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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7 18:28
[질문] 소련의 군사력이 정점을 찍었던 시기에도
 글쓴이 : 워해머
조회 : 3,059  

미국의 군사력을 넘은 적은 없죠? 재래식 전력으로든 핵전력으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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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ublic 20-11-17 18:33
   
핵은 소련이 우위였든 시절이 냉전때 아니였나요
     
워해머 20-11-17 18:37
   
그런가요?
          
태강즉절 20-11-18 01:53
   
그 시절에도 미 폭격기는 핵달고 소련 외곽을 상시 어슬렁거렸다오..소련은 그렇게 못했고
뭐 그린란드니 태평양이니 몇기 추락해 미샬로 대처했지만..
     
현시창 20-11-17 19:01
   
그때도 소련 핵전력은 양적으로 우위여야, 질적 우위를 상쇄할 정도였고, 그렇게 따져도 미국보다 열위에 처해 있었습니다. 단순히 탄두의 숫자만 따질게 아니라, 각 탄두의 명중률과 발사체의 신뢰성과 반응성까지 염두에 둔다면 과거부터 지금까지 늘 핵전력은 미국이 우위에 있었습니다.
booms 20-11-17 18:35
   
핵만은 이야기가 좀 다를껄요..
     
워해머 20-11-17 18:37
   
단순한 핵 보유 수량은 소련이 더 많아도 당장 더 많이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은 미국이 항상 앞서지 않았나요?
          
Republic 20-11-17 18:50
   
냉전 시절 미소 핵탄두 수량이 워낙 많아서
핵 투발 수단 누가 많냐 이런건 의미없을 정도고
서로 때리기하면 소련은 영구 회복 불능
미국은 재건할 수 있다 뭐 이런 논쟁은 밀리사이트에 있었네요
               
워해머 20-11-17 18:54
   
근데 소련도 작정하고 보유하던 핵을 모조리 날리면 미국도 재건 불가능했을 것 같아요.
                    
Republic 20-11-17 19:00
   
미본토 아작나더라도
알래스카 하와이등 해외 미국인들과 서방 자본력에
미국땅이 산업키우기엔 워낙 좋은 지리적 특성이라
그런 말이 나온것 같네요.

지구에서 미국 땅이 제일 좋습니다
                         
워해머 20-11-17 19:01
   
미국 본토가 꿀이 흐르는 땅이긴 하죠.
                    
booms 20-11-17 19:10
   
4만발대 2만발....서로 날리면 지구 재건이 불가능하죠;;
                         
워해머 20-11-17 19:15
   
상상만 해도 끔찍....
               
현시창 20-11-17 19:10
   
핵발사 시퀀스와 각 발사체의 반응성과 범용성, 전개된 범위 모두 미국이 우위에 있었습니다. 특히 R-36 전력화까지가 그나마 소련이 미국에게 가장 근접했던 시기이고, 이후로는 늘 열위에 처해 있었습니다.

냉전기 소련 핵전력 중추는 지상발사 탄도탄에 크게 의존중이었고, 그 말은 통제소와 사일로를 일격에 파괴한다면 제 2격 전력의 양에 따라 비례성이 보증되는데. 소련은 그 2격 전력이 미국보다 부실했고, 미국의 제 3격, 제 4격 전력을 타격할 정도도 아니었습니다.

특히 냉전기  미국이 ICBM과 SLBM 모두 하나의 RV로 하나의 사일로를 100% 소멸할 수 있는 능력(CEP 100~200미터 이내)을 확보하면서 가진 모든 RV가 킬러 능력을 확보하며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격차가 벌어집니다. 소련 붕괴 후 러시아가 그 정도 수준의 전력이라 할 토폴-M과 불라바를 실전배치 한 것이 2010년대 초반이었습니다.

80년대 초반 미국이 완성한 수준의 타격력을 2010년대 마련한 것이 러시아 핵전력 수준이지요. 그 말은 미국이 선제타격을 맘먹는다면 소련은 미국에게 심대한 피해를 줄 순 있겠지만, 정부 자체를 지울 수 있는 타격력을 보존할 순 없다는 뜻이었습니다.

START의 배경 역시 상호공멸에 대한 위기감이라기보단 소련이 더 이상 미국과 재래전력은 물론 핵전력으로서도 상호균형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한 겁니다.
                    
