위급 핵심장비인 AESA 레이더를 비롯해 첨단 항공전자 장비의 국산화를 이루어 냈다는 점은 우수한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안현호 사장은 “빈틈없고 완벽한 KF-X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대한민국의 염원을 담아 전 구성원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KF-X 사업을 통해 자주국방력을 강화하고 국내 항공 산업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만들 것을 강조했다. KF-X 체계개발 최종 조립을 계기로 최첨단 국산 기술을 장착한 한국형 전투기다. 내년 시제 1호기의 출고와 2022년 초도 비행, 그리고 2026년 체계개발 완료를 목표로 지금 이 순간 ‘우리 기술로, 우리 손으로’ 완제기를 완성해 간다는 자부심으로 임하는 KAI 구성원들의 건승을 기원해 본다.

출처 : KAI 웹진 Fly Together, 2020.10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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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방문자 20-11-02 00:47
   
레이더 단지  두달이 넘었는데 아직도 바퀴도 엔진도  조정석도 연료통도 못 달았네
언제 도색 하려고
     
푹찍 20-11-02 01:56
   
9월
     
알헨 20-11-02 05:18
   
도색이요? 이제 걸음마 중인데 뛰라고 하시는군... 헐
     
그로테스크 20-11-02 11:24
   
왤캐 급하세욬ㅋㅋㅋㅋ
     
머리에꽃 20-11-02 12:14
   
무슨 프라모델 조립 하는 줄 아나?
이런 무식한 인간들 때문에 다리 무너지고 건물 무너지고..
     
냥냥멍멍 20-11-02 14:04
   
허....참...
A톰 20-11-02 17:45
   
도색? 비행시험도 안하고 완전 도색을 하나?
싸만코홀릭 20-11-02 19:55
   
두구두구두구두구~~~ 아~~~ 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