워해머 20-11-17 19:14
   
자세한 설명 감사해요.
승리만세 20-11-17 19:02
   
소련의 재래식 전력도 워낙 막강해서 브레즈네프 시절엔 순수국방비가 미국보다 많았을 시기이니 아마 이시기의 소련의 재래전력은 엄청난 위협이였을껍니다. 차라리 이때 전쟁을 했으면 모르겠는데 당장 전쟁날듯이 모든 경제력을 군대에 쏟아부어 정규군을 천만명이상을 무장시키고 수만대의 전차를 생산해놨지만 그냥 낭비였고 이후 고르바초프때 이 엄청난 경제 후폭풍에 골골대다가 체르노빌원전폭발로 막타를 쳐맞고 결국 경제가 작살납니다.
서로가 서로를 압도라고 말하기 어려웠던 시기에요, 애초에 서방도 소련의 그런 엄청난 소련대군의 대공세를 유럽대륙에서 막아낼 각이 도저히 안나와서 무조건 핵폭탄으로 방어한다는 개념이였으니
N1ghtEast 20-11-17 20:07
   
근대 물량이 ㅎㄷㄷ했죠
유럽으로 치고 들어가는 전략.. 수천대의 기갑 웨이브.. 나름 방공 제공도 갖추고;;
나토와 미군이 공격헬기, 공중지원, 포격지원 이거저거 다 때려박는다고 해도 산술적으로 틀어막는게 불가능했던거로 기억해요
빅벤 20-11-17 20:30
   
핵전력으로 맞짱 뜨는 것은 상호 피해가 큰 것이라,
미국에서 지금도 하고 있는 것은 저궤도 감시, 유럽, 전 세계 상공에서 항시 감시를 하면서
러시아가 공격 기미를 보이면, 즉시 '선빵'을 날리는 구조라고 들었습니다.
재래식 전쟁처럼 상대 공격 받고 응전하다가는 이미 상처가 크기 때문에
낌새 파악되면 즉시 선빵이 최고인 게 '전략'인 셈이죠.
아무 20-11-17 23:04
   
사실 소련은 후르시쵸프 때까지만 해도 핵전력에서 미국에 밀려 전전긍긍하고 있었어요.
다행히 뻥카가 먹혔는지 아니면 존재 이유 부각과 더 많은 예산을 타내기 위해서인지 미군도 소련의 핵전력을 과대평가 했구요.

쿠바 미사일 사태가 일어난 것도 결국은 핵공격력이 떨어지는 소련이 미국 동부를 위협하기 위한 방책이었고 케네디의 치킨 게임에 결국 후르시쵸프가 꼬리를 내립니다.

이후 후르시쵸프는 나약한 지도자로 찍히고 그 다음 지도자는 필연적으로 강경파가 득세할 수 밖에 없었죠.

그리고 소련은 브리즈네프 집권 시절 미친듯이 핵전력을 확충합니다. 하지만 이러고도 미국을 압도하지 못한 채 경제적 잠재력이 쪽 빨리고 레이건이 스타워즈 계획과 핵전력 강화로 장군을 때리니 다시 멍군을 치려다가 결국 경제 폭망하고 국가 자체가 무너지게 됩니다.

처음부터 랜드리스로 미국 지원 받아가며 전쟁 벌린 소련이 미국으로부터 우월한 적은 없었다고 봐야 해요. 그리고 소련의 대항마로 미국이 키워준 중국 역시 지금 제 아무리리 깝쳐봐야 부처님 손바닥 안입니다.
도나201 20-11-18 04:40
   
우선은 가장 핵심적인 사건 아니 조약이 있었죠.

바로 핵무기감축조약.
이조약의 주요골자는 바로 중단거리 미사일 감축협정이죠.

이 조약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보면됩니다.
이 조약으로 인해서 고르바쵸프 노벨상수상까지 가게 되었죠.


뭐 실질적인 전술급 무기, 전략급무기를 구분해서 이야기하면 상당한 설왕설래가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나토군이형성되고 바르샤바조약군이 겹치게 되면서 모든게 이야기가 이념의 양분시대를 살아온 이야기로 따지면
사실상 전술무기 전략무기 자체를 거론하는게 무의미할지도 모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시전력은 얼마나 빨리 재무장이 가능한가 ..
라는 문제도 상당히 중요한 논리였거든요.

당시 소비에트연방의 국토가 너무 넓고 방위면적이 넓어 생각보다 중거리무기체계가 상당히 발전 되었고,
미국은 연계성에 의한 전략항모전단으로 위시로 발전하게 됩니다.

당시 세계역사상 대양을 주무대로 군사작전을 펼친다라는 개념은 없었기에.
서로의 전술무기의 개발과 전략무기의 개발이 다르게 형성될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위에 거론한 핵무기폐기협정의 러시아의 변화가 극심해서 그렇지....
뭐 가장 중요한 것은 체르노빌원전폭파사고 는 모든 정세를 변화시키기 시작했지만,

그이전의 전력상황을 비춰본다면
미국과의 군비경쟁에서 수량으로 맞대응하는 소련의 상황상 생각처럼 많이 밀리지 않았을 것 입니다.
리즌9 20-11-18 15:16
   
당시엔, 러시아 하나가 아니라 소비에트연방이었던 때라, 재래식전력 규모가 상당했을꺼에요. 미국은 나토와 합쳐놓고 비교해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